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7 2017.11.01 22:28

토르3 라그나로크 개그영화 그런데 재미는 있다 하지만 남는게 없는



토르가 좀 다크하면서 진지한 분위기의 이야기인데 

이번 토르3은 가디온갤럭시 보다 더 유머스러워져버렸네요



영화 자체만 평가를 한다면 

충분히 웃고 즐기며 영화관을 나올 수 있기는 합니다만

마블에서 그나마 다크한 분위기를 꼭 이렇게 코메디로 만들어야했는지

게다가 어벤져스에서 파괴력만 따지면 1.2위하는 토르와 헐크이야기인데 유머가 대부분이라니....







개인적으로 토르는 1편 2편 보다는 3편이 더 재밌습니다

물론 개그가 난무하지만 그래도 전작 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아쉬워할까요


그게 바로 앞서 말했지만 토르와 헐크의 파괴력에 헬라의 다크함이 가득한 스토리인데

너무 개그적으로 풀어버린 아쉬움이 커다고 하겠네요

그리고 남는게 없어요 볼때뿐....








개인적으로 토르와 헐크의 결투장면이 이 영화 중에서 가장 멋집니다

문제는 토르와 헐크의 결투가 이제는 게임 영상으로 느껴진다는 점이네요


마블은 19금을 만들지 않죠 그러다 보니 그 여파로 인해 이제는 점점 시시해져가네요

로건의 영향으로 인해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헬라와의 전투는 기대이하였어요 마블의 가장 큰 단점인 빌런을 허술하게 다루는 점이 이번에도 성립이 되는...








헬라의 전투장면들은 피범벅이 되어야 할 장면들이 많은데

오히려 가장 게임동영상처럼 변질되어버리네요 그러다 보니 통쾌한 액션과 장엄함은 1도 없는








대다수분들이 마블영화에서 가장 재밌다고 하는 원터솔저와 시빌워는 

나름 박진감 넘치는 전투정면에 있습니다 피가 난무하지 않아도 그만큼 현실적인 매력을 가진 액션장면이 있기때문이죠


그런데 다른 마블 히어로 영화에서는 그런것이 느껴지지 않아요

아이언맨1편이 가장 재밌다는 것도 현실이 느껴지기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토르와 헐크, 헬라의 대결에서는 피가 보이지 않으니 현실적인 느낌은 더욱 없죠

게다가 개그를 범벅했으니 원터솔저나 시빌워의 아성을 넘기 힘듭니다

네..유머는 실웃음을 유발하기는 했어요


그런데 마블영화가 코메디영화는 아니잖아요 ㅎㅎ







이런 다크한 공간에서도 토르는 개그를 남발.........








더 큰 아쉬움은 헬라에도 있습니다 

묠니르까지도 가볍게 파괴하는 헬라의 능력

저 능력을 사용한 곳이 헬라의 힘을 강하게 해 주는 아스가르드도 아니죠

헬라는 아스가르도에 있을때 그 땅이 헬라에게 엄청난 힘을 주거던요


그런데도 저 정도의 괴력을 가진 헬라







헬라가 아스가르도에 있으면서 많은 반대파를 처단하는 이 장면에서

손쉽게 아이 손목 비틀듯이 저 많은 군인들을 사살하는데

아무 느낌도 없는.....







게다가 헐커와 더불어 베너까지 개그를....ㅋㅋㅋ







수많은 발키라들 중에 살아 남은 딱 한명

그녀의 등장부터 웃음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지역을 통치하는 그랜드마스터역인 제프 골드브룸은 평소의 진중한 역화을 많이 했던 배우인데

그 역시 코메디를 마음껏 연기합니다







오직 헤임달과 헬라만이 무겁게 연기를 하는 편이네요

헬라는 사실 그리 무겁지도 않지만 역활이 빌런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무겁게 보일뿐이지만

그리고 헤임달 역시 배역으로 인해 웃음을 지을 타임이 내내 없었어요







스커지역의 칼어번이 나름 중간에서 헬라의 눈치를 보면서 고민하는 역활인데

한마디로 배신자이지만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토르 라그나로크는 토르 시리즈에서 가장 다크한 배경이 되었을텐데

오히려 가장 유머스럽고 쾌활발랄한 토르와 로키를 볼 수 있습니다


 타이카와이티티 감독의 전작도 유머에 바탕을 둔 영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이번 토르3은 작정한거라고 보여집니다







솔직히 전작의 토르는 다크한 배경과 이야기로 인해 마블영화중에서는 가장 저조한 성적을 가졌었죠

그러했기때문에 이번 토르3 라그나로크는 분위기를 확 바꾸었나봅니다

그 덕분에 흥행은 전작 토르에 비해 좋다고해요


다만 저같이 다크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아쉬움을 주고 있네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도 이번 토르3이 전작 보다는 재밌게 봤어요







그만큼 토르 1편 2편이 다크한 분위기 였지만 재미는 없었어요

이건 분위기 문제가 아니라 스토리 문제가 아니었는지

토르는 어벤져스에서도 한 분위기 그대로 했었는데....전 솔직히 제인이 끼여든게 문제라고 보거던요

히어로 영화와 사랑이야기는 어울리지 않았어요 게다가 다크한 배경인데 더욱 그렇죠

결국 제인과 토르는 서로 찼다고 유머스럽게 활용하더군요 ㅎ







제작진의 의도를 보아하니 다음 작품인 인피니티워에서도 이런 기조가 지속될것 같네요

인피니티워 또한 배경이 배경이다 보니 원터솔저나 실빌워 같은 분위기를 찾아보기는 힘들겠죠

소문으로는 가오갤의 로켓와 헐크가 단짝이 된다고 하네요

이걸 보면 일단 유머는 기본 깔고 갈 것 같군요


스타로드가 가만 있을리 만무하고 로켓이 아이언맨을 그냥 둘리도 만무하고.....




그나마 원터솔저와 비슷하게 보여 줄 작품이 블랙팬서인것 같습니다

DC의 저스티스 리그가 오히려 제 취향인데 DC도 진중함을 뺴고 가볍게 간다고 해서 살짝 아쉽네요

이제는 로건같이 19금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별 다른 괘감을 느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냥 웃고 즐긴다는 개념으로 안보면 다음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의리로 보게 되는 마블영화

DC도 그렇게 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ㅎㅎ


다 가벼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