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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인턴 악마할매와 자리바꿈한 할배천사 뻔한 따뜻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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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을 보았습니다

전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이후스토리 전개인줄 알았습니다만 아니더군요

단지 앤헤서웨이가 나온다는 것 그리고 회사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렇게 홍보를 했나봐요

그래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비교를 안할 수가 없습니다

일단 대착점이 없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최고의 빌런 메릴스트립이 보여준 그 맛이 없습니다

빌런이 없어요 있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물론 그대신에 천사할배가 나왔지만 악마 할매에 비할 수가 없네요 

은퇴한 할배의 인턴이야기에 열정적이고 뛰어난 수완으로 18개월만에 잘나가는온라인 패션회사 사장이야기입니다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앤 해서웨이). TPO에 맞는 패션센스,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서도 끊임 없는 체력관리, 야근하는 직원 챙겨주고, 고객을 위해 박스포장까지 직접 하는 열정적인 30세 여성 CEO! 

한편,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경험이 무기인 만능 70세의 벤(로버트 드 니로)을 인턴으로 채용하게 되는데..







열정적인 착한 사장 친구같은 부하직원 뭐 인턴이나 사장이나 별 거리낌이 없는 회사

요즘 이런 회사들이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사실 보기 힘들죠

수직의 조직으로 이루어진 회사들이 대부분인데요

"한국인은 미쳤다"라는 소설을 보면 너무 잘 나타나 있던데 말입니다


하여간 이런 회사에서 은퇴한 노신사의 인턴생활을 참 따뜻하게 뻔하게 그려냅니다

중간 중간 유머도 있고 노신사의 사랑이야기도 좀 넣고 사람들이 좋아 할 만한 내용들이 잘 버무렸습니다







전 솔직히 로버트드니로의 이런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드니로는 개성이 넘쳐야하는데

온화하고 직장의 룰은 누구보다 잘 알고 어린 직원들 상담도 해주고 이런 마인드를 가진 70세 노인분을 보니

자꾸만 어버이연합이 오버랩되더군요







영화를 보시면 처음부터 결말은 어떻게 날 것이라는게 눈에 빤히 보입니다

잘나가는 우먼의 이야기 고민도 넣고 해결도 되고 스토리는 결말을 알 수 있게끔 전개가 착착됩니다

그런데 이런 기분들 다들 느끼실겁니다 다음 장면이 예상한 대로 흘러 가더라도 따뜻한 전개가 된다면 미소가 지어지죠


흐뭇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보세요 좋습니다

어버이 연합과 지하철 노약자석 임신부 폭행 사건을 보면서 노인분들에게 안좋은 기분을 가진 분들도 보세요

우리 주위에도 이런 멋진 노신사분들은 참 많습니다


엔 헤서웨이같은 직장 상사를 만난다면 축복일겁니다 

뭐 영화 보는 내내 꿈이라도 충분히 꿀수있더군요







르네루소를 만날 수도 있네요 리셀웨폰때 참 멋졌는데 

그녀가 54년생인걸 몰랐어요

정말 멋지게 늙었어요 나이가 안느껴질 정도로


벤 역을 빌머레이가 했다면 어땠을까요 물론 성격은 달라야겠죠 ㅎㅎㅎ




인턴 (2015)

The Intern 
8.7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르네 루소, 냇 울프, 애덤 드바인
정보
코미디 | 미국 | 121 분 | 2015-09-24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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