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한 천재 토마스울프와 1929년 뉴욕의 유력 출판사 스크라이브너스의 편집자 맥스퍼킨스와의 만남
그리고 토마스울프의 마지막까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실존인물들 이야기의 특징인 잔잔함이 전면에 도두러져 있지만
1930년대 분위기와 편집자의 중요함을 잘 그려낸 작품이라고 하겠네요
맥스 퍼킨스(콜린 퍼스)는 헤밍웨이와 F. 스콧 피츠제럴드를 도운 정말 천재적인 편집자가
토마스울프(주드 로)의 천재성을 알아 보고 그의 소설을 편집자와 소설가가 함께 한권의 책으로 만드는 과정을 잘 보여주더군요
소설이 책으로 나오기 까지의 그 과정 쉽게 생각 했던 저에게는 편집자의 역활이야 말로 중요하게 여기게 해 준 영화입니다
소설가가 토해 내는 방대한 문장을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다듬어가는 편집자의 역활 이정도였구나를 알게 해주는
그런 모습들을 콜린퍼스와 주드 로가 제대로 해 내었네요
영화가 지루할 수도 있는데 첫번째 책이 성공을 하고 두번쨰 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치열합니다
소설가는 자기의 글을 고치고 싶지 아니하고 편집자는 팔리는 책을 만들어 가야하니까요
이 부분이 이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겠네요
책의 숨은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편집자의 역활 아무나 못하는 대단한 일이더군요
헤밍웨이(도미닉 웨스트)와 위대한 개츠비의 F. 스콧 피츠제럴드(가이 피어스)를 도운 맥스 퍼킨스는
토마스 울프에 밀리지 않고 책을 만들어 내고 대성공을 거두게 되죠
그리고 첫 책의 성공 뒤 다음 성공에 대한 압박으로 광적으로 글 쓰는 것에 몰두를 합니다
여기에 양념으로 등장하는 그녀 토마스의 연인인 엘린 번스타인 부인(니콜 키드먼)
처음 토마스울프의 재능을 알아 본 그녀는 아이와 남편을 버리고 토마스울프와 연인관계를 이루고 있어요
토마스울프와 엘린 번스타인의 불화가 양념으로 나오는데
이러다 보니 잔잔?한 영화 이면서도 꽤나 집중력을 요하게 합니다
물론 이야기도 그렇지만 니콜키드먼 이잖아요 ㅎ
역시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멀어져 가는 토마스울프 그에 대한 질투를 섬뜩하게 그려내더군요
토마스울프는 괴팍하다고 할까요
말도 많고 예의는 쩜쪄 먹고 눈치도 없는...자유방만한 인물이랄까요
그러다 보니 맥스와 어느날 갈라서게 됩니다
이 영화는 토마스울프 보다는 전설적인 편집장 맥스란 인물에 대한 탐구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의 가정도 자세히 그려내고 그의 하루도 잘 보여줘요
맥스를 잘 연기한 콜린퍼스 톰의 모습을 잘 표현한 주드 로
전 재밌게 보았습니다
감독인 마이클 그랜디지 입봉작인데 전혀 나쁘지 않았네요
시대적 배경 묘사도 나쁘지 않았어요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고 연출도 첫 감독의 작품이라 여겨지지 않을만큼
세심하게 그려낸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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