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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곡성 인간의 무력감 안타까워요 2부 나올까요? (스포있음)

by 사라보 2016.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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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람만 봐 야하는 곡성리뷰 스포 있습니다 아직 보지 못하셨으면 절대 보지마세요






곡성 정말 놀라운 이야기였습니다 나홍진감독이 무시한 넘을 내 놓았습니다

이런 류의 영화는 앞으로도 존재하기 힘들 정도로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도 일어 나지 못할 정도로 저도 탈진이 되었네요 스포없이 보길 정말 잘 했네요

몸도 탈진이 되었지만 정신은 더욱 소모되고 있었습니다 머리속에서는 한참을 복기를 하고 있다보니 맨 마지막에 나오게 되었어요

그렇다고 쉽게 풀리지 않는 의문들 .....다시 표를 끊고 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많은 의문을 가지고는 도저히 집으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두번의 관람으로 막혔던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는 느낌이더군요


"절대 현혹되지 마소"


이 말은 관객에게 하는 말이 아닐까 우린 영상이 전하는 속 내용을 평상시와 같이 재단을 하고 느낄 수 밖에 없는데

종구에게 말하는 듯한 이 말이 관객에게도 그대로 적용이 되네요

하지만 현혹되지 않을 수가 없게 끔 이야기를 풀어가네요 종구도 인간이기에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지극히 당연한 방법으로 풀어 갈 수밖에 없을겁니다







"미끼"


두번째 관람에 이 미끼가 어느 정도 보이더군요 그렇구나 결말에서의 일광의 행동이 사전에 이미 다 미끼로 풀려 있었구나 "훈도시" 저걸 쉽게 생각했구나

효진의 노트에는 효진이 왜 당하고 있는지 원인과 과정이 나오고 있구나 두번 정도는 봐 줘야하는 영화가 곡성이었습니다

일광의 첫 등장은 영험한 능력을 보여주죠 간장독의 까마귀를 밝히는 장치 이런 부분들 모두 우리에게 던져진 미끼일 뿐

일광과 외지인이 살을 날리는 굿을 할 떄 교차 편집이 가장 큰 현혹시키는 장치네요







종구가 무엇을 잘못했던걸까? 왜 종구였을까? 전 무명의 대답과 일광의 대답 둘 다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 종구가 다가와서 앞길을 막아서 해꼬지를 했기에"






외지인이 곡성에 온 이유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가 앞으로 악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수련하기에 가장 접합한 환경이 그냥 곡성이었을거라는것

우리가 예전에 흔히 봐왔던 악마 이야기를 보면 다 인과관계가 있습니다 무슨 이유로 인해 너에게 찾아왔다 또는 업보다 이렇게 흘러가지만


하지만 요즘은 이사를 그 집으로 했기에 또는 단지 너였을뿐... 이런식으로 흘러 가는 경향이 많은데 곡성도 마찬가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네 일광은 외지인의 조력자 또는 하수인이었을 뿐이었구요

외지인이 완성체로 가는 길에 종구는 외지인이 하는 일을 훼방합니다 하지만 종구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자기 딸 때문이죠 딸을 그렇게 만든 것 또한 외지인 그래서 둘의 인과관계가 만들어진 것 뿐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신과 악마는 동전의 양면성이라고 다들 생각합니다

집단 자살을 하는 사이비종교도 그것을 해악이라고 보는 이들에게는 악마이지만 그 속에 속한 이들에게는 신입니다

부제에게 외지인이 그러죠 네가  생각하고 그렇다고 믿는 존재다



천우희의 역활을 보면 어렴푸시 신의 존재의 역활을 그나마 알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단 신이란 존재는 관찰자 인간의 세상에 크게 끼어들고 싶지 않아합니다

다만 자기 이외의 신이 자기가 있는 곳에 오면 행동을 시작하죠 







믿음이라는 말은 어떤 종교에서나 꼭 필요한 가치입니다

그냥 신을 믿어라 그 믿음에 의심을 가지게 되면 재앙이 내리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신을 믿어라 어떤 종교이던지 "그냥 믿어라" 똑 같습니다

왜 무명은 적극적으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요 무명은 온 힘을 다해 외지인에게 저항을 한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1번째 2번 살인사건에 비해 효진의 상태는 더디게 나타났던 것이 바로 무명의 보호가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외지인은 무명의 힘을 넘어서기 위해 일광을 참여 시킨 듯합니다 

굿을 하고 살을 보내는 이것이 효진을 보호 하고 있던 무명의 힘을 무력화 시키기 위한게 아닐지


저는 신은 관찰자일 뿐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의 존재는 당연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귀신의 존재도 당연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귀신은 행동을 합니다 그럼 신도 행동을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곡성을 보고 느끼네요

다만 신도 악마도 나름의 파워가 다를 뿐이라고...







곡성은 악마가 완성체로 가기 위한 장소였고 그 주변인물은 재물 그 재물이 반항하는 이야기를 재물의 관점에서 본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이 이야기를 기막히게 풀어갑니다 수사물에서 스릴러로 그리고 엑소시스트의 이야기로 흐르면서 요즘 인기 있는 좀비까지 출현

스포에 노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처음 접하면 이거 뭐야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네요

화려하게 현혹시키고 미끼를 사방팔방에 던져 놓았기에 일반적인 영화 보기로 본다면 당황스럽습니다


황혼에서 새벽까지가 연상이 되는 장르입니다 

그러면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부정을 깔고 무속신앙을 버무리고 좀비까지 추현하지만 이 모든 것을 놀라운 이야기로 만드는 나홍진감독의 역량

정말 대단하네요 조금만 허뜨려지면 배가 산으로 갈 법한데 기막히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네요








곡성의 씬스틸러는 종구 딸인 효진역으로 나오는 김환희 그리고 쿠니무라 준이 아닐까요

강렬합니다 정말 강렬합니다 종구가 흔히 무사태평한 시골의 경찰로 분해 나태하기까지한 경찰역에서 점점 딸을 살리기 위해 가격하게 변화를 보여주기에

초반 중반 일광을 만나기까지만 하더라도 강렬하지 않습니다  


쿠니무라준의 외지인은 신비를 감싸기 때문에 강렬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죠 또한 후반에는 더욱 강렬한 인물이라 엄청난 포스를 느낍니다

그리고 효진 이정도로 연기를 잘할 줄 몰랐네요 종구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정말 강렬한 연기가 필요한데 그것을 간단하게 넘어버립니다

그리고 일광 황정민 국제시장 히말라야 검사외전에서 보여준 너무나도 뻔한 연기가 참 마음에 안 들었는데요

신세계의 정청이 다시 돌아 온 느낌을 주었습니다 두말 할 것 없네요







종구의 곽도원 2013년 부터 다시 영화에 빠져 살기 시작하면서 곽도원을 알게되었습니다

악역 무서울 정도로 냉정하면서도 그 속에 숨어 있는 악한 마음을 너무나도 능글맞게 뽑아 올리는 느낌을 가진 배우

본인의 말대로 검사 경찰로 나오는데도 악역이라고 하니 참 난감하다고 하는 그 직업속에서 가지는 악한 마음을 어떻게 그리 잘 뽑아 올리는지

그런데 존재만으로 아 정말 무섭네 정말 오그라드는 맘이 들 정도로 무섭네 느꼈을 때가 타짜2 였음





하여간 그런 그가 많이 무사안일 태평한 시골경찰역을 초반에 보여줍니다

전 시골에서 이런 경찰을 친구로 두었기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살인사건인데 밥먹고 출근은 안 합니다 ㅋㅋㅋ)

시골에서는 살인사건을 만나기도 힘들고 사건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기껏 있어봤자 술집에서 난동 그것도 경찰관 출동하면 조용히 끝나죠

대부분 중요업무가 국도 음주운전 이런 일이 투성이라 안일 안 할려고 해도 안일하게 생활이 되는 그런 파출소순경

그러다보니 많이들 밋밋한 연기라고 평을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이런 연기가 오히려 더 어려울겁니다







후반부 딸로 인해 눈깔이 뒤집혀 지고 없는 성격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런 상황으로 점점 변화 되는 모습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강함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사람 좋은 모습은 다 녹아 있더군요 경찰의 행동 무단이지만 3일간의 말미는 주는 모습

개까지 곡갱이로 죽일 정도의 분노와 격정에 휩싸여 있는 와중이지만 외지인에게 폭력을 하지 않습니다

병원을 찾았을 때 문을 열고 눈 벌겋게 되면서 아이가 괜찮은 모습을 보고 변화는 표정 연기 아주좋았어요

솔직히 폭스에서 밀었던 배우 그 배우였다면 우리는 아마도 그의 연기의 순서를 대략 유추하지 않았을지

곽도원이라는 배우였기에 오히려 더 미끼에 걸렸지 않았나 싶더군요


악마. 무당. 신들린아이 .그속에서 나약한 인간이면서 부정을 가진 사람에 대한 변화의 연기 전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아쉬운 점은 천우희에 대한 활용이 너무 신비적이엇다는 점 산속에서 외지인과의 혈투가 삭제된 점도 아쉽네요

물론 신과 악마라는 존재에 대한 것이 후반 마지막 정점을 찍는 부분이라 많이 드러내놓지 못한 점이 있겠지만

무명이 효진을 보호하고 외지인의 신술에 대응하는 장면도 있었으면 어떠했을까 싶더군요

종구와 무명과의 대사로 퉁 치기 보다는 말입니다 너무 뻔했을까요 그러면...







종구의 장모 허진님이 연기했는데요 귀신이라는 설도 있네요

저도 보는 내내 왠지 동화되지 못한 존재로 느껴졌어요 아침에 밥을 가족과 먹는 장면 그 후 효진의 발작이 있는 부분

모든게 장모만 붕 뜬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느낌일까요?



아직 종구는 죽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죽기에는 인간의 무력감은 너무나도 큽니다

동굴을 찾은 부제의 모습에서 악마에 대한 몰 이해가 눈에 보입니다 낫 하나로 이긴다고 생각하는 시골 예비신부안타까울 정도입니다 


"악마가 아니라고 하고 너의 정체를 말하면 이대로 돌아가겠다"

"올때는 니 맘대로지만 갈떄는 아니란다 누가 보내준데....."


이 정도의 악몽에 휩싸였다면 종구는 엄청난 변화를 겪에 될 것 입니다 곡성 2는 이렇게 출발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주변에서 인간으로서는 이해 못할 현상 그에 대해 인간은 무력하지만은 않을겁니다

교황은 제마의식을 하는 사제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검은사제들도 나오지 않았나요 퇴마는 사제만의 고유가 아닙니다

일광보다 더 뛰어난 무당도 있을겁니다 곡성 2 나오지 않을까요? 너무 뻔할려나 외지인의 프리퀄도 괜찮은 것 같고


아가씨가 앞으로 남았죠 여기 암살 , 배테랑 등의 뒷이야기 감독들의 대담 재밌네요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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