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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명량 시사 리뷰-기대감 이상으로 보여준 배밑의 전투

by 사라보 201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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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이 드디어 오늘 개봉합니다

하루 전 시사회를 다녀오고 기대감 이상의 영화 였다고 할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 시피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 이기에 다들 왠만큼은 잘 아시는 내용이지요

40대 이상은 쇠사슬로 왜군 배를 움직이지 못하게 해서 12척이 300척의 왜군을 도망가게 했다는걸로 잘 알고 있지만

실제 해류를 이용한 전투였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니 요즘은 해류도 아니라는 말도 있기도 합니다

일단 명량 이 영화에 대한 평부터 할게요....추천합니다










가기전에 이미 이순신장군역의 최민식 그가 뿜어내는 아우라와 구루지마의 류승룡이기에 

그들이 주는 무게감은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아우라는 지대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크게 다가온것은 실제 전투가 벌어지고 난뒤 

각 인물 하나하나의 전투를 보여주는것이었습니다

위 사진이 말해 주듯이 백병전은 누가 먼저 죽이느냐 죽느냐 전투이기에 처절했습니다 

길게 롱테이크로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게 찍은건 정말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순신장군이 보여준 위대한 전투에 올인하는게 아닌 그 바탕을 이루는 모든것을 잘 보여줬어요

특히 전투씬은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특히 전투가 이루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배밑 노젓는  민초들과 병사들의 묘사는 새롭게 다가오더군요

기존 시대물 해전을 보면 벤허같이 주인공이 아니면 배밑을 보여주지도 않았고 

300의 경우에는 아주 단편적인 움직임만 보여주었죠

명량의 경우에는 그 배밑의 주연들의 움직임으로 전투를 뒤바꾸어 버리기도 합니다

이 전투에서 백성들이 피난을 가지 않고 직접 이순신 장군을 도우기 위해 노젓기를 자청했다고 합니다

군인과 백성의 합친 힘과 이순신장군의 지략이 멋지게 맞아 떨어진 전투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순신장군의 지략과 그것을 수행한 군인들 그리고 민초들 그 모든걸 보여준 명량이었네요


다른분들 리뷰를 보면 각 인물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고 하신분도 계셨어요

하지만 만약 각 인물의 구도라던가 인물 설명에 너무 공을 들이면 더 지루해지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전

초반 전투 전 상황을 묘사 하는 부분도 약간은 지루할수 있는부분인데 인물성격까지 구도까지 넣게 되면 

전투씬은 많이 축소되어 명량이 보여주고자 하는 중요부분이 없어졌을겁니다

게다가 군도같이 어정쩍하게 보여주면 도리어 더 맥을 끊어버리 않았을지










탈망꾼<조선군 첩자>역의 진구와 그의 아내역의 이정현의 애달픈 두 인물의 설정은 극의 흐름에 중요 역활을 하게 

되기도 하지만 전쟁이 주는 민초들의 아픔까지 첨가한 셈이니 일석이조더군요

전 처음에 저 여인의 배우가 누구지 연기잘하네......이정현인줄 몰랐습니다 ㅎㅎㅎ

이정현은 왜군에게 가족을 잃고 혀마저 잘린 뒤 말을 못하게 된 사연을 가진 배역인데 이를 설명하는 부분이 없다보니

조금은 아쉬움도 있었네요 정말 이정현이 치마를 벗어 휘두를때 그 마음 찡해서 무척이나 아프더군요

다들 그 부분을 꽃잎을 생각나게 했다고 하던데 전 이정현인줄 몰랐기에 정말 대단하다만 대뇌였어요 

이정현이 주는 요소는 짐짓 지루해질수 있는 상황에서 멋드러진 한수였어요 너무나 처연한 연기를 한 이정현이 

왜 여기에 있어야하는지를 잘 나타내어줍니다 너무나 연기를 멋지게 해줍니다









그리고 실제 이순신장군의 눈과 귀가 되어준 인물 탐망꾼 임준영 역사에도 기록된 실존인물이자 이정현의 남편으로 나오죠

왜군의 상황을 하나하나 이순신에게 알려준 최고의 첩보원입니다

이 영화에서도 아주 중요한 인물로 나옵니다









구루지마 역의 류승룡은 생각보다 그닥 카리스마를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눈에 힘주고 표독스럽게 연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각인은 쉽게 안되더군요

저 갑옷이 2천만원이 넘는다고 하던데 ㅎㅎㅎ

이순신장군의 카리스마에 대적할 왜군 장수로 구르지마를 선택했지만 그 구르지마는 힘을 과도하게만 쓰다가 

제풀에 꺽어진듯한 모양새라 그닥 좋지 못한 마무리까지 케릭적 소모만 한것 같았어요

그런데 구루지마 자체 케릭이 이순신장군 케릭에 대적하는걸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언론이 그렇게 홍보를 한것이고 실제 영화에서 보여지는 이미지 그 정도까지만 생각했다고하더군요 

안그러면 이야기가 전혀 다르게 흘러갔을겁니다


전투가 끝나고 배밑의 인물들이 잡담을 한명이 지나가듯이 찍은 영상도 대사도 마음에 들더군요

어떤분은 손발을 오그라들게 하는 대사였고도 하시던데 실제 전투가 끝나면 저런 농을 엄청 많다고 들었습니다

CG도 그렇게 눈에 띄게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단 한장면만 표가 조금 나고 나머지 장면은 전투씬의 조화 였기에 

그것마다 챙겨볼 정신은 없었네요 그만큼 영상을 감상하는데 티가 나지 않았다는거겠죠

해적 보다도 더 CG가 자연스러웠습니다


왜군의 배들이 물밀듯 밀려오는 장면과 대장선과 왜군함의 전투는 정말 실감나더군요

특히 절체절명의 순간 지자총통을 이용해서 위기를 벗어나는 장면은 정말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이 영화의 백미는 전투씬임을 누구도 부인 못할 정도입니다

처열합니다 왜군과 조선인의 전투라고 하지만 롱테이크로 길게 전투의 장면을 보여줄때는 지옥도를 연상케합니다

누가 우리편이고 누가 정의인지는 불분명해집니다 오로지 피를 뒤집어 쓰면서 서로를 죽이기에 여념이 없는 이 장면

예나 지금이나 전쟁이란 비참합니다 군인이던 일반인이던 공격하는 쪽이던 수비하는 쪽이던 피를 흘리고 싸워야합니다









구루지마의 첫 등장 장면은 솔직히 임팩트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에 반해 이 장면에 들어간 돈은 제법 될것 같았어요 아 장면에 비해 돈이 조금 아깝다란 기분이 들더군요 ㅎㅎ









이 시대의 임금 선조는 참으로 있어서는 안되는 임금이었습니다 

그것 뿐 아니라 전투에 임하는 장수들 모습 그닥 다를바 없었죠 그 모든걸 보여주는 장면의 사진입니다

실제 12척<사료에는 13척이라고 나와 있는데 왜 12척이라고 했을까요? 1척의 배는 나중에 온것일수도 있고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았습니다" 이말을  옮겼다고 하더군요>의 배로 300척이 넘는 배와 

맞서 싸운다는건 참 무모한거죠 ........










영화 전반은 이순신장군이 명량전을 대비해서 그 상황들 묘사가 길게 이어지는데 실제 전투에 돌입하기 이전

12척의 배만 남았던게 아니라 군사도 군량미도 무기도 없었다는것 그것을 이순신장군이 직접 고을을 다니면서

무기와 군량미를 두고 도망간 것을 수거해서 마련한걸로 역사는 나와 있는데 그것을 좀더 보여주지 않았는지 싶네요

그 무기와 군량미를 수거하지 않았다면 그 다음날 왜군이 다 가져갔을거라고 합니다

명량이 왜 가장 위대한 전투였냐! 실제 12척의 배도 칠천량 전투에서 도망친  배 12척,

무기를 두고 도망간 고을에서 무기와 구량미 수급,패잔병으로 군사 깔맞춤<해전경험 없는이가 대부분>이었다고 하는거죠

즉 누더기를 어찌어찌 맞춘겁니다 명량은 오로지 이순신장군의 지략과 독기를 품게한 군사들의 힘이었죠

이순신장군의 대장선이 혼자 몇시간동안 왜선에 맞서 버팁니다


배설의 배반이나 실제 함포의 운용이 크게 좌지우지 하여 승리를 이끌어 내었는데 백병전이 너무 과도 하게 나왔다

다큐가 아니기에 여러 재미를 추구 할수 밖에 없기에 백병전 또한 재미를 위한 장치..어쩔수 없겠죠

솔직히 함포사격만 영화에서 보여주었다면 재미는 크게 감소되었을겁니다


배설장군이야기는 조금 아쉬움이 있어요

가상인물을 내우면 어떠했을지 왜 실존인물을 그렇게나 모질게 그려내었는지 아쉽네요^^

1700만명을 넘어선  이기록이 언제 깨어질지는 모르지만 대단한 관객몰이를 했음에는 분명합니다

다음한산도 대첩이 기다려지는군요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좇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는 법이지."

이 말은 지금의 검찰과 경찰 그리고 군대의 똥별들에게 전하고 싶다


명량을 보러 가시기 전에 이건 보고 가시길..

시간의 여유가 되신다면 이 블로그 글도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실제 명량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잘 쓴글이라 보이는데요

조금 다른 면면들도 있을것 같습니다<<<<클릭 하시길^^












명량 (2014)

Roaring Currents 
7.6
감독
김한민
출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8 분 | 2014-07-30
글쓴이 평점  





한줄평:이순신을 버리고 보자 그럼 다른게 눈에 보일것이다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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