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부터 1996년까지 자행된 아일랜드 수녀원의 미혼녀 자녀 강제 입양 사건을 그린 작품
50년 동안 충격적 비밀을 안고 살았던 필로미나가
아들을 찾기 위해 나섰다. 전직 BBC기자 마틴은 이 흥미로운 소식을 접하고
그녀와 함께 ‘아들 찾기 프로젝트’에 나선다.
50년 만에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나선 엄마와
특종을 쫓는 기자의 감동과 웃음 여행
수소문 끝에 그녀의 아들이 미국에 입양된 사실을 알게 되고.
필로미나는 난생 처음 아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날 결심을 한다.
하지만 무작정 아들의 행방을 쫓는 것에 점점 지쳐가고.
그러던 중 마틴은 그에 대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세상을 바꾼 눈부신 기적! 영화, 그 이상의 실화가 시작된다!
뭔가가 힐링이 될것같으면서도 수녀들로인한 분노가 일더군요
<수녀님이라고 칭해야하지만 이 수녀들에겐 절대 네버 못함>
주디덴치가 보여준 차분하면서도 통통 튀는 듯한 매력의 팔로미나
스티브쿠건이 보여준 냉소작이면서도 속물성을 가지고 그러면서도 따뜻한 인간미가 엿보였습니다
두 배우의 호흡이 참 절묘하게 맞아가더군요
잔잔하게 흐르는 시냇물같은 리듬으로 이어지는 스토리
격하게 일렁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일렁이는 마음을 관객이 스스로 가지게끔 오히려 절제를 했던것 같습니다
분명 따뜻한 영화 가슴시리지만 팔로미나가 가진 그 심성에 감동해야하것만
제가 가진 카톨릭이란 종교에 대한 부끄러움이 앞섰습니다
신에 경건하고 신을 따른이는 팔로미나였고
신을 따른다고 믿는 수녀들은 오히려 가슴에 악마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살짝 비친 예의 나부랑이를 떠드는 생뚱맞은 신부님은 뭘까요
그는 수녀들의 행위를 몰랐을까요?
그 자식을 찾는 여정에 대한 기사를 포기하는 기자에게
글로 쓰라고 하는게 그녀의 소심한 복수였단가... 요..아니아니겠죠
그녀가 품고있는 고귀한 마음에 이런 속물적인 잣대를 드리대는 ..전 나쁜넘입니다
팔로미나역의 주디덴치의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한컷 한컷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눈동자가 내포하는 즐거움, 희망, 아픔....
007의 M으로만 느껴지던 그 강건한 파워만 느꼈던게 참 아까웠다란걸 느끼게 해주더군요
이 장면은 참 절묘햇어요 팔로미나의 한면을 다 표현했던 장면 ㅎㅎ
보면서 내내 미소를 띄우게 한 첫 장면이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2009년, 실존인물이자 실제 BBC 기자였던 마틴 식스미스의 저서 ‘잃어버린 아이’를 통해 공개되며
전세계가 진실을
목도하고 놀란 바 있다.
세상을 바꾸는 움직임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잃어버린 아이’ 책이 출간된 후 아일랜드의 엔다 케니
총리가 직접 사과문을 발표하고,
입양 실태를 조사했으며 영화 개봉 후에는 실제 아일랜드 미혼모들이 시위를 벌여 큰 화제를 낳았다.
특히 천주교를 대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녀원의 잘못을 인정하고 필로미나와 주연배우 스티브 쿠건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을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해롤드경제 기사중 발췌>
<실제인물들>
이 영화의 시발점인 책이 출간 되고나서 울림은 정말 컸나봅니다
이제 눈을 내국으로 돌려보면 우리나라도 이것 못지 않은 문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입양아 수출국이란 오명을 가진 대한민국
입양아 수출은 사업으로 간지 오래됐습니다 또한 이사업은 지금도 진행하는 곳이 대한민국이죠
매년 뿌리를 찾아 친부모를 찾아서 오는 눈물나는 이야기는 넘쳐납니다
10년전에도 30년전에도 그리고 지금도..또 앞으로도 뿌리를 찾으러 오는 입양아들은 있겠죠....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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