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여성 킬러의 시작은 뤽베송 감독이 만든 니키타다
그런데 안나는 니키타를 넘지 못하네
역설적으로 그만큼 니키타는 뛰어났지
니키타 이후 나온 여성 킬러 첩보 영화 중에 액션으로 따지면 아토믹블론드, 슬리러적인 면이 돋보였던 것은 솔트가 있을 뿐
그만큼 니키타는 서사와 액션과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두 완벽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안나는 어떨까
기본 이상은 했다고 할 수 있다
로튼에서 평론가들에게는 안 좋은 소리를 들었지만 팝콘은 그래도 괜찮다
즉 액션으로 나쁘지 않다는 말이기도 하다
안나에서 가장 큰 단점은 긴장감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다
편집과 스토리는 나쁘지 않은데도 긴장감을 느끼지 못하니
그냥 물 흘러 가는대로 흘러가게 두면서 여배우의 미모와 액션만을 감상하게 된다
관객들에게 추리를 할 필요 없게 만드는 전개 방식이라 더욱 그렇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고 윙미 할 때 쯤이면 답을 바로 보여 주는 편집 방식은 그냥 깔끔하다
그러다 보니 추리도 필요 없지
또 어느 스파이 영화에서 보여 주는 훈련 하는 모습도 없다
그리고 니키타 처럼 한명 한명 암살을 하면서 느끼는 양심적 고뇌를 하는 장면 자체도 없다
정말 깔끔하더라
그러다 보니 여기서 크게 호불호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대부분 총기 액션이라 크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신나게 존윅처럼 권푸같은 모습을 꽤 길게 보여준다
킹스맨의 교회씬 정도는 되지 않지만 신나게 치고 박고 싸우는데 좋았다
액션 마니아들에게는 나름 호응을 받을 만큼 괜찮다
그렇다고 아토믹블로드의 계단씬 정도까지는 아니고
안나는 차라리 19세 관람가 용을 만들었어야 했다 그렇게나 많은 인간들을 죽이는데 피 철철이 넘쳐야 했거늘
그랬다면 오히려 더 흥행을 하지나 않았을까?
사샤루스는 러시의 모델인데 극 중에서 그대로 나온다
묘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면 영화를 보다보면 제5원소의 리루가 보이기도 해
물론 밀라요보비치 보다는 매력이 덜하지만..
그런데 그 매력이 영화 화면을 넘지 못하는 느낌이 드네...
이것 또한 19금이 아니다 보니 그런 것 같아 어중간 밋밋한 느낌이라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에서 외계 공주로 출연 했었는데 이 영화가 첫 영화였고
안나가 두번쨰 영화다
그런 것 치고는 연기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헬렌미렌 현재 74세 정말 대단한 활약을 여전히 하고 계시다
뭐 6년 전 레드에서는 액션까지 선 보였으니 대단하시지
난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이 넘치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소련 KGB에서 산전수전 다겪은 스파이인데 반전에 반전의 확실한 열쇠다
액션은 무조건 영화관에서 보는 편인데 재밌게 봤다 남는 건 없는 영화지만
그래도 남는건 없지만 헬렌미렌의 역은 유일하게 기억 될 것 같다
쿠크에반스 참 뜰것 같은 배우인데 안 뜨는 배우
액션 다돼 연기도 다 돼 뭐하나 얼굴도 잘생겨 뭐하나 빠진게 없는데 왜 이리 안 뜨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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