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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녀 고민은 1도 안한 스토리 그러나 앞으로 김옥빈의 악녀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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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예고편만으로도 황홀감을 주었습니다

김옥빈의 연기는 나무랄데가 전혀 없었어요 다만 좀 더 강렬함을 안겨줘야할 장면들이

너무 빠르게 스치고 지나갔다는 점이 아쉬울 정도입니다


잔혹함을 숨기기 위한 장치였을지도 모르지만 보았을 때는 참 멋진 액션이었는데

기억에 남는 액션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 무척이나 아쉬워요







그리고 칸에 초청되기에는 참 부끄러움이 많은 스토리이면서

초반 1인칭 시점으로 벌이는 전투장면은 하드코어 헨리를 그대로 본 딴 아쉬움을 가지고 있어요

아마도 영화 하드코어헨리를 접하지 않은 관객이라면 참 신선하게 여겼을 전투 액션 장면이겠지만


이미 하드코어 헨리를 접한 이들에게는 그다지 신선하지 않았죠

1인칭 시점 액션의 가장 문제점은 흔들리는 카메라와 함께 액션이 보이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잠깐 신선한데 이걸 너무 길게 끌고 갔다고 할까요








그렇다고 김옥빈의 액션이 아쉽다는 것은 아닙니다 

잘 나왔어요 옥빈의 액션은 기본 무술 실력에 기초를 둔 액션이고 거의 김옥빈 자신이 해 낸 액션이 태반이라

카메라 또한 잘 잡았습니다







가장 눈여겨 본 액션의 장면인데 타격이 아닌 바로 이 장면

도끼로 몸을 고정하고 한 손으로 운전하는 이 장면은 정말 잘 나왔어요


악녀는 초반 하드코어 헨리를 모방했고

스토리는 니키타를 모방했으며 

여자 액션은 킬빌을 연상하게 합니다







이미 나온 니키타를 거의 답습한 스토리는 얼만큼 스토리에 고민을 하지 않았는지 느낄정도로 아쉽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부분이죠

그렇다고 니키타 처럼 스토리가 깊이가 있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카피를 한 이상 니키타가 보여준 고뇌를 김옥빈에게 느낄 수가 없기 때문이죠


액션이 주는 잔인함은 솔직히 그렇게 높지도 않습니다

이왕 19금 액션을 찍을려고 했다면 최소 아저씨가 주는 인상 깊었던 액션을 보여 주어야 했는데

그런 장면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







액션 영화의 새로움을 열었던 레이드 그 영화의 2편에서 보여준 망치녀의 액션은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오랬동안 기억에 남게 해 준 장면입니다

뭐..확실히 잔혹한 액션 맞습니다만 레이드 또는 여자 액션 하면 망치녀가 딱 연상될 정도이니 충분한 성과죠


좀 덜 잔혹하게 하더라도 이왕 김옥빈이 도끼를 들었다고 한다면

김옥빈 도끼 액션 장면이 입에 오르내리게 했어야 했는데

이런 장면이 하나도 없다는게 정말 아쉽더군요







킬러라면 총을 사용한다는 것은 맞지만 총 액션만큼 기억에 남지 않는 것도 없습니다 

존윅 정도나 되어야지 남는데 더군다나 국내인데 저격을 한다거나 총질로 가득하다면 느낌이 더욱 덜 하죠


잔혹한 느낌은 있는데 그런 장면은 없다

그리고 액션이 기억에 남지를 않았다

이 부분이 악녀의 큰 단점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김옥빈의 이쁨을 차용한 장면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이런 것은 금세 잊기 마련입니다







뻔하디 뻔한 이런 장면들은 김옥빈과 성준의 사랑 파트 부분 만큼이나 영화에 필요 없지 않았나 싶더군요

악녀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복수라는 것 보다는 사랑을 주욱 깔고 갑니다 

신하균에 대한 보고 아빠에 대한 복수 성준에 대한 배신감

그리고 딸의 복수







어떤것 하나 김옥빈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하나도 없네요

네 여자로서 악녀가 되기 위한 장치에 사랑만큼 좋은 것도 없고 배신감 만큼 좋은 것도 없으며

자식의 죽음 만큼 더 좋은 것 또한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야 말로 영화를 졸작으로 만드는 부분이죠

앞서 말했듯이 성준과의 로맨스 부분은 필요 없었다고 봅니다 니키타에 있었기에 그대로 한건지...


성준과의 로맨스 대신이 빠른 스토리 전개와 좀 더 확실한 김옥빈의 잔인한 액션이 추가가 되었다면 어떠 했을지

그리고 신하균 이상의 배후인물을 만들어서 김옥빈이 처단을 한다는 내용 추가가 있었다면 

정말 악녀가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어떠 했을까 싶네요


2편을 만들어 낼지 모르지만 뜬금없이 나오기보다는 최소한 이런 밑밥을 깔아두는 것도 좋았을겁니다







이런 스토리로 관객에게 좋은 평가를 뽑아 낼 수 없다는 것은 잘 알텐데

국뽕에 취하고 애국심에 취하는 영화들은 그나마 중장년 이상의 호응이라도 있지

액션영화 게다가 19금인데 여성의 호응을 받을 수도 없죠


액션만 잘 나오면 된다?

존윅이 그렇게 성공한것은 아닙니다 

액션 마니아들에게나 환호를 받았지만




뭐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다행이다 할 수 있겠지만 많이 아쉬움을 준 영화입니다

미이라 트랜스포머5 보다는 훨씬 수작임에는 분명합니다 ^^







김옥빈의 다음 작품 이왕이면 제대로 만든 액션영화에 한번 더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박쥐 때와  크게 변학지 않은 미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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