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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나와 미소시루 어둡지 않고 따뜻하게 그림 암투평과 가족이야기

by 사라보 2016.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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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암환자의 엄마와 그리고 가족이야기입니다 

스포가 있습니다








일본 특유의 오글거림이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따뜻하게 유쾌하게 그린 영화이기도 하네요

다만 이야기 주제가 왔다갔다하는 것 같습니다  


한참 오래전 한국영화 기쁜우리젊은날을 보면 황신혜만을 짝사랑한 안성기 우예곡절 끝에 황신혜와 결혼하지만

안성기의 인간승리와 기쁨도 잠시 황신혜는 아기를 낳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몸입니다

그떄 황신혜의 고집으로 아기를 낳고 황신혜는 죽게 됩니다 마지막 안성기와 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일으키게 했었죠


아내와 아기를 선택해야한다면 전 아내라고 마음먹게 된 계기가 된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와 미소시루는 이에 극단적으로 반하는 영화입니다

일본 전역을 감동시킨 실화 베스트셀러 에세이를 원작







암 환자의 완치 그리고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몸으로 아기를 가지게 되는데 이때에는 다시 암이 재발 할 경우가 높다고하죠

남편도 아이를 낳기를 바라고 친정아버지는 목숨을 걸고 낳으라 하고 의사는 다른 유방암 환자의 희망이 되어 보길 권하고 온통 아기를 낳으라는

무언의 압박을 주기 시작합니다 아니 암 재발 확률이 높아 질 수 밖에 없는데 목숨을 걸고 아기를 낳으라니 도데체 다들 제정신인가요?









아이를 가지면 위험은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온 가족이 나서서 엄마의 건강 상태를 매번 채크해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 이 부분을 엄마가 감추는 걸로 퉁 치고 마네요 이건 아니죠 암 환자는 재발에 얼마나 민감한데요








아이는 하늘이 내려주는 축복을 누가 모를까요

그렇지만 이건 아니죠 

라고 생각했는데 실화라니 







이야기의 주제는 암환자 엄마와 뒤에 남겨질 아이를 위해 요리를 가르치는 엄마 

이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억지스러운 이야기를 삽입하고 있습니다

암 치를 위해 찾은 자기치료의 명인 그에게서 음식의 중요함을 알고 예전 일본식 식단으로 건강을 찾을려고 합니다







그래서 나온게 현미밥과 미소시루 즉 일본된장국

그런데 미소된장과 현미밥의 중요성을 말하고는 자연치유력이 슬그머니 사라집니다 

그 많은 돈을 받고 자연치유력과 만병통치를 한다는 산속의 도인은 어디로 간걸까요 돈은 내 놓고 사라져야죠 ㅋㅋ






더군다나 암은 더욱 커져만 가는데 따지고 보면 아무 소용도 없는 일본식된장과 현미밥이라는 말이 되잖아요

그런데도 엄마는 아이에게 일본식된장 끓이는 법을 가르칩니다 다른 요리까지도요

물론 현미와 미소된장은 엄마가 아이에게 전하는 사랑?의 하나일 뿐이겠지만








아이가 요리를 한다 엄마가 없을 떄를 대비하여 요리를 유치원생인데도 배운다 

그 속에서 가족의 유대감과 사랑을 확인한다는 영화가 말하고자하는 것은 잘 알겠는데도

전개 과정이 막 어긋나네요



영화는 따뜻합니다 암을 가진 엄마의 이야기지만 어둡지 않고 보듬는 전개라 여성분들이 보시기에도 좋겠어요

남자들이 보기에는 일본 영화는 오글거림이 있지만 실제 일본에서는 이것보다 더 오글거린다고 하더라구요

철도원과 비밀의 히어로인 히로스에 로쿄가 엄마역인 치에를 연기합니다

철도원에 보았던 소녀와 뭐랄까 닮은 듯 안닮은 듯한 느낌을 주네요


하나가 엄마를 그리며 쓴 실화를 엄마와 아빠의 눈으로 본 이야기

이 부분믈 먼저 알고 보면 좀 더 오버스러움이 적어졌을까요 네 전 실화인지 모르고 보았기에

눈만 뜨면 아동학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현실에서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영화입니다

저도 엄마가 암으로 일찍 돌아가셨기에 하나와 아빠의 마지막 모습은 짠하더군요

이 장면이 기쁜우리젊은날 마지막 모습과 닮아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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