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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쌍다반사

엘지 "한국인은 미쳤다"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by 사라보 2015. 9. 16.






"한국인은 미쳤다"를 접하다 보니 한국인의 위대함은 많은 이들을 일에 몰아 넣은 그러면서도 결과론적으로 승리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승리를 했기에 올바르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각 나라만다 다른 문화의 차이라 하더라도 그 간격의 좁혀짐이 있을 수 없다면 

세계화를 부르짖고 국경이 없어지는 시대에서 세계를 상대로 물건을 판매하는 시대에 사실 어렵습니다

항상 말하죠 현지화 전략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한국인은 미쳤다"를 접하고 나니 기업 문화는 한국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합니다

물론 세월이 지난 지금 어떻게 변했을 지도 모르지만 그 기업 문화라는게 쉽지 않다는 것은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전 엘지전자 프랑스 법인장 에리크 쉬르데주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엘지전자에서 경험했던 한국식 기업 문화와 경영 방식을

이야기 한 책인데 엘지의 기업문화는 이것 뿐만 아니라 퇴직자들 그리고 현재 재직중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왜 삼성에 지고 현재 무너지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더군요








일단 이 책에서 보면 한국의 본부장이 오면 보여주기 쑈를 한다던가 (이건 뭐 국내에서도 매일 일어나는 일이죠)

부회장이 보기 싫으면 아무리 호응이 좋더라도 접어야하고 부회장을 사진 찍었다고 그 직원을 내 보내라고 명령하는 부회장 아랫사람

95%를 달성하여도 왜 5%를 실패했는지 책망하고 프랑스인들은 2년을 버티는게 힘들 정도라니

자신의 해고도 부하 직원에게 들었다는것은 참 더 놀랍습니다


엘지를 나온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 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내용이 많아서 옮깁니다

일단 회사 내부에는 딸랑이들 천지라 오로지 예스만 할 뿐이고 실패를 하면 남에게 전가하는것은 기본

웬 낙하산은 그리도 많은지 파벌 싸움은 또 장난이 아니라더군요 ( 이명박근혜 정부와 많은 닮았습니다 )

뭐 이런 일들은  타 회사에도 있을 수 있는 문제인데 

무사안일주의가 무척이나 팽배하다고하니 이 상태면 절대 삼성을 추월이 아니라 반도 못 쫒아갑니다


삼성의 문화도 장난은 아닙니다 

성과주의가 엄청나죠 다니신 분들 중 스트레스를 견디기 힘들어 나오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유통 쪽에 있으면서 보면 지금 문제는 엘지의 따라가기 정책입니다

정말 엘지는 혁신 자체가 없어요 나름 좋은 기술력을 가졌는데 기본에는 충실한데 그 활용도가 너무 낮아요 

그것도 삼성이 하나 내면 따라가는 분위기입니다

이기자!가 아니라 조금만 지자 이런 생각이 눈에 보입니다







단통법도 기술은 우리가 좋으니깐 단통법으로 막으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멍청한 짓을 했다죠

지금 다들 폰 가격이 높다고 난리인데 G4 출시하면서 가격을 내렸으면 1억 이익 보다는 나았을 겁니다

결국 G4 가격을 내렸죠 뭐 그래 봤자 찔끔이지만







샤오미도 이제 국내에 진출하는데 이러다 팬택 꼴이 나지 않을까 걱정되는 엘지입니다

G시리즈가 나쁜게 절대 아닌데도 호응을 받지 못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략이 없다면 엘지는 스마트 폰 사업을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엘지는 변화하고 "한국인은 미쳤다"의 내용을 잘 받아 들여 변화가 있길 기대합니다


딸랑이 임원들과 그 밑 부장 딸랑이 과장 딸라이들이 없어져야합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내고 상품화 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해야합니다

남의 성과를 자신것으로 만들지 말고 부하 직원을 키우는 상사가 많아야합니다

하루종일 컴퓨터를 바라보고 전화 많이 한다고 판매가 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