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터 오브 킬링1 침묵의시선 가해자가 잊자고 한다 세월호도 잊자고 한다 침묵의 시선은 액터 오브 킬링으로 호평을 받은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작품입니다 전작인 액터 오브 킬링이 가해자의 입장에서 본 다큐멘터리(아니 가해자가 어떻게 공산당을 죽였고 학살했는지를 보여주죠) 침묵의 시선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그려집니다 1965년 인도네시아 군부정권 대학살의 기억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람리'라는 이름은 곧 학살을 의미한다. 그의 죽음은 비밀리에 사라진 100만 명의 사람 중 유일하게 목격자가 있기 때문이다. 대학살을 알고도 모른 척 숨죽여 살아야 했던 사람들에게 '람리'의 또 다른 이름은 침묵이자 망각이다. 그러나 그의 동생 '아디'는 50년 만에 형을 죽인 살인자를 찾아가 그때의 이야기를 묻기 시작하고, 가해자들은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자신이 저지른 소름 끼치는 살인을 .. 2015.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