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국제시장 시사리뷰-60후반의 부모님에게는 괜찮을 영화

by 사라보 2014. 11. 27.





국제시장이라 전 솔까말 부산 국제시장의 태동과 국제시장이 가장활발했을때에 좌충우돌한 이야기인줄 착각만 했네요

딱 신파를 주종으로 한 ..팔도강산이었습니다 신파임을 알면서도 그런데도  울었습니다

70대 분들이 공감하는 시대의 이야기이자

 정말 우리 부모님들이 피땀을 가지고 잘살게 만든 나라임을 보여줍니다 박정희가 이 나라를 잘살게 만든게 아니라..








1950년 한국전쟁을 지나 부산으로 피란 온 ‘덕수’(황정민 분)의 다섯 식구, 전쟁 통에 헤어진 아버지를 대신해야 했던 ‘덕수’는 

고모가 운영하는 부산 국제시장의 수입 잡화점 ‘꽃분이네’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간다. 

모두가 어려웠던 그때 그 시절, 남동생의 대학교 입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이역만리 독일에 광부로 떠난 ‘덕수’는 

그곳에서 첫사랑이자 평생의 동반자 ‘영자’(김윤진 분)를 만난다. 그는 가족의 삶의 터전이 되어버린 ‘꽃분이네’ 가게를 지키기 위해

 ‘선장’이 되고 싶었던 오랜 꿈을 접고 다시 한번 전쟁이 한창이던 베트남으로 건너가 기술 근로자로 일하게 되는데…






조금씩 스포가 있습니다

스포가 싫으신 분들은 그만^^






두번째 인물이 누군지는 보자말자 알수있는 거의 100 % 쏙 빼닮은 아역배우

웃음이 안나올수가 없었네요





싸우고 우는 와중에도 저래야 했던 시절..참 코메디죠 

애국은 시키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국제시장에서 김윤진의 연기에 약간의 이질감을 내는건 그녀의 모습이너무 아름다웠기 때눔이죠

나오는 출연진 중에그냥 잇어도 그림이 되는 멋진 인물은 오직 김윤진 한명 뿐이라....

그런데 잘 생각 해보면 울 동네에 저런 이질적인 분이 한명씩은 꼭 있어다는거

남편은 정말 아니올시다라고 생각한 커플이 잇었어요 정말 ㅎㅎㅎ



이건 김윤진이 아니라 만약 억척스럽게 느껴지는 분이 이 역을 맡았다면 독일에서의 간호사역과 어울렸을까 싶기도

김윤진의 이질감은  위 국기에 대한 맹세 상황을 생각하면 쉽게 지워지더라구요 ㅎㅎ








오달수가 맡은 역은 감독이 바라는 코믹과 감동과 황정민을 든든하게? 보좌해주는 역이죠

이역만리를 갈때 가장 든든한건 친구

그 맡은 역을 늙은 역까지 주욱 이어갑니다

다만 그의 결혼 생활이 죽 안나온게 아깝더라능..요게 너무 아까운 부분이었

코메디적 요소가 너무나 없었다는게 문제였는데 오달수를 그냥 소모한듯한 느낌이 영화 끝나고도 

아쉽게 작용하는 부분이엇어요







언젠가 독일 탄광인과 간호사들이 연을 많이 맺었다는 기사를 보았었는데요

사실 직업적인 힘들었던 사실과 아픔은 이루헤아릴수도 없었을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려내는 감동과 희망이 너무 뻔하게 이어진다는거죠

팔도강산식 감동을 그려낸다는게 너무 손발 오글거림이 있더군요

김윤진이 무릎꿇고 비는게 너무유치한 ..감동 쩜 받아라...하는 에효








이 부분 이산가족찾기에서 아마 의도적 감동에  눈물이 나는건 참을수가 없더군요

단만 이 부분이 너무 길게 나와서 감동을 만들어내는게 너무 뻔해보여서 울고 난 뒤에도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었네요

나도 모르게 예전 그 시절 그 아픔과 감동이 절로 생각이 나서 저도 울수밖에 없었지만

그런데 이 부분이 젊은이들에게 과연 감동을 뽑을수 있을지 싶기도 해요






김윤진의 새신부 노래부분은 정말 귀염이 터지더만요

울 엄마도 저렇게 하셨겠지 생각이 들었을때는 ..ㅎㅎ

부모님의 젊었을때를 연상케 해주는 정말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끝순역의 김슬기는 어쩜 저리 잘어울리는 철없는 막내역을 잘하는지 ㅎㅎ

고모역의 라미란은 이제 어떤 영화에서나 없으면 아쉬운 배우가 되었습니다







초반 메르디스호가 보여준 사실성에 가족들 이별을 절묘하게 빗어낸건 괜찮앗습니다

장진영이 보여준 아버지란 역활이 너무 강하게 와닿은 장면이기도 하구요

황정민이 아버지의 부탁 그리고 가족을 책임진다는 그 느낌을 장진영으로 부터 뽑아낼수 있었기에 더더욱 강하게 오더군요

엄마역의 장영남도 부족함이 없는 엄마 연기에 올인







체코에까지가서 로케를 했는데 탄광과 간호일을 이런 뻔한 유치를 그려내다니...에효

영화는 온통 유치찬란합니다

뭐 시대적으로 그럴수도 있겠지만 너무 억지스러운 감동을 뽑아내기도 하고 뻔한 상황전개까지도

그런데 아버지가 아버지에게 그러죠

 "아버지 말씀대로 엄마하고 동생들 잘 보살폈어요

이만하면 잘 산거 맞지예~~ 그런데 저 무지 힘들었습니다..."하는데 눈물이 핑 돌더군요 ㅠㅠ

해양대 합격하고도 동생들 뒷바라지에 꿈을 포기한 덕수의 모습에서 울 아버지가 생각 나더이다

울 아버지 하고 똑같았어요...ㅠㅠ아버지

유치하고 신파가 주를 이루지만 한편으로 생각하기에는 이런 영화도 나름 있었으면 합니다

새마을 운동이 안나온것만 봐도 팔도강산은 아니더만요 ㅎㅎ


전체적으로 다른이들에게는 괜찮다고 말은 하기에는 ....

하지만 부모님 모시고 영화 한편은 괜찮을것 같습니다

오래간만에 부모님과 함께 ...






국제시장 (2014)

6.3
감독
윤제균
출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정보
드라마 | 한국 | 126 분 | 2014-12-17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