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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녹터널 애니멀스 이토록 고품격의 복수극이 나오다니

by 사라보 2017. 1. 6.




녹터널 애니멀스 야행성동물을 뜻하죠

스릴러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 있는 묘한 영화입니다 

복수극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것 또한 그렇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영화를 보고 나면 무척이나 단순한데 이것을 영상으로 멋지게 옮긴 톰포드 감독


톰포드 감독은 디자이너였는데 싱글맨 한편으로 주목받는 감독의 반열에 오른 감독입니다 

전 아직 싱글맨을 보지 않았는데 녹터널 애니멀스를 내내 보면서 디자이너의 감각과 능력이 곳곳에 녹아 있는 것 같았어요

그만큼 시각적인 대비를 멋지게 해 내었습니다





영화 안에 영화 즉 액자식 영화 구조입니다





어느날 전남편이 보내온 소설 그 소설을 읽는 에이미아담스가 연기한 수잔

소설과 현실을 교묘하게 대비 시키면서 감각적인 색상과 분위기 그리고 수잔의 행동을 대비 한순간도 눈을 뗄수 없게 만듭니다

결말까지 내달리면 이게 복수극이야 할 수도 있을 정도로 실망 할 분들도 있을겁니다





즉 호불호가 무척 강하게 나뉘어질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무척 지루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루할 즈음에 나타나는 녹스턴 애니멀스가 보여주는 액자소설은 쉽게 관객의 눈을 부여잡기도 합니다

그만큼 미학적인 연출은 뛰어납니다 


한순간 눈을 아래로 내리면 많은 의문점을 가지게 하는 이야기

한눈을 팔지마세요





첫 화면

상당히 충격적인 화면으로 가득합니다

헐~~~~절로 나와요 상상하지 않은 화면이 가득....





에이미 아담스는 과거의 그녀와 현재의 그녀로 나오는데 상당히 차이가 느껴질만큼 과거의 그녀는 아름답습니다

젊음이 눈에 보이죠 어떤 방식으로 젊은 그녀를 보여주었는지 정말 궁금해요 CG보정이었는지 메이컵의 차이인지 너무 궁금할 정도입니다





로맨틱한 남자 착한 남자 유약한 남자 하지만 능력은 별로 없는 남자

로맨틱한 능력 없는 남자와 결혼하지만 사랑도 하지만 현실적인 여자와의 만남은 항상 남자가 버림받습니다

현실적인 여자 너무나 사랑스러운 과거의 여자의 모습과 

불면증으로 고통 받는 현재의 여자 모습을 참 인상적으로 그려내는 에이미 아담스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관심사로 관객들은 쫒아가게 만들어요





토니와 에드워드 1인2역의 제이크질레할

1인2역이라 하여도 크게 변화있는 인물을을 연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설속 인물과 과거의 수잔 남편이었때를 연기하는 것이니까요

대부분 소설속의 인물로 나오는데 착한 남자를 보여주지만 유약한 모습의 인물을 연기하죠 


다만 아쉬웠던게 제이크 질레할의 샤워 모습으로 그의 몸매를 보여주는데 이건 보여주지 말았어여하는게 아닌지

탄탄한 몸매 쉽게 가질 수 없는 복근 이런 몸매를 가진이가 유약하여 대응도 못하는 남자로 그려진다는게 쫌....





법집행자 마이클 새넌 차후 그의 신념에 따라 소설은 달리 진행되죠

중요한 키를 가진 소설 속의 인물입니다

지친 경찰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이번에 비평가 남우조연상에 올랐는데 어찌 되었나 모르겠네요





한적한 국도변 앞서가던 차에 탄 망나니들 이쯤 되면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알수 있죠

소설의 구성과 인물 그리고 어떤 색감은 현실과 정밀하게 밀착이 되면서 어우러집니다


복수와 스릴러적인 요소는 직접 확인 해 보세요

이것이 복수인가 이것이 스릴러인가 반문 할 수도 있지만 충격적인 화면으로 시작하고

나름 기분좋은 결말을 선사한다고 생각하는데 결말에 대해서는 분명 호불호가 나올겁니다

좋은사람 세심한사람 그가 보내는 복수는 어떤 것일까요







아론 테일러 존슨 정말 여러 모습입니다

킥애스의 찌질이, 어벤져스에서 퀵실버, 마초적인 깡패 도데체 얼굴이 몇개인지 모르겠어요





이런 말이 있죠

바람으로 부정하게 만난 연인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남자가 돈이 많던 여자가 많던 100% 차후에는 또 바람을 피웁니다

돈 많은 남자가 바람 안 피우는게 이상할 정도죠

이건희도 보세요 홍라희 냅두고 바람을 피우지 않습니까 

돈이 있으면 자연스레 젊은 여자는 따르게 되어 있어요 물론 그것도 사랑으로 만날 수 있죠

반대의 경우에도 바람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죠

여자가 나이를 먹게 되면 그 상대남은 또 다른 여자를 찾더라구요





이 영화에서 수잔은 어려운 환경에 처합니다 파산이 다가오고 그 남편 또한 바람을 피웁니다

파산이 다가오는데 바람을 피우는 더 대단한 남자가 그녀의 남편이죠

그때 전 남편에게서 소설이 옵니다......


과연 이게 복수인지 싶을 정도로 소심한 복수가 느껴지는데요

시원하다고 말하지는 못하지면 여운은 참 오래 남습니다 즉 상대편 수잔에게도 오래갈것 같습니다

결론은 많은 여운을 남기는데 이 소설이 출판을 한 걸까요 아니면 수잔에게만 보여지는걸까요 그게 궁금해지더군요

이것에 따라 수잔이 받을 고통은 더 크지게 될것이고 또한 전남편의 상황도 틀려지지 않나 생각이 들었어요

전 남편 과연 이 소살을 끝내고도 살아갈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듭니다 워낙 마음이 여린?것 같아서요



녹터널 애니멀스 기억에 참 오래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