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뽀, 대책없고 생각 없이 주먹부터 내지르는 주인공. 그리고 온갖 사연으로 범벅된 주인공 과거. 그리고 아플 것 같은 느낌으로 시청자들을 혼동시킬려는건지 아님 80년대 드라마 각본의 흐름을 그대로 가져갈려는지 모르지만 아픈 주인공 사연 팔이는 유치함을 넘어선다.
설정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뒤는 생각하지 않는 주인공의 성격 설정 그로 인해 피해를 입는 팀. 안봐도 이미 어떻게 흘러갈지 다 예상되는... 그래서 보고 있으면 답답해지니 방송 내내 특별한 스토리가 나오지 않는 이상 딴짓을 해도 무방해진다.
여기에 전혀 웃기지도 않는 코메디를 하는 팀장 설정은 과하다. 그리고 갈수록 코메디 못해 죽은 귀신이 있는지 팀원들 분위기를 아예 코메디로 만들어 버린다. 코메디를 그렇게 원했다면 대사나 환경으로 웃기는 영리한 방법도 있을텐데 왜 그리 몸으로 웃길려고 반 이상을 공들여 찍었는지...
재미를 위해 만든 것이 오히려 드라마를 죽이는 효과를 발휘했어. 내내 이런식 전개를 하다보니 전체적으로 유치해 져 버리고 만다. 이런 코메디 연출에 몰두한 PD는 다른 선수출신 형사도 있다는 것을 까먹은걸까?초반 나름 뭔가 할 것 같은 투포환 선수 출신, 펜싱선수출신은 그냥 들러리가 되어 버렸다.
그나마 빌런 오정세가 멱살을 끌고 간다. 카리스마가 넘치는 악이 똘똘 뭉친 빌런 연기를 너무나도 천연덕 스럽게 해 내었다. 그런데 오정세 마저 죽이는 스토리가 나와 버렸다. 무작정 박보검이 오정세를 폭력 해 버려 팀이 해체 될 위험까지 와 버렸는데 맞은 만큼 패라는 제안을 받고 팀 해체를 없던 일로 만들어 주는 친절함은 코메디를 넘어 서 버렸다.
손에 땀을 쥐고 집중해서 볼 필요는 없는 드라마.본방은 유치해서 넷플릭스에서 2배속으로 봐도 되는 드라마인데 오정세 연기 뿐만 아니라 박보검의 연기도 괜찮다.이런 인물의 연기를 무난하게 잘 소화 해 낸것 같다.
박보검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이상이 역시 갈수록 비중이 약해지고 모메다를 위한 뱌결리 되어버리는게 참 아쉽다. 처음 멋진 총기 액션을 보여준 김소연은 갈수록 박보검의 트로피걸이 된 느낌이다.존재자체가 이렇게 한번에 희미해져 버린 연출은 볼수록 아쉽네.
괴력을 지닌 원반던지기 출신으로 분한 태원석은 맨홀 뚜껑 날린 이후 제대로 뭔가 보여 준 적이 없다. 거의 모든 장면이 병풍 연활에 그치고 있어.반면에 꽤 비중이 큰 허성태는 코메디를 책임 지고 있는데 이게 너무 과하다. 집중력을 산산히 부서버릴 정도로 유치해져 버린다.
시즌제로 갈 수 있을 드라마가 이렇게 무너지는게 아쉽네.
애당초 빌런 오정세를 처음부터 노출 해 버린게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실패라고 본다.
가 사라져 버렸으니 코메디로 떼울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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