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시사 후기가 늦었다
보고 난뒤 그 감수성에 동화된 느낌이랄까
뭔가 모르지만 내 안에 있는 프랭크가 튀어 나올려는 느낌이 들었다고 표현해야할까?
천재와 범재 사이에 교류할수 있는건 여러가지가 있을것이다
다만 범재들은 사회적 규범에 따라 움직이길 좋아하고 천재에게는 그 규범이 올가미일수도 있을것이라는
우습지 않은 당연한 틀에서만 생각하는 내가 참 모질라 보여서 ....
나 자신이 범재이기에 천재를 헤아릴수 없다...규범안에 살아갈 범재들이 천재들을 어떻게 이해할수 있을까?
아마도 3자입장에서만 이해하는 척 하는거지 직접적 연관이 된다면 벗어나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왜냐면 좌절감만 실컷 볼수밖에 없을것이기에.....
뮤지션을 꿈꾸지만 특출난 경력도, 재능도 없는 존은 우연히 인디밴드의 빈 자리를 채우게 된다.
그 밴드의 정신적 지주인 프랭크는 샤워할 때 조차 커다란 탈을 벗지 않는 남자. 이후 존은 앨범 작업과정을 트위터와 유튜브에 올린 덕에
음악 축제에 오를 기회까지 얻지만, 멤버들과 사사건건 충돌한다.
설상가상으로 프랭크의 불안증세는 나날이 심해지고, 답답한 존은 프랭크의 탈을 벗기려고까지 드는데…
이들은 데뷔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프랭크는 환자일뿐이다 라고 정의를 하는건 우리다
프랭크 옆에서 그를 돕고 같이 연주하던이들도 혹 천재의 범주에 들어가는 이들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아마도 예술이라는 그 장르에 있어서는 범재도 천재와 어울림이 가능하단걸 보여주는듯했다
자 나와 같은 스스로 자뻑한 재능을 가진 존은 일단은 범재중에서도 약간은 이상한 인물로 묘사된다
한마디로 덜떨어진 인물이라고 할까?...그래도 직장은 있더라 ㅎㅎㅎㅎ-요즘 멀쩡해도 직장 없는 이들이 한둘인가 ㅎㅎ
그런이가 프랭크의 소위 예술하는 천재들 무리에서 그가 버티는 방법은 생활력(돈)이었다는게 아이러니하다
웃긴게 이 영화를 보면서 다들(아니 나만) 존을 찌질하게 본다는게 우습더라
존이나 나나 다를바 없는 그냥 평범한 아니 나보다 조금나은 재능이 있는 사람중하나라는거지
그런 내가 프랭크에 대한 연민이나 존을 두고 한두소리를 스스로에게 한다는게 놀라웠다....
뭐 작품에 동화되어서라는 자위적 생각을 안할수는 없겠지만 본지 좀 지난 상태에서는 비참해졌어 ㅎㅎ
범재가 볼때는 프랭크의 행동은 병일뿐일수 밖에 없다 아니 그렇게 단정 짖지 않으면 저런 인물을 해석할수가 없지 않은가
다만 그를 이해하는 다른 맴버들은 도데체 어떤 인물들일까.................
프랭크를 보고 난뒤 느꼈던 점은 가식에 떨었던것 같고 지난 후 보면 찌질해진 나를 본듯하고....
그냥 이 영화는 한번 더 본후 다시금 리뷰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이 영화가 말하자고자 하는게 뭘까???
계속 이생각 뿐이네...우씨
그나저나 마이크 패스밴더의 연기는 기막혔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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