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을 보고 왔습니다
흔히 tv에서 보던 인간극장이나 기타 비슷한 류의 다큐멘터리에 눈물을 흘리신 분들은 더 잘 느끼실겁니다
이런 희귀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있는 가족들은 그 생활 자체가 대단히 힘들죠
하지만 그 부분은 교묘한 장치로 그 부분의 슬픔은 배제를 합니다
단순히 배제가 아니라 그 부분의 장치로 인한 스토리 전개는 큰 역활을 하죠
아이들이 보았을때 가족이란 무엇인지 내가 아빠 엄마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알수 있게 할것 같습니다
"내자식".."천금같은 내자식"
어떤 환경이던간에 내자식에 대한 사랑은 누구나 공감을 하실겁니다
추석 볼만한 영화 추천 해 드립니다
한 때 헛발 왕자로 불리던 태권도 유망주 ‘대수’와 아이돌을 꿈꾸던 당찬 성격의 ‘미라’.
하지만 17살에 아이를 가져 불과 서른 셋의 나이에 16살 아들 ‘아름’이의 부모가 되어 있다.
남들보다 빨리 늙는 선천성 조로증인 아름이의 신체 나이는 여든 살. 어리고 철없는 부모지만 대수와 미라는 아름이와 씩씩하고 밝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고, 하루하루 늙어가는 것이 전부였던 아름이에게 두근거리는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송혜교가 보여주는 젊은 엄마의 모습은 당차면서도 슬픔을 가진 엄마의 모습을 ...
이만큼 어울리는 배우가 있을까 싶다
17세 소녀/소년의 연기를 보여주는 송혜교와 강동원 이 두 배우..이건 왜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게다가...송혜교의 찰진 욕도...들을수 있어요 ㅋㅋㅋㅋ
어떤이는 송헤교의 연기에 비해 강동원이 모지람을 느낀다고 했지만
남자가 슬픔을 표현할때 하는 모습이 몇가지 있다 그걸 참 훌륭하게 소화해낸다
두근 두근은 유머와 슬픔을 적절하게 배합해 내는데....울면서 웃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것 같아요 ㅎㅎ
아름이를 대하는 모습에서 젊은 부부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그리고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이미 아름이도 엄마 아빠도 아름이의 빠른 죽음을 알고 있음에도
백일섭이 보여 주는 모습은 주변인물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참 선한 인간상의 대표로 보여준다
잘 어울린다 백일섭이 보여준 옆집 할아버지의 모습은 아마도 누구나 간직한 선한 인간의 대표성이 아닐까!
추석에 개봉하기에 더없이 좋은 영화가 될수도 있습니다
다만 슬픔을 강요하지는 않지만 울수 밖에 없는 영화이기에 망설이는 분도 계실수 있겠어요
하지만 내 아이들이 부모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절절하게 느낄수 있게 하기에는 정말 안성 맞춤이라 보여집니다
또한 부모님들도 아이들이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느끼게 해주겠죠
송혜교와 강동원이 보여 준 연기는 흠 잡을때가 없습니다
약간 강동원이 오버 하는 연기도 보여지기는 한데요 그건 설정이 그런것 뿐일거라 보여지더군요
영화는 억지 감동이나 슬픔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가랑비에 옷젖듯이 차근 차근 슬픔을 흩뿌립니다
송혜교의 슬픔을 감추고 슬픔을 표현하고 또 엄마로서 강인함을 드러낼때 이 모든 연기는 자연스럽습니다
관객분들이 공감하는 슬픔의 곡선은 다 다를수 있겠더라구요
어느 곡선의 한계점이 각자의 슬픔의 막을 툭하고 터뜨릴지는 아무도 모르겠더군요
전 슬픔을 참으면서 아빠인 대수에게
"아름이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
"엄마이기에 알수가 있어" 이 부분에서는 감정의 둑이 터뜨려 버리더군요
아빠는 돈을 벌어야죠 당연히 더군다나 어린나이에 아내와 아픈 아이를 가졌기에
흔히 보는 우리 아빠들의 고군분투기도 보여줍니다
철없는 아빠라는 컨셉을 보여 줄려고 조금은 과도한 모습의 영상도 드러나더군요
물론 이건 의도적인 연출이었겠지만 조금 거슬리는 부분이 많았던건 사실입니다
이미 아빠의 고군분투기/대수가 어떤 인물인지 보여준 후 이런 영상이 필요 했을까 싶기도 해요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아빠의 컨셉에 태연/티파니/서현의 보디가드는 좀 과도함이 넘친듯 했어요 ㅎㅎ
이 부분이 많이 웃었는데요 태권도 시합에서 사고 친후 감독에게 빰을 무작시럽게 맞으면서
바로 아빠 김갑수에게도 똑같이 빰을 연달아 맞는데 NG까지 치면 무지 맞을것 같았네요 ㅋㅋ
김갑수의 연기 분량은 적으면서도 엄청난 울림을 후반에 줍니다
그런데 17년간 아버지를 찾지 않았음은 너무..길지 않았는지....ㅠㅠ
앞서 말한대로 송혜교는 이제 연기의 물이 한껏 도달한듯해요
너무나도 슬픔을 절절히 표현해내는데요 이부분을 보면서 강동원의 연기는 모지람을 느낄수도 있겠더군요
하지만 강동원이 계단에 앉아서 울때 정말 남자가 슬픔을 토할때 울면서 너무 답답할때를 표현하는데 공감이 무척이나 되더군요
그 부분을 보면서 느끼다 보니 이젠 송혜교의 슬픈 연기가 연기로만 느껴지는 불상사가 일어 나기도 하더군요
어떤 기자분들 리뷰를 보니 송혜교의 연기에는 찬사를 보내면서 강동원의 연기는 떨어지는듯한 말을 보였던데요
오히려 그 계단 씬을 보고 나서는 슬픔을 제대로 느낀 그래서 제대로 표현했던것 같은....
강동원은 컨셉 자체가 철없는 아빠이기에 좀 과도한 표현이 지나칠 정도로 많았다는걸 인정합니다
이 연기를 보고 그건 오히려 감독과 각본의 오류가 아닐까 싶었어요
남자분들..정말 복받친 말이 안나와 울어 보신분들은 아실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아름이역의 조성목을 빼놓을수 없습니다
나이에 안맞는 외형에 맞는 너무나도 어른 스러운 아이역을 훌륭하게 소화 해내었어요
애 어른의 모습을 우리가 예상한 모습입니다만..그 느낌을 제대로 연기를 했더군요
전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을때가 강동원이 집을 나와서 몇십년만에 다시 집에 갔을때 아빠가 한말에서 줄줄 흐르더라구요
그 대사는 아마도 잊혀지지않는 대사일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보고 할수 있는 가장 큰 응원의 말이 아닐지
그리고 아버지의 마음을 이미 아버지가 되어 있는 아들에게 하는 말 중에 가장 큰 울림을 주는 대사이었어요
그 대사는 영화관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가족 영화 추천 안할수가 없어요
강동원 송혜교의 무대인사가 기다려지시는 분들은 여기를 보시면 알수 있네요^^
https://www.facebook.com/mylife0903
한줄평:조근조근 당신에게 다가오는 슬픔..각 개인에 따라 그 슬픔의 둑이 터지는 시점이 다를것같다
아프면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내아이의 존재를 내 부모의 존재를 일깨우는 가족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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