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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브릿지 시사 리뷰 스파이가 더 매력으로 다가온다

by 사라보 2015. 11. 2.




스파이브릿지를 보았습니다 많이 늦은 리뷰네요

일단 그 시대 고증을 멋지게 했더군요 트리비아를 보면 CG가 아니라 실제 그 장소에서 촬영한 것도 많다고 하네요

화려한 액션이나 긴장감을 주지는 않는 영화지만 그 시대의 스파이와 소련과 미국이 스파이를 대하는 것

이런 분위기를 조곤조곤 잘 그려낸것 같습니다



스파이브릿지에서는 톰행크스 보다 더 영화를 이끌어 가는 분이 있네요

소련 스파이 루돌프 아벨역을 한 영국 연극배우 마크 라일런스입니다


"걱정 안됩니까?" "걱정한들 달라지는게 있나요?" 


잡혔는데도 심적인 변화가 전혀 없는 담담한 연기를 기복없이 펼치는데 자꾸 눈길이 가더군요








미국과 소련의 냉전으로 핵무기 전쟁의 공포가 최고조에 오른 1957년, 

보험 전문 변호사 '제임스 도노반'(톰 행크스)은 소련 스파이 '루돌프 아벨'(마크 라이런스)의 변호를 맡게 된다. 

당시 미국에선 전기기술자 로젠버그 부부가 원자폭탄 제조 기술을 소련에 제공했다는 혐의로 간첩죄로 사형된 사건이 있었다. 







미국의 반공운동이 극에 달했던 단적인 예로 적국의 스파이를 변호한다는 것은 자신의 목숨은 물론 가족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일이었다. 

여론과 국민의 질타 속에서도 제임스 도노반은 “변론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져야 한다”며 자신의 신념과 원칙에 따라 아벨의 변호에 최선을 다한다. 

때마침 소련에서 붙잡힌 CIA 첩보기 조종사의 소식이 전해지고 제임스 도노반은 그를 구출하기 위해 

스파이 맞교환이라는 사상 유래 없는 비밀협상에 나서게 되는데...








소련 스파이 루돌프 아벨역을 한 영국 연극배우 마크 라일런스는

버라이어티는 연극 '십이야'로  토니상 시상식에서 연극부문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받은 분입니다

익무분들은 잘 아시던데 전 몰랐어요 

영화에서 여태 큰 비중을 맡은 적은 없나 보더라구요

영극과 영국에서는 잘 알려진 배우 그래서 인지 연기가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아벨이라는 스파이의 인물이 상당히 호감을 줍니다

조국을 위해 한일 그리고 배반하지 않는 흔히 우리가 알던 살인을 일삼는 스파이가 아니라 더욱 호감이 가더군요

어찌보면 루돌프 아벨과 제임스 도노반은 서로 닮은 느낌이 납니다

마지막에 루돌프를 배려하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깊더군요

"한명이 더 와야 가겠다"는 식의 말은 더욱 호감을 줍니다 스파이인데 말이죠 그것도 소련인데

(반공을 부르짖은 어린 시절을 보내어서 소련은 무조건 나쁘다 이 생각이 뇌리에 박혔어요 )










톰행크스를 바쳐주어야 할 배역이 오히려 톰행크스가 받쳐주고 있는 느낌이 들었네요

기복없는 말투 그리고 표정 그런데도 손끝 몸짓으로 이야기를 다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톰행크스가 떨어지는게 아니죠

나잇살과 주름은 이제 노련한 변호사역에 더욱 잘 어울리더군요



실제 제임스 도노반이라는 인물이 대단합니다

냉전시대에 그것도 동독과 서독이 베를린 장벽을 세우는 와중에 동독까지 가서 협상을 하다니

배포가 큰 것인지 정의감인지....









이 시대에는 적국에 잡혔다는 것만으로도 이중 고통을 당하네요

정보를 불었는지 안불었는지 자기 고국에 돌아가서도 검정을 받았겠죠



영화 말미에 제임스도노반이 쿠바에 가서 카스트로와 협상 많은 이들을 구했다는데

이것도 영화로 만들면 상당히 큰 감동을 줄것같습니다

영화가 쉰들러리스트와 비슷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확실히 스티븐 스필버그감독이 만든 느낌이 강하네요


스파이 브릿지 (2015) IMDb 트리비아입니다 


http://extmovie.maxmovie.com/xe/bspies/8957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