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은 재밌었다
복제인간이 나를 추적한다
여기서 복제인간은 급속도로 자란 복제가 아니라 사람과 똑같이 큰 상태다 그러다 보니 인간이 가지는 감정을 온전히 다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다
이러다 보니 여기에 원조와 복제 사이에 감정이 개입을 한다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지 못하다 보니 설명충이 되고 복제인간은 자기 정체성에 휘말리게 되는 뻔한 스토리로 전락 해 버리고 만다
윌스미스가 원조와 복제 1인2역을 하는데 연기 자체는 나쁘지 않다
CG도 상당히 뛰어나서 윌스미스의 젊은 날을 같이 보는 느낌이다
난 액션마니아다 그러므로 존윅처럼 스토리 보다는 액션 그자체에 촛점을 두고 보는 편이다
제미니맨은 액션 마니아도 점수 주기 힘들었다
액션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특별하지도 않는 많은 액션영화에서 보듯 지나고 나면 잊혀지는 그런 총기액션만이라서 좋은 느낌을 가지기 힘들었다
오토바이 액션은 볼만 했지만 탄성이 나오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런데 같은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도 다른 신체 언어를 가진다
아무ㅡ리 복제인간이라고 하더라도 환경이 다르면 같은 취미와 같은 느낌은 없을텐데 난 너를 잘알아 이런 설정은 좀 무리가 아닌건가?
이안감독의 액션영화라 그래도 스토리는 기대감을 가졌는데 액션도 스토리도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다
브로크백 마운틴, 색계, 라이프오브파이,와호장룡 이런 영화를 만들어 낸 감독이 이런 스토리에 안착을 했다니 무던해 진것일까?
액션이 안된다면 액션감독을 따로 초빙했어야 했다
자기가 복제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고 키워준 아빠를 찾아가서 왜 나를 만들었냐 따지는 장면이나
마무리 시점에 싸우기 보다는 설명충 하다 총 한방에 사라지는 빌런은 너무 처참했다
어쩌다 보니 휘말리는 요원의 역으로 나온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개인적으로 가장 돋보였다
클로버필드10번지에서 아주 인상 깊었던 배우였는데 이번에도 가장 눈에 띄는 배우였다
이완 맥그리거와 염문설로 그의 이혼을 앞당겼고 현재 결혼을 앞 두고 있다는 소식으로 더 널리 알려진 배우이기도 하지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퀸의 황홀한 해방)에 헌트레스 역으로 나온다니 기대 해 본다
통쾌하네, 끝내준다 이런 말이 전혀 나올 수 없는 액션물이었다
제미니맨 시사는 HFR 3D로 봤는데 역시 난 3D가 불편하다
게다가 HFR 60프레임의 초고화질로 촬영 영상이라 좀 이질감이 강했다 물론 눈은 더 아팠고
좋다는 이들도 많은데 아직 난 불편하더라 꼭 TV드라마 보는 느낌이 들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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