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4등을 보았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영화라고 하더군요
물론 전 영화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정지우 감독님만 알고 보았어요 제목이 주는 느낌이 학부모 필람 영화인 듯 해서요
또한 감독인 정지우님은 해피엔드 , 은교를 연출 하신분 전 두 작품을 아주 재밌게 보았거던요
시작과 함께 국가인권위원회 라는 글이 뜨던군요
아 이거 참 교훈적인 영화?인가 싶군 너무나도 뻔한 영화가 될 것같군....지레짐작했습니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아...........올해 대박으로 기억 될 영화였습니다
곡성 아가씨 아수라 가 개봉하면 달라질지 어떤 영화가 손꼽을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4등이 최고 였습니다
스토리는 강압적이지 않고 한편을 다큐를 보는 듯하면서 연기자들의 연기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배우분들 감독님이 잠시 인사를 해 주셨는데
돈이 없어서 홍보는 엄두를 못낸다고 하더군요 개봉관도 얼마나 잡힐 지 모르지만 너무나 재밌게 보고 많은 생각을 안긴 영화 4등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이 꼭 보아야 할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사회에 학부모와 아이들이 많이 오셨더라구요 나름 학부모님들에게는 알려진 영화 인 듯해요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대회만 나갔다 하면 4등을 벗어나지 못하는 수영 선수 '준호' .
하지만 1등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의 닦달에 새로운 수영 코치 ‘광수’를 만난다.
심드렁한 표정으로 '대회 1등은 물론, 대학까지 골라 가게 해주겠다'고 호언장담한 광수는 ‘엄마’에게 연습 기간 동안 수영장 출입금지 명령까지 내린다.
대회를 코앞에 두고도 연습은 커녕 항상 PC방 마우스나 소주잔을 손에 쥔 못 미더운 모습의 광수.
이래봬도 16년 전 아시아 신기록까지 달성한 국가대표 출신이다.
의심 반, 기대 반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수영 대회에 출전한 ‘준호’의 기록은 '거의' 1등! 1등과 0.02초 차이로 생에 첫 은메달을 목에 건다.
오랜만에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 ‘준호’네 집.
그런데 그때, 신이 난 동생 ‘기호’가 해맑게 질문을 던지는데...! “정말 맞고 하니까 잘 한 거야? 예전에는 안 맞아서 맨날 4등 했던 거야, 형?”
동생의 말에 시퍼렇게 질린 얼굴처럼 멍투성이인 열두 살 ‘준호’의 몸. ‘준호’는 좋아하는 수영을 계속할 수 있을까…?
스토리는 어떻게 보면 뻔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결말과 과정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그리고 준호 준호 엄마 코치 아빠 등등의 배우들 연기가 왜 이리도 자연스러운지 모르겠어요
처음 시작은 흑백으로 수영코치 광수의 수영 선수일 때를 이야기 합니다
코치도 남들도 인정하는 수영능력 그래서 그는 무단 이탈도 쉽게 합니다 그러다 그는 빡친 감독에게 심하게 매를 맞고
그도 빡쳐서 수영을 그만두게 되죠
4등은 정자우 감독님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안을 받고 만든 영화로
제작사의 간섭이 없이 마음껏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4등 참 애매한 등수입니다 메달권도 아니고 그렇다고 포기하기도 애매한 참 요상한 등수
그래서 이 이야기는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4등만 하는 준호를 연기한 유재상
기억은 안나지만 제가 본 영화 국제시장 등등에서 나온 아역인데 너무나도 연기를 잘하네요
그런 이 인물이 참 묘해요 엄마의 극성에 주늑이 들어 자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지만
자기 스스로도 수영을 잘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을 하는 아이입니다
준호는 수영을 즐깁니다 악착같은 욕심보다는 그저 수영을 즐깁니다 1등이 되면 뭐가 좋아요? 그는 정말 궁금해서 1등한 아이에게 물어보기도 하죠
엄마의 악착같은 압박감 대부분 이렇게 되면 움츠려 들고 점점 실력은 줄어들기 마련이지만
준호는 재능이 있기에 코치를 만나서 그 재능이 점점 늘어 가는데 그 실력에는 폭력이 동반됩니다
결말이 무척이나 열린 결말입니다 아이의 시선을 쫒아가는 시선이 아니라 준호의 시선으로 결말로 나아갑니다
정말 새로왔어요 앞으로 준호는 비상을 하게 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코치의 마지막 말 "니 혼자 해봐라" 가 주는 뜻을 이어갑니다
난 준호가 맞는 것보다 4등 하는 게 더 무서워
준호 엄마의 시각을 한마디로 전해주는 대사입니다
아이를 위한 일에는 자존심도 굽히면서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 엄마의 모습을 배우 이항나가 아주 멋지게 연기합니다
아이를 위한다는 마음 그런 아이들을 위해 새벽에 일어나서 늦은 시간까지 엄마는 아이에게 매진합니다
4등에서의 엄마도 마찬가지죠 엄마의 인생은 오로지 아이 준호가 수영을 그만둔다고 하자 막내 아들에게로 그 열정을 이어가죠
자식이 인생의 전부인 엄마 요즘은 점ㅈ머 자신의 인생도 함께 가꾸는 엄마들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아이가 우선인 엄마들이 많아요
성적 때문에 비관하고 자살하는 학생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지금
내 아이의 소질은 무엇인지 아는 부모들 만큼 멋진 부모는 없습니다 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부모 무엇을 잘하는지 아는 부모
그게 부모의 역활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대부분 태반이 모릅니다 내 아이의 소질 잘하는게 무엇인지
그나마 4등에서는 아이의 소질을 알고 키워주지만 4등으로는 만족을 못하죠
4등이 참 애매한 등수이니 포기 없이 더 더 잘하게 코치를 붙여줍니다
스포츠 폭력으로 수영의 그만 둔 한국 신기록 보유자 광수
처음 영화가 시작하고 흑백으로 시작합니다 곧 이어 어린 광수가 나오죠
어린 광수역을 한 정가람은 도박도 잘하고 술도 잘먹는 게으른 나름 수영 천재입니다
그런 그가 수영을 그만 둔 이유는 훈련에 빠진 그를 폭력하는 코치 때문이죠 스포츠 폭력이 이유입니다
수영에 소질을 보이는 준호를 엄마와 같이 닥달하는 어른의 광수로 나오는 박해준
일단 삐딱한 코치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를 잘하더군요
젊은 광수도 코치인 광수도 두 배우 참 인상깊게 연기를 잘합니다
폭력 때문에 수영을 그만둔 그가 준호에게 폭력을 행사합니다
솔직히 전 죽은시인의 사회의 선생님 처럼 변할 줄 알았는데 되물림되는 군대폭력 , 대학서클같은 폭력이 나와서 엥.......했네요
매질한 뒤에는 아이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까지 해주고 “1등을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하는 대목에서는 묘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빵집에서 준호에게 이야기 하는 모습이 어디선가 본 느낌이..넘버3에서 송강호 ㅋㅋㅋ
준호의 아빠로 나오는 최무성 이분 어디선가 보았는데 보았는데 했는데
악마를 보았다에서 인육 드시는 그분 솔직히 최민식 보다 더 무서웠던 그분이었네요
그런데 기자로 나옵니다 그리고 착한 아빠로 나옵니다 세상에나 ....
아빠이고 기자인데 뭐랄까 현실에 그냥 안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준호와 아빠 , 기자와 코치의 연결고리 영화에서 확인 해 보세요
준호의 이 모습은 영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수영장에 비친 햇살을 따라가는 준호의 모습 중반부에 잠깐 나오고 후반부에 더욱 멋지게 그려지는 이 장면에서
각기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매질과 힘든 훈련에서 찾은 햇살
좋아하는 수영에 대한 느낌을 보여주는 햇살 그때그때마다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부모의 폭력에 아이들이 죽는 뉴스가 유독 많아 집니다
성적에 따라 목숨을 끊는 아이들도 갈수록 늘어가구요 이 아이들이 태어났을 떄 느꼈던 감정을 세월이 가면서 잊어 버리는게 아닌지
내가 어렸을 때 느꼇던 감정은 치열한 사회를 경험하고는 내 아이는 더 잘되길 빌면서
아이를 옥죄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지 많은 생각과 현실을 마주하게 하네요
엄마의 이항나 , 광수의 박해준 정가람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배우 그러나 조연으로 갈고 딱은 연기가
이 영화에서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잘 알지 못한 배우들의 잘하는 연기는 현실감을 더욱 쏟아 부어주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느낌이 더 강하게 접근한 것 같았습니다
준호의 유재상 앞으로 커가면서 어떤 배우가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6억원으로 만들어진 영화지만 정말 짜임새 있는 영화 였어요 유명배우 많은 돈이 투입된 영화보다 더욱 잘 만들어진 영화 4등
기대없이 보았다가 정말 대박 대박 절로 소리가 날 정도의 영화였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만든 영화 그저그런 홍보용 영화가 아니라 진정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영화
요즘 국가인권위원회가 무용지물 정권홍보용위원회라고 생각 했는데 그나마 참 멋진 영화를 탄생시켰네요
물론 한국사회에서는 1등의 학생도 위태합니다
고려대 총장이 이런말을 했다죠
정년은 이제 없다 50대가 되기 전에 직장을 그만둬야하는 일은 이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고려대생이라고 예외가 없을 것 같나 아니다 갈고 딱아야한다
sky이 나왔다고 임원된다는 보장도 없고 지금 대기업에 sky 출신 임원도 없다
도전의식 실력배양만이 앞으로 살아 남는 길이라고 했답니다
미국같은 교육문화가 되어도 공부공부하는 곳은 여전합니다 그나마 그 교육시스템이 있기에
빌게이츠도 나오고 스티븐잡스도 나오고 하는거지 한국교육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인물들입니다
제가 자랄 때 보다 더 힘든 세상 누구 책임일까요
4등에서는 준호 아빠 즉 우리 책임이죠
내 아이가 자기만의 인생을 살아가게 할려면 최소한 한국 교육 자체가 바뀌지 않고는 어림도 없습니다
전 교육이 변해야 사회가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교육 그 교육이 밑바탕이 되어 좀 더 밝은 사회가 나올겁니다
지금처럼 오로지 SKY 대학만을 외치고 SKY 나와도 백수로 사는 아이들이 늘어가는 사회 절대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겁니다
아이들부터 절망을 먼저 배우고 꿈이 없이 하루 하루 사는 사회 발전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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