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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노예12년 보는내내 불편했다-2014년 대한민국과 다를게 뭔가

by 사라보 201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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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가 주는 힘은 묵직하다

하지만 반대로 반항없는 삶을 보는것은 대단히 불편했다






이름을 부르기 힘든 주연배우 치웨텔 에지오포의 연기는 잔잔하면서도 좋았다

물론 반항없는 노예에 대한 부족한 감정은 뒤로 하더라도 말이다

그기 처음 스티븐 스필버그의 아미스타드에서 영화에 첫출연

이 영화도 실화를 다룬 노예반란을 만든 작품이지..이런 영화 전문이신가 ㅎㅎ

마이클 패스벤드의 연기는 역시 참 좋았다 비록 악역이었지만 그 악역을 잘 표현했다고..


1840년대 미국에서는 노예 수입이 금지되자 흑인 납치 사건이 만연하게 된다.
미국내 자유주(州)의 흑인을 납치해 노예주(州)로 팔아 넘기는데

이 주인공 역시 납치되어 노예로 팔려간다

노예생활이야 뻔한거 아닌가...

그가 도착한 곳은 노예주 중에서도 악명 높은 루이지애나.
신분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그에게 노예 신분과 ‘플랫’이라는 새 이름이 주어지고,
12년의 시간 동안 두 명의 주인 윌리엄 포드(베네딕트 컴버배치), 에드윈 엡스(마이클 패스벤더)를 만나게 되는데…


컴버배치가 연기한 농장주는 그나마 쪼큼 나은 인간성을 가진 주인이고

패스밴드가 연기한 농장주는 악독한 농장주...

하지만 난 오히려 컴버배치의 어슬픈 착함이 역겨웠다

결과적으로 그는 노섭을 풀어 주는게 아니라 빛을 지고 있던 다른농장주에게 빚대신 주는것인데

뭘착하다고해야하는건지..오십보 백보의 차이를 말하는건가!

다같은 넘들이란거다


보는내내 불편했단것은 아주 예전에 봐왔던 쿤타킨테의 자유를 위한 처절한 여정도 아니었고

아미스타드 같은 살기위한 선상반란도 없는 그냥 살기위한 작은 몸짓만 하는 주인공이 답답했다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주인에게 받치고 자유가 올때까지 기다린다..

이게 그가 선택한 방법이다...천운을 기다린 방법이 아닐까?

의도적 연출 방식이라 볼수도 있겠지만 답답했다

노예란 삶에서 순종하지 않으면 목숨을 부지할수 없는 그 현실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농장주들은 주일 아침에 성경을 읽어준다..   아 이것만큼 이율배반적인 모습이 있을까

왜 개독교와 염수정추기경 정진석 추기경이 바로 생각나던지......이 얼마나 가식의 덩어리진 모습인지

그가 바로 착한 농장주라는 컴버배치가 연기한 월리엄 포드다

물론 성경을 자기 입맛에 번역하는 악덕 농장주는 더더욱 닮은꼴이었다 일부 기독교와...


같은 흑인이라 하더라도 자유를 누리는 흑인이 있고  또는 주인에게 이쁨을 받아 하인두는 흑인도 있고

탈출하다 죽는 흑인과 순종하고 사는 노섭같은 흑인도 있다

여기서 흑인=노동자를 대입하니 2014년도 현재의 대한민국이다

그나마 이영화에서 마지막에 노섭이 자유인이란 신분 증명을 백인 친구가 해주었고 또 그 과정에서

특별출연한 브래드피트 같은 백인이 도움을 주어 다시 자유를 찾고 가족품으로 돌아간다

법이 그나마 제 가치를 한다는거다

물론 나중에 그 농장주들을 고발하여도 제대로 처벌 못하는 법은

현재 2014 대한민국과 닮아있다

자유인이란 신분증=노조 이 생각은 너무 나간생각일까?

현재 대한민국에는 자유인이란 신분증을 줘도 안되는 경우가 많지


또한 염전노예도 생각났다  그분은 편지란 방식으로 결국 자신의 실태를 알리는데 성공하지않았는가

헌데 노섭은 그 편지로 알리는 방식이 실패하고만다..


노섭은 다시 자유를 찾고서야 노예제도에 대해 적극 가담하고 알리는데 힘쓰고 도망 노예를 도와주는데 힘쓴다

즉 자기가 당해봐야 그맘을 알고 행동한다는거지

당하기전까지 노섭은 같은 흑인들의 부당한 노예현실에 생각도 안한거 아닌가..

현재도 마찬가지다...

기업에 종속되어 그나마 살때는 외면했던 현실이 자기에게 부당함이 오면

그때는 달리 생각하고 또 다른 삶을 사는 그런 현실


이 영화와 또하나의 약속이란 영화를 비교해보는것도 좋을듯하다

노에12년이란 영화가 주는 맛은 불편했다...  물론 난 지금 노동자가 아니다

오히려 브래드피트같은 자유인이라할까 ㅋㅋㅋㅋ


2014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

브래드피트는 제작자로서 이름을 높이는계기가 되고   최초의 흑인감독 수상이라는 쾌거도 만들어낸다

감독으로서 3편을 만들어 내고 그 3편으로 모두 상을 받는 스티브맥퀸 감독 과연 영국 최고의 아티스트답다

힝거<힝거게임이 아니다 ㅋㅋ> 세임,노예12년







이 영화의 감독인 스티브맥퀸은 보여주는 영화마다 찬사를 받는다

힝거,세임, 이두편을 챙겨보시길 권한다

비디오 아티스트이자 사진작가 설치미술가이면서 1999년 영국의 최고 권위있는 현대미술상인 터너상을 수상했다

그런그가 그 번뜩이는 재능으로 만든 영화를 볼수있다는게 다행이지 않은가..

스티브맥퀸이 만든 영화 3편에는 모두 마이클 패스벤드가 주연이다 물론 노예12년은 조주연이지만 ㅎㅎ


몰라 대다수분들이 찬사를 보내지만 내가 줄수 있는 별점은 8이다

나같은 답답함이 없었던 분들은 더 높은 점수를 줄수도 있을게다....

주제가 힘이 있네 영상이 어떠하네..이런건 모르는다 영화 학도도 아니고  영화 관계자도 아닌이상 내가 그런것을 볼 눈도 없으니

다만 난 어떤 영화를 평할때 제일 중요한건 내 집중력을 끌어내느냐 못하느냐이다

나의 이불편한 맘도 이 영화가 이끌어낸것일게다

헌데 감동을 말하지 못한다..그게 이영화가 나에게 주는 최대의 단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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