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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의한수 전편에 비해 권상우는 무겁기만 무겁고 내용은 쫀득한 맛과 희열이 없어 아쉽네

by 사라보 2019.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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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비해 보는 관객이 힘들 정도로 무게감이 너무 강하다

신의 한수는 무공 대신 바둑이라는 소재를 가져온 무협지인데 전편은 무협지의 재미 요소를 다 갖추었다면 이번 귀수편은 무게감만 잔뜩 싫은 비장함이 과하다보니 지친다 이게 가장 큰 약점이라고 본다

엉망진창은 아니지만 아쉬움이 가득하다 그냥 즐기기에는 무난한 영화라 본다 전편을 충분히 복기 했어야 했어 어라 벌써 끝이야 할 정도로 이야기가 툭툭 끊기는 느낌도 있고 인상깊은 장면이 거의 없고 볼거리가 적었으며 과한 마지막 장면도 부담스러웠지

 

 

볼거리가 너무 없었던 것은  청불이었던 정우성의 신의한수에 비해 15세 관람가로 간 귀수편은 볼거리가 너무 작았다 어중간하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

★★☆ 무겁기만 해서 지치고 전편의 촘촘한 이야기를 부러워 해야해

 

 

배우들의 연기가 나쁜 것은 아니었어 특히 권상우는 코믹 연기로 다시 이름을 찾은 경우에서 온 몸에 힘이 들어간 귀수 역활을 했는데도 그렇게 크게 어색하지는 않았다 다만 힘을 좀 뻈다면 어떠했을까? 정우성 정도만큼만 했다면 보는 관객도 덜 피곤 했을텐데 아쉽다

권상우의 귀수는 보기 힘들었어 얼굴에 힘만 주고 있으니 답답하더라 전작 정우성의 환경에 비해 더 나쁜 것도 아닌데 인생 다 짊어 진 것 처럼 너무 얼굴 구기고 무겁게 하니 보는 이가 힘들었어

연기가 나쁘다 이런건 아닌데 ..

 

 

무공을 혼자 연마하기란 힘들다 아무리 초식이 있다 하여도 밑바탕이 없다면 힘들지 멀리 갈것도 없이 전편 정우성은 주성치의 쿵푸허슬같이 온몸으로 맞아 가면서 싸움을 배우지 않나, 쿵푸허슬은 그것을 뛰어 넘는 전설의 무공비급이 더해졌을 뿐이다

 

 

혼자 운동하면 몸은 만들 수 있다 (와~~ 몸은 정말 잘 만들었더라 부럽다)

 

 

그런데 귀수는 혼자서 싸움 실력까지 갖추다니 ....맞아 봐야 맺집을 기르는데 그 맵집은 어떻게 길렀을까?

입구에서 도와 주던 이가 맴집까지 도와 주었을까 의문스럽더라 즉 가장 중요한 부분을 그냥 툭 건너 뛰어 넘어버렸다

 

 

짧은 분량이지만 초반 그래도 이야기를 재밌게 꾸린 김성균 어떤 배역을 줘도 자기 몫은 다 하는 배우다

 

 

원현준의 장성무당역활은 정말 소름끼치게 잘했다고 본다 그런데 허무하다 좋은 인물 설정을 가졌고 무당의 분위기 까지 귀기스럽게 잘 했는데 그 결과가 허무하다 보니 맥이 풀리더라

원현준을 제대로 활용 했다면 어떠 했을까 즉 분량이 너무 짭았았기에 을씨스러운 분위기 활용도 제대로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그에 반해 부산 잡초는 너무 길더라 분량 조절을 좀 더 하면서 새로운 인물을 넣었어야 했어

 

 

이런 뻔한 구도를 가져올 바에야 다른 긴장감 유발을 하는 장면 투입이 필요 했다는거지 허성태가 너무 많이 나왔어

 

 

갈고리눈 역의 홍기준은 이 와중에도 재미를 위해 분투를 했다 말이 필요 없는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몸을 던졌고 그 결과 액션 장면도 상당히 잘 나왔어 그런데 귀수가 너무 강했어 어느 정도 능력치 분배를 적당히 했어야 했는데 너무 몰아주다 보니 때리는 것만 있었다

그렇다면 갈고리 눈은 더 야비하게 움직였어야 했는데 산전수전 다겪은 인간이니 한번 붙어 봤으면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 알텐데 너무 쉽게 칠려고 했다

 

 

전체적으로 너무 무거운 분위인데 이 와중에 우도환까지 무겁다 못해 묵직해버렸어 이 인물이 튀어 나온게 나쁜것은 아니었는데 이렇게나 미친넘이 될 필요까지도 없지 않았을까? 무협지 보면 이런 인물이 없진 않았지만

 

 

우도환 케릭이 이렇게 된 탓은 너무 전체적으로 무겁게만 설정한데 그 이유가 있겠지만 어느 정도 희석 시켜주는 인물이 필요했는게 그게 똥선생 김희원 이었지

 

 

그런데 이 똥선생은 또 너무 가벼워 할 필요 없는 나름 코믹한 행동과 대사는 전체적으로 무거움 속에서도 이질적이다 보니 이야기 속에 흡수가 안되면서 따로 놀아버리네

 

 

후반 이런 대국을 설정한 것 또한 무협지에 충분히 있는 설정인데 자꾸 말하게 되는게 전편인데 전편은 이런 거창함 없이도 관객들을 집중하게 하고 긴장하게 하는 맛이 넘쳤는데 참 아쉽다

너무 무협지 중에 무거우면서도 과한 설정만 냅따 가져왔어 권상우의 매번 인상만 구긴 얼굴 보는 것도 참 지겨웠다

이렇게 안 좋은 이야기를 널어 놓은 이유는 조금만 강약 조절과 이야기를 촘촘하게 했다면 어떠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컸기 때문이다

영화가 영 아니었다면 이런 말 길게 할 필요도 없지  아쉽네 아쉽네 이런 소리만 나오는 영화였어 전편에 비해 참 많이 아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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