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진1 영화 미성년 아빠의 불륜에 대처하는 딸의 고군분투기 김윤석 감독의 대뷔 잘만들었다 배우 김윤석이 아니라 감독 김윤석을 만날 볼 수 있었다첫 감독 입뽕작인데 이렇게 깔끔하게 만들 줄이야, 보통 첫 감독이 되면 신파도 넣고 감동도 넣고 불륜이니 액션도 넣고이런 오류를 할 만도 한데 거의 모든 것을 절제 했다아빠의 불륜이것을 안 딸의 이야기가 주된 영화다어른 보다 더 어른 같은 딸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흔히 보던 불륜을 소재로 만든 영화와는 한참 다르다내가 제일 싫어하는 소재이기에 안 보는데하지만 김윤석의 감독 대뷔작이라 만듦새가 궁금해서 보았는데 너무 재밌었다2014년 실험극 페스티벌에서 김윤석감독이 본 연극이 원작이라고 한다 “하나는 친구 준대” 유치원 가는 6살 주리 가방에 딸기 우유, 초코 우유를 넣으며 아내가 말했다. “그럼 주리는 오늘 뭐 먹을거야?” “딸기? 초코?” 주리가 모른.. 2019.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