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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드체이싱 테이큰이 아니라 타란티노 감독이 파고를 만든 느낌이 재치가 가득

by 사라보 2019. 2. 23.


코드체이싱은 참 재밌다

리암니슨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하여 미국에서도 흥행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테이큰을 연상하는 최악의 홍보로 상영관도 잘 없는 영화이지만 이미 본 사람들의 추천으로 보았는데 정말 재밌게 봤다



콜드체이싱은 노르웨이의 영화 사라짐의순서를 리메이크한 영화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토르 어벤져스에 나오는 스텔란 스카스가드

요즘은 그의 아들들이 더 잘나가고 있지 타잔의 알랙산드 스카스가드, 그것의 빌 스카스가드



원작은 어떻게 전개를 했을지 궁금케하는 콜드체이싱 상당히 깔끔하게 복수를 전개하면서도 곳곳에 블랙유머가 가득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어른 키를 족히 넘는 폭설이 내리는 곳

그 곳에서 제설차 (이 차 역시 처음 본다)를 운전하는 리암니슨 그의 아들의 죽음에 복수를 한다

이것만 보면 테이큰에서 벗어 나지 않는다



예고만 보아도 제설차를 이용하여 통쾌한 복수를 예상할 수 있는데 이것은 정말 홍보가 영화에 악 영향을 끼치는 좋은 사례가 아닐지

영화의 전개 방식을 보면 쿠엔틴 타란티노가 감독이 아닐까 생각 할 정도로 그의 영화 전개와 참 많이 닮아 있다

게다가 블랙 코메디에 가까운 스토리 전개 방식은 영화 파고를 연상케 하기도 하고



리암니슨의 아들은 영문도 모르게 죽음을 당했다

게다가 마약 과다로 인한 죽음 부모는 혼란에 빠지고 아들의 일상을 몰랐음에 혼란 스러워하는데

과묵 하고 말이 없는 리암니슨에게 부인은 아들에 대해 무엇을 아느냐면서 남편을 원망한다



이 부분이 사실 좀 많이 이해가 안가더라

부인은 그럼 무엇을 했나 어떤 가정도 아버지 보다는 엄마가 더 자식에 대해 잘 알지 않나?

그런데 부인은 남편을 원망하면서 집을 나가버린다



방송인 하하가 그러더라 

부부 둘 사이가 재밌어야 한다고 그러자면 말도 많아야 하고 어느 쪽이던 개그감도 있어야 재밌게 살 수 있다고 참 공감 가는 말이었는데

이 두 부부는 서로 과묵한 느낌이 들었어



자 이제 복수를 시작 해 보자


테이큰 식 리암니슨의 복수가 시작되는데 생각 보다 참 손쉽게 한명 한명 한명을 제거 해 나가는 느낌이 들어

이때부터 쿠엔틴 타란티노의 향기가 나오기 시작하네

먼저 한명 한명 죽을때 마다 그 배역 이름들이 나온다

마약도 없어지고 부하들도 사라지고 이에 빡 돌은 마약 조직 두목 바이킹

바이킹의 인물 설정도 좀 재밌더라 흔히 보는 두목의 자질은 다 가지고 있는데 대부의 그 두목 보다는 미드 고담의 펭귄에 가까운 괴팍한 인물 설정이다

펄프픽션에 나오는 인물들을 본 느낌이 들 정도로 그 쪽이다



흔히 예상하듯이 상대편 조직의 짓으로 오인 

하얀소 조직의 아들을 죽이면서 상황들이 꼬이게 된다

조직간의 전쟁이 시작된거지



게다가 알고 보니 리암니슨은 일반인이지만 그의 형 아버지는 한때 잘나가던 조직의 일을 했던 이들

그 형의 충고대로 암살자를 사서 바이킹을 죽일려고 하는데 이 암살자는 또 기존 청부살인자와 다른 행동을 한다

이렇게 하나 둘씩 이야기는 꼬여 가고 그 와중에 벌어지는 상황과 인물들이 보여주는 코메디는 상당히 재미를 주더라

강렬한 맨몸 액션은 없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더 재미를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