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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갱 B급 학원폭력물로 빈약하다 19금으로 온전히 갔어야

by 사라보 2021. 6. 4.

 

2020.1에 개봉했던 B급 감성물이 물씬 한 학원액션물인데 좀 더 세게 밀고 나가지 못한 점은 내내 아쉬움을 가지게 했다

그런데 큰 틀에서 봐도 학원 폭력물은 일본만화 크로우즈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현재 나오는 학원액션물 또한 마찬가지라고 본다.

물론 초저예산에서 이 정도 성과 내기란 힘든 것을 안다.

 

 

 

만화에 비해 영화 크로우즈는 좀 허세가 가득한 오버가 심했는데 오히려 그 허세로 인해 액션은 나름 볼만은 했긴 했다

그에 비해 갱은 아쉽게도 이도저도 아닌 모양새를 보여 주고 말았어

주먹이 곧 힘인 학교 크로우즈의 스즈란 같은 학교에 강제 전입을 한 주인공 이 학교의 짱이 되기 위해 16강부터 결승까지 한명 한명씩 이겨 나가는 스토리다

 

 

그런데 전체적인 과정이 너무 빈약하다. 그나마 전체적 액션 중에 마지막 액션 장면은 그나마 조금 볼거리를 선사 해 주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크게 남았다

 

 

적은 제작비임을 모르지 않지만 출연 배우들은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즉 배우들 연기만으로 충분히 볼거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지 좀더 피철철과 처절하고 악귀같은 영상들로 과감한 액션을 보여 주었다면 이 하나만으로 입소문이 제대로 나지 않았을까?

15세 관람가가 아닌 19금으로 갔어야 했다는 말이다.

 

 

주연배우로 나온 차지혁은 인상 깊었다 몸도 정말 잘 만들었더라. 저정도 몸을 만들었다면 좀 더 거칠고 강한 액션은 소화 했을텐데 물론 전문 액션배우들이 아닌 만큼 멋진 액션은 나오지 않겠지만 깡이 살아 있는 연기는 충분하지 않았을까?

그렇기에 갱에서 나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배우는 조선기다 정말 미친개 연기를 잘 보여 주었어 이런 과감함이 필요하다.

 

 

내가 개인적으로 막싸움의 최고봉이라 생각 하는 것이 똥개의 정우성과 김정태 싸움이다

 

 

이 막싸움을 앞으로 초저예산 액션 감독을 꿈꾸는 분들은 참고 했으면 좋겠던데 똥개 이후로도 안나오니...

이런 장면을 위해서는 돈 보다는 배우의 열정이 정말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초절전예산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조선기의 미친개가 있다면 이정현도 충분히 만들 수 있었을텐데 핫도그를 이렇게 만들다니 정말 안타까웠다. 이 케릭 정도면 힘이 딸리면 물어 뜯어서라도 싸우는 과감함이 절대적으로 필요 했다고 보는데 개그를 해 버리다니 참 아쉬웠다. 이정현 나온다고 기대도 많이 했는데...

 

 

류승완 감독이 만든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는 2000년 7월에 나왔지만 지금도 회자되고 지금 봐도 재밌다.

 

 

이 영화 역시 그 당시에 B급 영화 아니었나 류승완 하면 아직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떠 올리는 이유는 영화가 거칠지만 볼거리도 많았고 현실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 주었다는 점이다.

지금 봐도 재밌는것을 느끼는것은 과감함과 처절함 그리고 기성 영화에서 보지 못한 현실감 액션이었어. 

 

 

그렇게 얼굴 타격이 들어가는데 멀쩡한 얼굴...무엇을 위한 15세 관람가인지 모르겠다

여러모로 아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