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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막장 아침 드라마 이 스토리 못 맞추면 한국인이 아녀

by 사라보 2018. 10. 17.


서치와 더불어 아시안들이 주연한 영화로 미국에서 대박 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수많은 한국 막장 드라마에서 나왔던 스토리와 뭐가 다를까 살짝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는데

보기전에 스토리 예상 답안을 나름 적었던 것에서 한치의 어긋남이 없었던 것에 더 놀랬다



돈 많은 집안의 남자가 일반인을 애인으로 두었고 

그 애인을 집안에 소개 하지만 남자의 엄마가 반대 남자는 모든 것을 버릴려고 하고 결국 여자와의 사랑을 쟁취한다

이 너무나도 뻔한 스토리에 왜 미국인은 호응을 보냈을까?



그것은 바로 제목에 있지 않았을까?

싱가포르라고 하지만 화교 즉 중국인이라고 볼 수 있는 미친 부자의 일 생활을 보고 싶었던 것이라고 본다

어마무시한 부자 아시아인들은 어떻게 놀면서 생활할까?

왜 우리도 이건희 집안은 어떻게 해 놓고 사는지 생활은 어떤지 궁금하게 생각 하잖아 그것과 같은 거겠지

게다가 뻔하지만 아기자기한 영화적 재미를 잘 살렸다

빠른 전개와 군더더기 없는 연출 그리고 싱가포르가 배경이라 이국적인 모습도 보여주지

단 나같이 뻔한 스토리 그리고 어디선가 보았던 스토리를 좋아하지도 않고 로코물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실망감을 가질 수 있겠다

익스트림무비에서는 호평이 대부분인것을 보면 나같은 관점은 소수일 수도..



영화는 내내 아시아인이던 서양인이던 인종을 떠나 돈이 주체할 수 없는 속물 근성을 가진 부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런 설정들은 남자 주인공과 확실한 대비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돈의 액수에 상관 없이 사용 하는 이들의 모습은 부럽기도 하고



돈을 주체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재벌 집안의 닉 영

그는 재벌의 집안 자식 답지 않게 소탈? 하면서도 돈 자랑하지 않는 반듯한 남자다 그리고 그 옆에 선 또 다른 반듯한 인물들 몇 몇도 있다

물론 그래야 영화적인 스토리가 완성되지만 이런 경우 우린 많이 보아 왔기 때문에 전혀 새롭지도 않다

자기 집안이 엄청난 부자이면서도 티 내지 않고 여친에게도 알리지 않는다

뭐 자기에게 접근하는 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접근하는지 많이 당해 왔기 때문이겠지



아시아인으로 뉴욕대 교수고 나름 미국에서는 성공을 한 인물의 여 주인공 

이 정도의 인물이면 괜찮지만 집안은 홀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 여주인공 스펙이 화려하지만은 않다

울 나라 좀 있는 집안들 스펙을 볼때 집안도 더럽게 따지지 않나 중국이라고 별반 다를게 없겠지

싱가포르에 와서 남친의 집안이 어마어마한 것을 알고 또 다른 여자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는 과정 또한 별 다름이 없다





중국인들이 싱가포르인들이 또는 서양인들 눈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여주인공 또한 전혀 매력적이지도 않다

맞다 내가 영화가 더 재미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연기까지 그냥 저냥 하니 영화는 더더욱 재미를 느끼지 못한....



그렇다고 영화에서 매력있는 인물(순전히 얼굴만 따지면)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물론 재벌남이 인물 안 따지고 성격과 인성만 보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 일수도 있겠지만.......이왕이면 다홍치마



반대로 재벌집 여자와 결혼한 일반인 남편이이 가지는 자격지심에 대한 커플도 보여준다

돈 많은 여자와 결혼한 남자가 가지는 자격지심으로 인한 파탄의 과정을 보여 준 것 같은데 이것 또한 너무나 다 아는 결론을 보여주는데 한숨이..

지금 한참 알려진 삼성의 이부진과 임우재와의 관계라 할까?

임우재가 말하는 삼성가의 이야기 상상도 못할 생활 환경이라고 했는데 그런 요소들을 곳곳에서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나마 재벌가의 여자는 남자를 위해 많은 배려를 하는데도 남자는 스스로 쪼그라 들게 마련이지

남녀는 다르지 않나 라는 의심을 가지겠지만 요즘 셔트맨은 남자의 로망이기도 하다

다만 반대의 환경을 가진 커플 설정은 주인공 커플이 이런 결론을 맛 보지 않을 것 같다 라는 암시적인 장치 일 수도 있겠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아콰피나다



오션스8에 나왔던 그녀를 기억 할려나

아콰피나는 래퍼, 코미디언, 배우를 겸하는 재능 넘치는 엔터테이너로 감초 역활을 톡톡히 해 내면서 유일하게 나에게 잔재미를 주었어

그리고 영화 내내 다들 웃는 장면이 제법 되더라 나도 웃었고 재미를 느꼈지 이들 가족이 나오는 부분에서 유일하게



아콰피나의 아빠로 나오는 이분, 맞다 켄 정이다 

솔직히 켄 정이 나오는 부분이 가장 재밌더라 이때는 나도 웃음에 동참 했네



첫 도입이 시작 된 이후 모든 과정과 결말까지 못 맞추면 한국인이 아니다

그만큼 흔하디 흔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연기는 충분하지도 않지만 나름 매력적인 부분들도 넘친다

재벌 안방 마님의 양자경의 연기는 나무랄데 없지만 그녀가 보인 인물 또한 뻔한 설정이긴하다

로코물을 좋아하는 이라면 싱가포르의 배경 감상과 더불어 잔 재미도 있으니 추천한다

또 언제 우리가 엄청난 부자들의 세계를 볼 수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