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있는 것 보다 더 힘든게 평형감각도 없고 발까지 요족이라 오래 걷는게 지옥이었어요. 그래서 여행을 즐겨 하지 않았죠.
제주도, 일본 여행을 하면서 여행의 맛을 느꼈고 평소 가 보고 싶었던 전라도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요즘도 혼자 여행에서 가장 힘든 것이 혼밥 이라던데 과연 군산은 얼만큼 혼밥이 가능할지..
전 백반 위주의 한정식을 찾습니다. 전라도 한정식은 꼭 먹어봐야 하잖아요. 그래서 혼밥은 더 힘들 것 같습니다
2026.0415
군산여행
평소 군산을 가 보고 싶었는데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편이라 군산을 선택 했어요. 게다가 4월은 숙박페스타로 숙박비 지원이 되더군요. 연박은 더 할인이 되어 일본식 적산가옥이 멋진 여미랑을 예약 했는데 이게 신의 한수 였습니다.


이 건물에 관리인이 계심. 채크인은 여기서 하면 됩니다. 체크 아웃은 저 건물 뒷문에 열쇠를 그냥 두고 가면 됩니다.
여미랑은 상당히 큰 편이었어요 단층으로 넓은 대지. 입구가 사방팔방에 있습니다.
하지만 저 뒤 아파트 배경이 참 아쉽긴 했습니다.


여미랑에 입점을 한건지 따로 건물인지 모르겠지만 식당들이 같이 붙어 있어요





낮과 밤이 다른 얼굴을 가졌어요.
군산은 식당도 일찍 마치고 유명 중국집은 오후3시 이전에 마치는 집도 많아요.물론 오래 하는 집들도 있긴합니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 내부 사진은 못 찍었네요.
그래서 다른 분 올린걸 ....


2인실 다다미방입니다.
최대 3명 정도는 잘듯.
침대 없는 이불이 깔려 있고 TV도 있고 욕실도 당연 있고...
감성이죠 뭐..다다미방에 한번 자 보는 그런 감성.
하지만 여미랑은 정원이 멍 때리기 참 좋았고 현재 군산을 시작으로 전주, 순천, 남원, 여수, 광주, 목포를 다녔는데 그 중에 감성 포함 최고 였습니다. 평일 숙박비가 5만원 선인데 반 값에 잤네요...
군산여행 시작



용산에서 KTX를 타고 익산에 내려 무궁화를 타고 군산에 도착합니다.
군산의 핵심 관광지는 근대역사거리가 있는 동그라미 부분입니다.
네이버 버스 안내가 익숙 하지 않았고 버스 안내 말이 들리지 않아 여미랑을 한참 지나쳐서 다음날 목표였던 은파호수공원에 가게 되었어요.
그나마 다행이죠 전혀 모르는 곳이 아니라 가고자 했던 은파호수공원이라...

3월 일본에서 본 벚꽃이 여기서는 만개를 했네요
사실 집 앞이 벚꽃 천지라 벚꽃에 대한 감성은 없어요. 청소 하기 귀찮을 뿐입니다.


호수를 따라 걷는 둘레길




온통 벚꽃 천지입니다. 바람도 좀 불어서 벚꽃이 휘날리는데 장관입니다.
여긴 노을이 질 무렵에 더 좋다고 하네요.
다시 올 수 있을려나...
전라도에서 보기 힘든 보수 단체...이승만과 박정희를 전면에 내세우고 홍보 하네요.

그런데 재들은 모르는가? 박정희가 이승만을 그렇게 싫어 했다는 것을, 몇번이나 귀국 할려 했지만 박정희가 막았다는 것을..그래서 더 좌절해서 더 빨리 하와이 요양 병원에서 죽었다는 것을

부조화.
전주 한옥마을을 생각 해 보면 시 차원에서 일을 제대로 못한거라고 봐야 하죠. 시가 돈이 없어서 부지를 살수 없어서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전주는 한옥마을이란 한국 정체성이라 나라 지원이 있었을 것 같고, 여긴 적산가옥 일본 잔재라 지원을 안했을 것 같네요
군산 항쟁관


여미랑 가는 길에 우연히 보게 된 군산 항쟁관.
무료로 관람 할수 있었어요.






항쟁에 뒤따라 오는 것을 고문.
그 고문 방법들이 적나라하게 나열 되어 있더군요
사람 키에 따라 앉지도 못하게 저런 곳에 넣어두고 고문....


군산은 일제 시대때 쌀 집결지라 일본의 행패가 적나라 했고 그에 따른 항쟁도 다른 지역 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초원사진관




여긴 적산가옥 모습으로 운영 중인 한일옥으로 뭇국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건 다음 날 먹었어요
맛은 그냥저냥 그랬어요.
그리고 바로 앞에 그 유명한 이곳이 있죠



8월의 크리스마스에 나오는 초원 사진관
이 영화 보고 얼머나 울었던지...
그때 본 영상들이 눈 앞을 스쳐 지나갑니다.
이제는 이런 영화는 못 봐요..나이가 더 들어서 인지 눈물이 폭포수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 받게 되더군요.


군산에 왔으면 박대구이는 먹어 봐야 한다고 하더군요.
제법 이름 있는 집은 혼밥이 안되었고 전라도에서는 아무 음식점을 가도 기본 이상은 한다고 하잖아요
황금박대 그냥 박대도 아닌 황금박대 파는 곳이고 혼밥 가능해서 앉았습니다
아쉽게도 이 고마운 음식점 이름을 모르겠네요


이게 15,000원입니다.
2인 이상 받는 집들은 보통 16천원부터 시작입니다
이후에 목포를 갔는데 평화광장 쪽은 정말 비쌉니다.
굴비 정식2만원, 갈치 정식 25천원에 비하면 엄청난 혜자입니다.
물론 목포 원도심 유명한 백반 13천원짜리 비슷하지만 박대가 나오고도 15천원이니 상당히 잘나왔죠.
박대는 처음 먹어보는데 납세미와 비슷한 맛입니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살...그래서 택배도 된다고 해서 6마리 누님집에 보냈습니다.
전 박대 보다 더 맛있었던게 저 국입니다 무슨 국인지는 모르겠고 정말 밥이 술이 술술 넘어가게 만들더군요
지금도 그 맛이 기억 나는지 침이 고이네요.

반찬 하나하나 모두 예술이었습니다.
요상한 파스타, 일식 등이 2만원대를 호가 하는데 백반은 이 정도 가격도 저렴한겁니다.
요새는 백반집 찾기가 정말 힘들어요....힘만 들고 남는건 적고 요리사도 다 이윤 높은 저쪽으로 빠진다고 하죠....
이제는 백반 먹을려면 한식부페만 남지 않을지 ㅠㅠ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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