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베테랑 시사리뷰 유머와 액션 그리고 사회고발이 잘 버무러진

by 사라보 2015. 8. 8.




베테랑 베르린 이후 무거웠던 베를린을 뒤로 하고

코메디가 전반에 쫘악 깔려있는 그리고 유쾌 통쾌 틈틈히 액션까지 어느 하나 빠질게 없이 잘 믹싱한 베테랑이었습니다

류승완감독을 좋아한 이유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에 흠뻑 빠져버렸기 때문이죠

그의 인생사까지 존경스럽습니다


올해 개봉작 중에서는 가장 잘 나온 영화가 아닐까하네요

미션임파서블5하고는 비교 보다는 서로 다른 장르에 가깝습니다

암살 보다는 영화 자체가 훨씬 잘 빠졌다고 하네요

전 아직 암살을 보지 못해서 판단을 유보했지만


미션임파서블5가 화려한 액션괴 위험천만한 스턴트를 보는 맛이라면

베테랑은 곳곳에 웃음이 포진 사회고발성의 무거움을 가볍게 풀어내었죠

즐기는 맛이 달라요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겁 없고, 못 잡는 것 없고, 봐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한 후 숨을 돌리려는 찰나,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의 조태오와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 

그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직감한다.










건들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서도철의 집념에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 나가는데…

베테랑 광역수사대 VS 유아독존 재벌 3세
2015년 여름,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시작된다!









황정민은 연기 잘합니다

코메디도 깡패역도(사실 정말 진짜같은 깡패 신세계는 와우~~) 형사역도황정민은 잘합니다 

베테랑에서보여 주는 그 모습 또한 황정민의 맞춤입니다

호리한 몸매에 어울리게 합기도를 장착 꺽기의 기술도 잘 보여주면서 웃음과 액션을 책임지죠

가벼운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형사의 모습도 시원하고 통쾌하게 보여주면서 이끌어 나가네요

사실 이런 영화 스토리는 뻔하죠 그런 스토리를 배우들의 연기와 그리고 곳곳에서 나오는 웃음

이런걸 류승완감독이 참 잘 버무렸어요 


영화 내내 유치한 장면이라고 생각 되는 장면이 거의 없습니다

초반과 마지막 장면의 액션은 다릅니다 초반은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 액션이지만 후반은 류승완 감독의 장기를 그대로 뽑아내더군요

자동차 질주 씬도 정말 잘 뽑아냈습니다 스턴트맨들이 정말 수고를 많이 한 느낌이 강합니다

차에 받쳐 완전히 뺑글 도는 장면은 와우.......

황전민의 아내로 나오는 진경의 역활도 그가 형사질에 온 힘을 쏟을 수 있는 원천임을

뇌물을 주는 장면에서 확 와 닿아요 그 뒤 그녀가 황정민에게 하는 모습은 짠합니다











유아인 처음하는 돈많은 부자집 아들 모습이라네요

류승완 감독이 인터뷰에서 유아인은 저런 옷도 처음 입어본답니다 

유아인의 처음하는 악역을 제대로 잭팟을 터트립니다

정말 얄밉도 패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어요


후반 자동차 질주도 직접했다고 하던데 액션 또한 시원하게 잘합니다

황정민이 합기라면 유아인은 MMA 격투기입니다

유아인은 예전 SK매값으로 유명한 사건을 생각나게끔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사실 SK 매값 사건은 얼마나 법이란게 차별을 주는지 잘 보여준 사건이었죠

집행유예에 이 사건을 담담한 부장검사는 나중에 SK건설 전무급으로 가게됩니다

참 멋진 세상임을 보여주었죠


하여간 영화에서는 돈 많은 아들이 가지는 돈 맛 그 돈에 추앙하는 멍멍이들

그 두 부류가 망가져가는모습 제대로 보여줍니다











또하나 볼거리는 장윤주입니다

TV에서도 털털한 모습을 보이던 장윤주 그 성격이 좀 더 과격해져서 나옵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잘 보여주었어요

과히 나쁘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네요

그녀의 모습 자체가 웃음 유발을 해줍니다









황정민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오달수 절대 없어서는 안될 존재감을 이 작품에서 보여줍니다

돌진만 하는 황정민 뒷치닥거리를 해야하고 그래도 내 식구 뒤를 받쳐 주는 모습은 우리가 바라는 상사모습

그 모습을 유쾌한 코믹과 함께 잘 전해 주네요









오달수와 더불어 웃음을 주는 유해진

올해 참 많은 작품에서 얼굴을 보입니다 예전에 찍었던게 하나 둘씩 나오다 보니 

소수의견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여전했었죠 이 작품은 참 아까웠던 흥행이 안되어서 말입니다


베테랑에서 유해진은 바다로 간 산적에서의 코믹은 버렸습니다

제대로 멍멍이라는것은 이런것이다를 보여줍니다

또한 멍멍이들이 자기 아래 사람에게는 참 모질죠

불쌍한 정말 불쌍하더라구요

유아인이 연기한 저런 존재들이 설치는게 바로 유해진이 연기한 최상무같은 인간들 탓이 크죠










정말 제대로 웃고 사회부조리에 공감하면서 쾌감까지 느낍니다

무거운 사회부조리를 가볍게 다른 듯하지만 실상은 참 무거운 영화입니다

왜냐하면 황정민 같은 경찰들을 만나기 참 힘들죠

김용판에 반대한 권은희님을 보면 더욱 그런 듯합니다

그 같이 일한 경찰들 입닫고 사는 거 보면 짠해요 짠해

하지만 일선 경찰분들 고생 많이 합니다 소수라고 믿고 있습니다


현재 개봉된 영화 중에서 가장 잘 빠진 영화라고 칭송받네요

언론시사에서도 그랬고 일반 시사에서도 그렇습니다

암살과는 다른 분위기인데 현재 암살은 잘 나가죠 천만영화를 갈 것이다 합니다

저 솔직히 암살 잘되어야합니다 독립운동과 친일파의 문제를 잘 보여주기에 말이죠

조선일보가 연평해전은 그렇게 홍보를 했는데 암살은 홍보를 전혀 안한다고 하잖아요 뜨끔한가봅니다

암살과 더불어 베테랑도 잘 될것 같습니다










액션에서는 크게 임팩트가 없다고 하지만 지속적으로 황정민이 보여주는 꺽기는 정말 자연스럽게 잘하더군요

마지막 황정민과 유아인의 결투 진짜같이 잘 나온 듯한데 좀 더 멋스러운 감탄할 만한 액션을 기대하는 분이 많아서 

그런 말이 나오지 않나 싶네요

일상적인 형사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좀 친근한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던 것 같습니다

현실에서도 이런 형사들이 많아지면 좀 더 나은 세상이 되겠죠

바랍니다


아트박스 마동석의 까메오 정말 웃깁니다..........................

마동석이 신나게 맞았으면 어떨까 생각 되네요

그냥 얼굴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그럼 잔재미를 더욱 주었을 것 같은데 ㅎㅎㅎ





베테랑 (2015)

Veteran 
8.2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3 분 | 2015-08-05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