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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안의그놈 이야기 설정은 좋았으나 너무 나간 진영 케릭 라미란의 어색한 연기

by 사라보 2019. 2. 27.


내안의 그놈 극한직업 이전에 나오긴 했지만 설정이 웃음을 줄 것 같아 극장에서 놓치고 올레에서 봤다

이런 영화가 200만 가까이 들었다고?



스토리는 안 봐도 본 것처럼 뻔하다

하지만 이런 영화를 보러 가는 이유는 왕따 빵셔틀이던 학생이 깡패의 영혼을 가지면 벌어지는 그 잔재미를 위해 보게 되지

그런데 일단 스토리가 너무 끝까지 어슬프게 간다

최근 눈이부시게를 보면 다른 모습으로 변하였다는 사실에 주변인들에게 알리지 않는다

가족과 친구 이외에 일반인들은 받아 들이기 힘든 상황 아니련가



그런데 내안의 그놈은 주인공이 생각이 없는건지 상황에 대한 이해 부족인지 

끝까지 겉만 고딩이고 난 아저씨야~~~라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외친다고나 할까?

아무리 코메디를 하고 싶어도 이런 설정은 너무 오버스럽다 멈출줄 알아야 하는데 끝까지 갔다



초반 뚱뚱한 고딩까지는 잔재미를 잘 주었다고 본다

이때만 하더라도 박성웅이 깨어나면서 어떤 재미를 줄려나 기대감도 많았어 

그리고 일진들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도 충분히 줄것 같았었거던

그런데 다이어트를 하고 라미란이 나오면서 오글거리기 시작 점점 도를 더해가더라



주연 배우가 진영

아이돌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어짜피 감독이 짜 놓은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터이니까

즉 아이돌이 연기로서 이야기의 주체로서 관객들에게 외면을 받는 것은 감독 탓이다

강효진 감독은 작은 영화를 많이 만들어 내었다 

요즘 주가가 높아진 김병철이 주연한 양아치느와르라는 독특한 영화를 만들었었는데 이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영화 커뮤니티에서는 산빡했었다고 이야기가 나왔었다

그런데 상업영화로 와서 너무 대중성으로 가버린 걸까?



그러니 진영에 대해서는 더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아마도 투자사에서 아이돌로 가자고 하지 않았을까 싶은



이 액션이 나오는 장면은 너무 허술했다 

최근 액션 영화에서는 거의 하지 않는 장면

한 주먹하는 산전수전 다 겪은 싸움꾼이 1대 다수에서 오로지 한 넘만 상대하는 액션을 한다

그러면서 뒤통수를 당하지 싸움꾼이 아닌 나도 다수를 상대할때는 절대 뒤를 내주면 안된다는 것 쯤은 알거던

물론 그 뒤 라미란의 본심을 듣기 위한 장치로 뒤통수를 맞아 위기에 처하는 설정을 했겠지만

1대 다수만으로 충분하지 않았을까?

이 이후는 나도 모르겠다 라미란 대사가 너무 오글거려 껐다



라미란의 연기는 이전 작품들에서도 다들 인정하지 않나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 라미란의 연기가 왜 이렇게 책을 읽는 듯한 대사 능력을 보여주는지 모르겠더라 

생활 연기의 달인이 고딩과 사랑 이야기를 할려니 본인도 어색했던 걸까?

이상하게 저 배역에 녹아들지 못한 느낌이 들더라



그러니 진영과 라미란이 나오는 장면은 다 이상했다

후반 소화기 들고 본심을 이야기 하는 장면은 오글거림의 최고봉이었다



라미란 딸로 나오는 이수민은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진행자로 아이들에게는 초통령 수준이라고 하더라

어떨때는 연기가 자연 스럽게 나오다가 어떨때는 어색함이 많이 묻어 나오고 아직은 많은 노~~오력이 있어야 할 

왕따에서 격투기를 배운 뒤에 바로 전환태세하는 장면은 잔재미를 주었는데 파티 장소에서는 왜 또 몸사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을까 

이것 또한 감독이 문제겠지



영화의 중심 인물들이 어색한 연기로 흥을 떨어뜨리게 했다면 조연들의 힘으로 영화는 그나마 지탱을 하더라

박성웅의 코믹 연기는 볼만 했다 

카리스마를 겸비한 모습과 고딩의 연기가 어색하지 않게 웃음을 유발했다

게다가 이준혁과 김광규는 유머를 전파하는데 한몫 제대로 했어 이 둘이 재미를 주지 않았다면 영화는 처참했을 것 같다



최근 주가가 치솟는 윤경호 완벽한 타인에서 씬스틸러의 모습을 보여 주더니 드라마 트랩에서는 악한이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 주었는데

내안의 그놈에서도 마찬가지로 깡패 연기를 제대로 보여준다 윤경호의 역활 또한 이 영화의 긴장감에 아주 큰 한 몫을 했다

같은 얼굴에 다양한 모습을 소화 할수 있는 얼굴을 가진 씬스틸러 앞으로 또 어떤 영화에 나와 다른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가 된다

이들이 그나마 영화를 살린 일등공신이다


요즘 영화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 영화가 200만 가까이 들다니

역대 신파의 끝을 보여준 신과함께 이후 도통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