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최신영화 2019.09.22 19:12

퍼펙트맨 웃음폭탄을 주는 조진웅의 개인기 다만 언터처블 1%의 우정의 굴레는 아쉽

퍼펙트맨은 언터처블 1%우정, 업사이드와 비슷한 설정을 가졌다

언터처블 1%의 우정을 리메이크 한 업사이드 그러나 퍼펙트맨은 이 영화와는 스토리는 확연히 틀린다

그렇다 하더라도 언터처블을 본 관객이라면 온몸마비 자산가와 나누는 우정의 기본 뼈대를 외면 하기는 힘들다



이것을 저작권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을 하는 감독과 제작사의 행동이 불쾌하게 느껴 질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퍼펙트맨은 언터처블과 버킷리스트를 합치고 한국에서 흔한 조폭을 심은 뻔하디 뻔한 스토리로

조직의 보스 돈을 가지고 주식을 퍼펙트한 세상을 살 궁리를 하다가 사기꾼에게 속아 한방에 날려 버린 그래서 이제는 돈을 마련해야 하는 영기 

이제 살 날이 며칠 남지 않은 전신마비 환자인 변호사 장수는 영기에게 자기가 죽으면 나오는 보험금을 주는 조건으로 버킷리스트를 같이 하는 줄거리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배우의 활약이라고 봤다

조진웅 기가막혔다



조진웅의 패션이 기가 막혔다 저 옷어디서 파는 옷이지? 저걸 누가 사 입지? 그러면서도 웃음이 나오는 저 멋진 패션은 신의 한수라고 본다

퍼펙트맨은 조진웅의 원맨쇼에 가까운 영화더라 설경구의 역활도 무시 못하지만 조진웅의 연기가 제대로 받쳐 주지 않았다면 어정쩡한 언터처블의 아류작이 되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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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폭영화야?

꼭 그렇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조진웅이 조폭이라는 설정이 난 아주 좋았다 

안하무인에 자기 기분대로 행동하는 설정은 오히려 업사이드 보다 위라고 보였다



살이 살짝 올란 얼굴과 몸매는 더없이 역에 알맞았다 배역에 맞게 살을 찌웠으리라

무게감있는 조폭 보다는 살짝 양아치에 가까운 영기의 모습에 딱이었다

부산을 배경으로 부산 사투리로 무장한 그의 입담과 행동은 일부러 코메디를 하지 않아도 그 자체가 코메디였어 

그것은 아마도 철저히 계산된 설정이 아니었을까?



광대들 풍물조작단의 실패로 인해 죽 이어져 왔던 흥행에 상처를 받았을텐데 이 영화는 어떨지 모르겠다

일단 언터처블을 보았어도 별 위화감은 전혀 느끼지 못했을 정도다 내내 웃고 나왔으니까

그만큼 조진웅의 연기는 좋다 기가 막힌다



움직이지 않고 얼굴만으로 연기 하기가 쉬울까? 쉽지 않은 일이다

얼굴만으로 감정과 그때 그때 마다 달라지는 느낌을 전달 하기란 쉽지 않을거다

그래서 설경구가 아니었을까? 조진웅이 터뜨리는 코믹한 연기를 얼굴 연기로 고스란히 뒷받침 해주기란 쉽지 않은 것을 설경구는 해준다

물론 임팩트가 느껴지지는 않지만 묵묵히 뒷받침 해주는 설경구가 있기에 이 영화가 채워졌다고 본다



허준호는 참 이상한 배우다 그가 있으면 화면을 가득 채우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인 사유로 한동안 연기를 안했다는게 참 아깝다는 느낌이 들어 

아버지 허장강 보다 나이가 듦에 따라 얼굴 주름이 더해짐에 따라 무게감이 더 많아진 배우다

불한당, 인랑에서 특별출연이었지만 가장 강렬한 장면을 만들었고 최근 드라마 생존지정자에서도 그 무게감을 보여 주었다

역시 무겁더라 존재만으로 꽉 차는 배우



사실 김사랑은 참 아쉽다 짧은 분량인데 중요한 연결 고리이긴 하지만 특별히 김사랑이어야만 하나 라는 느낌도 들 정도로 임팩트는 없었다

대신 출연 분량은 적었지만 진선규는 조진웅과의 케미가 상당히 좋았다 우정이라는 감동 코드도 있었고 둘이 보여준 유머도 아주 좋았어


억지로 감동을 줄려고 노력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감동은 있긴하다 뭐 다 아는 그런 부분이지 않나 

조진웅이 보여준 원맨쇼의 연기만으로 이 영화는 만족할 수 있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