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최신영화 2019. 11. 5. 20:54

영화 심판 다이앤 크루거의 연기에 깊게 빠진다 결말이 너무 아프다



다이엔 크루거를 눈여겨 본것은 영화가 아니라 미드였다

바스터즈 거친녀석들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 보였지만 이 영화에는 그녀 말고도 더 뛰어난 연기로 한 몸에 받은 

한스역의 크리스토퍼 왈츠에 묻힌 경향이 있지


그런데 미드 더 브릿지에서 나에게 그녀는 포텐이 터진 배우였다

그런 그녀의 연기에 와우 와우 절로 감탄사가 나온 것은 독일 영화 심판이었다


마지막 장면은 솔직히 예상 못 했다 아...참으로 아픈 영화다

나치 추종자 네오나치주의자가 이민자들에게 폭력과 폭탄 테러를 하는 이유는 딱 하나 그들이 독일인이 아니라는 것 

마지막에 올라 온 글은 우리에게 무한한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 역시 난민 문제로, 동남아인들 차별로, 조선족이라 불리우는 중국동포에게 가하는 

심각한 언어폭력과 몇몇 막대먹은 사장 직원들의 행위를 알고 있지 않나

그들과 나치 추종자들과 무엇이 다를까?



스포 없이 이 영화를 이야기 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그래서 스포를 내포하고 글을 적겠다

영화를 볼 분을 위해 결론을 말하면 독일 내 네오나치주의자가 벌이는 이민자를 향한 폭탄테러 그에 희생당한 피해자 가족을 그린 영화인데

다이앤 크루거의 연기가 끝내준다 그녀는 이 영화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스토리는 잔잔하게 흘러 가면서 피해자 가족의 심적 아픔에 집중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다이앤 크루거의 연기 하나만으로 이 영화는 충분히 볼 가치가 넘친다


영화 볼 분은 여기서 스톱 하시라 아래 글에는 스포가 있다




영화 스토리는 단순하다 독일을 배경으로 독일인 그녀와 터키 쿠르드족 이민자 남편 그리고 그들의 아들

그런데 나치 신봉자가 터뜨린 폭탄으로 그녀의 남편과 그의 아들이 희생된다



이 영화는 세 단락으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가족 / 재판 / 바다(해변) 이렇게 나누어져 있다

사실 이야기는 그렇게 꼬이는 부분은 없다 예상 범위로 흘러가지만 마지막은 아니더라 

혼자 남겨진 그녀의 마음이 무너지는 과정을 아주 자세히 그린다 그러다 보니  지루한 감을 느끼는 부분도 있지만 

이것을 덮는 것이 다이앤 크루거의 연기였다


남편과 자식을 허망하게 잃고 무너지는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는데

차츰 차츰 변해가는 그녀의 모습을 완벽하게 컨트롤하면서 연기를 하는데 기막히다



남편과 아이가 왜 죽었나 ?

그 과정에서 옛날 남편이 한 마약 밀거래 쪽을 의심한다

지금은 그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경찰은 그쪽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배경이 형성되는데 

뚜렷하게 나오는 것이 없다 보니 그녀는 더 쉽게 무너지고 헤어 나오지를 못하는데 이 과정을 보여 주는 다이앤 크루거의 연기가 보통이 아니다




** 남편역은 누만 아르카인데 이 배우는 한국영화 베를린에서 나왔네 알라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도 나왔다



남편은 터키의 쿠르드 족으로 이민자다 

요즘 터키의 쿠르드족에 대한 탄압이 장난 아닌데 이 영화의 설정과는 아무런 관계는 없었다


과거 남편의 직업은 마약 판매상이었다 게다가 그녀도 마약을 한때 했었고 그녀에게 마약을 판 이가 남편이었으니

경찰은 남편이 여전히 마약 밀매를 하고 있었고 그로 인한 원한 관계로 인한 폭탄 테러를 당했다고 의심하지 당연하다고 본다


주인공의 배경이 상당히 복잡하게 만든 이유는 재판의 반전을 만들기 위함이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터키 = 이슬람교도 = 나치 추종자의 공격 이렇게 단순화 시키는 배경은 아니었으리라



영화를 보기 전에 재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라 자살을 생각 하지는 않았는데 

욕조를 천천히 훝고 지나가는 카메라는 정말 비극의 극대화를 느끼게 해준다

상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그녀를 살린 것은 범인이 잡혔고 폭탄 테러범은 나치 신봉자였다는 것아었는데 이 설정이 뻔하지만 그 상황을 연출한 감독의 능력이 참 대단하게 느껴지더라

그녀의 동공이 풀린 멍한 모습과 그 분위기가 처연하기에 뻔한 설정이 간단하게 무시되어 버리게 하더라

개인적으로 가장 잘 만든 장면이 아닌가 싶다



독일 법정은 시체의 모양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죽는 과정까지 아주 세밀하게 묘사를 하더라 

폭발물은 어떻게 만들어져 있으며 아이는 폭발이 터졌을때 수천도의 열기를 받았으며 못이 어떻게 했고 어떻게 피해를 입는지 떨어져나간 팔을 몇미터 앞에서 발견했으며.............

아무런 느낌없이 검시관이 상세히 읊조리는데 와우 이런 비정하고 냉혹한 재판 과정이 있나 싶더라 듣는 나도 괴롭게 느껴질 정도였다



**상대편 변호사로 나오는 요하네스 크리쉬 이 배우의 연기 정말 좋더라


재판에서 진다 

아니 왜 하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었다

판사는 무죄를 선고하면서 합리적 의심이 가지만 그것만으로는 형을 내릴 수 없음을 말하면서 무죄를 때린다 

이 판사가 읊조리는 말은 한국 영화 배심원들에서도 문소리가 마지막에 판결 내릴때 계속 보는 문구더라



즉 의심은 가는데 확실하지 않는, 합리적 의심이 있으면 가해자 입장에 선다는 법 논리다 

이 논리가 한국,독일 뿐 아니라 어느나라에나 다 있나 보다

이 재판 과정에서 그녀는 죽은 남편과 아이를 위해 그들을 단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그나마 삶의 끈을 잡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제는 그 희망마저 사라지고 ....


이 다음 이야기가 할리우드에서 만들면 아이엠마더가 된다



엄마가 분노에 휩싸여 몸을 만들고 직접 총을 들고 심판하는 내용이 되는거지



테러범 부부가 그리스 펜션에 있었다는 거짓 증언을 한 이를 찾아 그리스로 간다 테러범 부부를 찾기 위함일텐데

조마조마하더라 총이라도 가지고 가지, 총도 없이 어떻게 할려고 가나 이런 마음이 가득~~


독일도 총기 휴대증이 있으면 총기 휴대가 가능하더라

그럼 암시장도 있으니 총을 사기는 쉬울텐데 저 그리스인 어떻게 처벌 할려고 찾아가지 ...


그만큼 그녀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다 그냥 무작정 간다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앞서 그녀의 모습은 많은 것을 내포한다 앞서 말한 욕조씬 이후 그녀가 보여준 표정연기와 더불어

멋지다고 말하기는 힘든데 그녀의 연기에 탄성을 느끼게 되더라



그녀는 아이의 장난감을 고칠 정도로 손재주가 있다

이것은 바로 테러범이 만든 폭탄을 그녀 스스로 제조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물론 재판 과정에서 폭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설계에 대한 자료를 보면서 만드는데 이 설정이 좀 그렇긴 했다

하지만 요즘 인터넷을 보면서 폭탄 제조는 쉽게 할 수 있다고 하고 이 영화의 마지막을 위해 이 정도는 넘어가야 하지 않겠나


마지막 장면이 주는 여운은 상당히 길게 느끼게 해 준다

이 과정과 결말은 직접 눈으로 확인 하는게 영화의 전체를 느끼는데 좋을 것 같아 남기지 않으려한다


나치를 추앙하는 이들이 벌이는 폭탄테러 또는 폭력의 이유는 단순히 그들이 독일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복잡한 종교 문제가 아니다 단순히 독일인이 아니라는 점 하나 그러나 그들과 가족을 이루는 독일인이 있고 그들이 피해자가 되는데

나치 추종자들은 이 피해자 가족을 독일인으로 여길까?


우리도 다문화 가정을 이루는 이들이 많다

백인과 결혼한 이들은 다문화 가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들이 태반인데 반해

다문화 가정하면 중국동포 또는 동남아인들과 결혼한 가정으로 생각하는 이상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이런 고정관념부터 없애야 하지 않나 싶다 그다음 우리 가정과 같다는 인식을 어른들이 심어 줘야 한다


이런 인식을 가지게 만든 가장 큰 원인으로 난 언론에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