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최신영화 2019.04.26 15:54

호텔 뭄바이 엔드게임을 넘어서는 긴장감과 몰입은 최고


기대를 안했던 영화인데 정말 재밌게 보았다 

엔드게임의 광풍속에서 얼마나 선전을 할지 미지수 이지만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못 본다는 것은 참 아쉬움이 클것이다

2008년 11월 인도 뭄바이에서 일어난 무차별 테러 중에 뭄바이호텔을 중점으로 영화를 그리고 있는데

잔인한 장면을 최대한 정제 하면서도 그날의 끔찍한 현장을 관객에게 정말 잘 전달했다



올해 1월 필리핀 성당 폭탄테러, 4월에 일어난 스리랑카 동시 폭탄테러와 다른 점은 무차별 총기에 의한 테러라는 점이다

기차역 카페 호텔 등 동시 다발적으로 총기를 난사하는 이들은 파키스탄의 이슬람교도인 과격분자의 명령에 의해 

인도에 들어와 무차별적으로 시민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사건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관계는 익히 다들 잘 알텐데 이들이 서로 적대 하는 이유는 종교다 파키스탄은 이슬람교 인도는 힌두교

알라가 원한다는 말로 젊은이들을 조종하고 테러를 기획한 이는 아직도 파키스탄에 살아 있다고 한다 

뭄바이 최악의 참사를 일으킨 테러범들은 파키스탄 기반의 '라슈카에 타이바'라는 이슬람 무장 테러집단 소속이라고도 하고

파키스탄 정보국을 지목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을 지원한 것이 정보국이기 때문인데 아직도 밝혀진 것은 없다


이날 한국인 관광객도 있었다고 한다

타지마할 호텔 19층에서 한국 총 영사관 주최로 개최된 ‘한.인도 실업인협회 창립총회’ 에 참가한 한국 외교관과 교민 26명도 탈출했다. 

다행히 연회 장소는 호텔 구관이었고, 테러 발생 장소는 신관이었다



테러범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타지마할 호텔로 이 영화의 중심이다

500개의 룸과 40개가 넘는 스위트가 있는 100년 전통의 인도 최고의 호텔로 

여기에 근무하는 종업원들은 "고객은 신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움직이더라



솔직히 이 대사가 나올떄 웃음이 절로 나오더라 오랬동안 서비스업에 있었고 매번 위에서 이런 정신을 주입시켜왔기 때문인데

이런 행위가 때로는 고객의 콧대를 무한정 높이는 결과물을 형성하고 종업원을 머슴으로 대 해도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을 만들어 주는

웃기는 정신 교육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종업원에게 함부러 대하는 고객에게 대응하는 주인장들도 많이 생기고 

백화점에 의자를 두고 고객이 없을때는 앉아서 근무하게끔하는 소리가 나오지만 아직은 갈길이 멀더라

여전히 고객전용화장실은 직원들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



여튼 이런 정신 교육으로 인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종업원들은 몸을 던져가면서 고객들을 지킨다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도망 갈 기회를 포기하고 목숨을 잃어 가면서 고객을 지키는 장면들은 섣부르게 판단 할 문제는 아니더라

뭄바이 호텔에 근무한 이들만 아니라 다른 여러 사건에서도 이런 의인들은 존재해왔다



이 영화가 정말 대단한 것은 무자비한 총격을 보여주면서도 잔인한 장면을 최대한 절제를 했다 

그러면서도 그날의 처참함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장면들을 연출하고 

영화 시작과 끝남까지 내내 긴장감을 고스란히 움켜 쥘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긴장감과 몰입감은 엔드게임도 만들지 못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적절하고 현장 영상을 섞어가면서 연출한 장면들은 긴장감을 더욱 증폭 시키지 않았나 싶었다



이름 있는 배우가 출연한다 

그나마 제법 알려진 배우는 데브 파텔과 아미해머로 데브 파텔은 슬럼독 밀리어네어, 채피, 라이언으로 많이 알려진 배우로 종업원으로 출연한다

아미해머는 맨프롬 엉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잘 알려진 배우인데 뭔가 할 것 같은 고객의 모습으로 연상했지만

액션에 대한 활약은 기대 하지 않아야 한다

평범한 단지 돈이 많은 고객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하지만 그 와중에 자식을 위해 아내를 위해 행동하는 용기를 보여주는 고객의 모습을 그려낸다



이런 긴박함이 가득한 와중에도 눈길을 끌게 하는 배우가 있었다

나자닌 보니아디 이란계 미국인으로 이란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엠네스티 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운동가로 더 알려진 배우이다

아이언맨에도 출연했고 벤허에도 출연 했었는데 벤허는 보지 않아서 모르겟고 아이언맨에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톰크루즈와 잠시 사귀었다고도 하는 배우인데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것이다 이말이 정말 잘 적용된 케릭이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온전히 살린 것은 테러리스트로 나온 배우들이었다

감언이설에 속아 오직 알라가 원하는 종교적 신념으로 아무런 감정없이 총을 쏘아대던 그들의 연기가 제대로 살렸다

그리고 액션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제작진의 시너지가 엄청나다

'존윅'시리즈,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에 참여해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질 이와닉이 제작하였기에 완성도를 최대한 올렸다고 본다



영화를 보면서 놀라웠던 점은 두가지인데 

먼저 테러리스트들이다

그들을 조종하는 윗선과의 대화를 보면 오로지 종교적 신념만이 아니더라 역시 돈! 자신들의 희생으로 가족들에게 가는 돈도 결부되어 있더라

다른 한가지는 인도 정부의 무능하고 안일한 대처였다

시내 테러를 이처럼 크게 당한 적이 없는 뭄바이에는 이 테러를 막을 조직 자체가 없었다

중앙정부에 테러진압부대를 요청 하지만 특수부대가 있는 동쪽 뉴델리에서 서쪽 뭄바이까지는 아무리 빨라봐야 9시간 이상이 걸린다

그러므로 테러범들은 마음껏 활개를 친다

온 세게가 종교 문제로 시끌법적하다 여전히 이슬람교의 IS의 테러는 무차별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고 이제는 동아시아로 이어지고 있다

종교가 주는 해악의 극단적인 모습이라고나 할까?

마음의 위안을 가지기 위한 믿는 종교는 이슬람 뿐만 아니라 기독교도 다른 종교도 올인하면 도리어 피폐해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호텔 뭄바이 정말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