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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자의기억법 설경구의 명불허전 연기를 만끽 설현도 좋아졌네요 스포 O

by 사라보 2017.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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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소설 원작과는 후반부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영화에서는 인물에 집중하면서 연쇄살인마도 나쁜 인간들을 처단하는 살인마로 변모시켰네요

영화에서는 설경구가 거의 다 이끌어가는 영화라고 생각 될 정도로 그의 연기는 마음껏 폭발합니다







알츠하이머가 걸린 전 연쇄살인마 그리고 그가 만난 연쇄살인마

상당히 독특한 전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아시스때 보다 더 혹독하게 살이 빠진 설경구의 얼굴 부터가 놀랍습니다 

6개월 이상 수분조절까지 하면서 이 얼굴을 유지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투혼을 가진 연기자입니다







몸의 변화에 놀라기는 하지만 그의 연기는 두말할 것 없었네요 

눈의 변화로 시시각각 찾아오는 알츠하이머의 증세 변화를 연기하고 

혼돈된 기억 속을 헤집어면서 어떤 기억이 현실이고 어떤 기억이 꿈인지를 관객들도 알아차리기 힘들게합니다







설경구의 연기의 변환은 상당한 집중력을 가지고 바라보게해요 

파편화된 기억의 조각들 중에서 어떤것이 진실로 이어지는지를 놓치지 않을려면 집중할수밖에 없네요



다만 이런 부분들이 어떤 관객에게는 지루함을 줄 수도 있습니다







지루하다는 의견을 가진 분들도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은 설경구의 연기는 대단했다였어요

그동안 흥행에 침체기가 있었는데 연기만큼은 설경구는 확실히 대단합니다

골통형사역에서 이제는 완전히 벗어난 그를 볼 수 있습니다







살인자의 기억법이 흥행에 성공할지 아닐지는 별외를 두더라도 

설경구라는 배우는 확실히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어요

불한당이 저는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많은 이들이 좋았다고 한 작품이었는데 감독의 설화로 피해를 봤죠







그나저나 요즘은 작품 보다는 외적인 면에서 영화의 흥행이 결판나는 상황이 참 마음에 안드네요

이러다 정말 영화가 어디로 갈지.....








설현 팬들도 많이 기대를 하고 있겠죠

나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좋다고 할 수는 없네요

아직 작품에 녹아드는 것은 힘이 듭니다


아시다시피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이 영화에 적응하기가 힘듭니다

그건 관객들도 마찬가지거던요 더군다나 매일 광고로 보는 얼굴이라면 더 그렇죠

아직 확실하게 작품에서 제 얼굴을 찾았다고 보기에는 힘들어요

그렇지만 강남 1970에서 보다는 나아졌습니다


그런데 공조의 윤아는 참 잘 녹아들었는데 .......







살을 뺀 설경구와 반대로 김남길은 살을 늘였어요

14kg 늘였다고 하네요 통통하죠 ㅎㅎ








이런 얼굴이 반전을 보일때 무섭다고 느껴진다고 감독의 요구를 했다는데

솔직히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귀엽기는 한데 반전을 보일만큼은 아닌듯

모르죠 여성분들이 보았을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전 오히려 김남길이 보여준 반전은 후반부에 있다고 봅니다

스포라 말은 할 수 없지만 확실한 반전이었어요







가장 아쉬운 역활인 천만요정 오달수

마지막에라도 좀 임팩트를 보여줬어야했어요

너무 무성의한 케릭으로 만들어 버림







살인자의기억법 아쉬움







설경구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너무 많이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좀 지루한 감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치켜올렸다 풀어지고 올렸다 풀어지고 이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진작 쫀득한 후반부는 지치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설경구의 과거를 중간 중간 넣었듯이 김남길의 회상도 넣었다면 좀 지루한 감이 적었을겁니다

줄기차게 설경구의 이야기만 나오다 보니 연쇄살인마 김남길의 역활이 제대로 축소되었고 지루한감은 더 많았어요




아래는 스포가 노출됩니다







어이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천만요정

이런 역활의 오달수는 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이걸 노렸는지도 모르겠지만 많이 아쉬웠어요

분명 무엇인가 할거라는 믿음이 산산조각.....


게다가 한번에 풀리는 연쇄살인의 이유를 설명하는 김남길과 이어지는 액션?

힘없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노인의 역투는 어이없었습니다

좀 더 이기는 이유가 필요 했어요


김남길의 약점인 딱꿍이 열리는 모습을 제대로 액션에서 활용했다면 어찌했을까 싶더군요

더군다나 액션 후반부 뒤엉커서 싸울때 깨진 병조각을 든 김남길의 액션이 어슬펐어요...

찔러야죠 그 자세에서는 바로 목이었는데 좀 뒤에 옆구리라니...

이걸 왜 제대로 안 찍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어색했거던요


찔러야 할 타이밍에 안 찌르다니.......

새로 찍던가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원신연감독은 무술감독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뭐 결론은 정해져 있는건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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