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나의독재자 후기-배우들의 연기 누구하나 빠지는 이가 없다

728x90
SMALL



첨에 포스트만 보았을때 박해일이 1인2역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 노역의 얼굴에 박해일이 보였지 설경구를 연상하기는 힘들었네요

메인 포스트만 보았을떄 말이져 ㅎㅎ


스토리 자체는 신선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스토리고 뭐고 다 던져버리고 배우들의 연기에 몰입하다 보면 그냥 감탄만 나옵니다

나의 독재자는 스토리에 힘이 강해서 집중하게 하는게 아니라 배우들 한명 한명의 연기에 그냥 빠들더라구요

특히 윤제문 이사람은 그냥 참 나쁜넘이란걸 눈빛 웃음으로 다 보여주더군요....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무명 배우 ‘성근’(설경구)은 회담 리허설을 위한 김일성의 대역 오디션에 합격한다.
생애 첫 주인공의 역할에 말투부터 제스처 하나까지 필사적으로 몰입하는 성근.
결국 남북정상회담은 무산되지만, 그는 김일성 역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그로부터 20여년 후 스스로를 여전히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때문에 미치기 직전인 아들 ‘태식’(박해일).
빚 청산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다시 옛집으로 모셔온 태식은  짝퉁 수령동지와 조용할 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초반은 설경구가 이끌고 갑니다

그의 연기가 정점을 이루더군요 예전 오아시스를 보았을때 박하사탕때를 연상케 합니다

대작이나 코메디 물에 의해 설경규의 연기에 의문을 품은 저같은 이들의 생각을 단박에 잘라내버리는 소름끼친다고 할정도의 연기를하더군요

막판 김일성 연기를 할때는 더 했습니다 아마도 박하사탕과 오아시스를 잇는 또하나의 설경구 하면 그의 연기작이 될듯합니다





박해일 뭐 나오는 작품마다 그의 연기에 대해 나쁘다 말할수가 없는 배우죠

설결구와 함께하는 연기에서 절대 밀리지 않습니다  마지막 그의 울음의 정점을 찍어버리더군요





오계장의 윤제문  웃는 모습도 무섭게 느껴지는 모습의 배우입니다전설의 주먹에서의 건달과 다른 안기부였나요 

하여간 그 시절에 절대적으로 있었던 놈의 연기를  한치의 빈틈도 없이 해치웁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나쁜넘의 포스가 웃음에서 

나오는 그 자체가 왜 이리 패고 싶던지...





쿨한 여자 박해일을  쫒아다니는 여자 그런데 너무나도 쿨하고 똑 부러집니다

대선배들 틈바구니에서 절대 안밀리는 통통 튀는....잉투기에서 이미 그녀의 파워에 놀란 분들이 많더군요





무지막지한 사채업의 수거사원인데도 웃음이 유발되는 그러면서 대사가 없는..온몸으로 보여주는 연기

절대 밀리지 않는 몸으로 말하는 연기.......


도데체 이 작품에 나오는 연기자들은 다 제몫을 해냅니다  그러므로 설경구의 연기가 더 빼어나게 보이게 합니다

서로 연기하는 부분에서 한명이 모자라면 한순간 집중력을 잃게 되는데 전혀 그런 부분이 없습니다

연기란 이런것이다를 배우 한명 한명이 보여주더군요....대단했습니다


특수분장도 자연스러울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70년대 거리 풍경 또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더군요

이 영화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가지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라고 콕 찝어낼수도 있지만 

70년대에 행해진 인간적 말살ㅇ을 자행했던 박정희정부때 얼마던지 일어날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당연히 하게 했어요

뭐 요즘 그때보다 세상 참~~좋아졌다고 할 분도 계시지만.....오계장같은 인간들이 여전히 이시대에도 있을거라는 것에 소름이 돋기도 합니다

국정원이 간첩을 조작하는 시대 아닌가요 아직도......


사족으로

윤제문의 역을 보면서 7~80년대에 저런 악행을 저질렀던 이들이 지금 국정원의 수뇌부에 남아 있는 넘들도 잇을것 같더군요

문민정부가 들어 서고도 여전히 그들은 처벌 받지 아니했습니다 

전 김영삼 김대중의 가장 큰 잘못은 그넘의 화합이라는 미명하에 처벌을 안했다는거죠........그래서 나라가 부정 부패에 무덤덤한겁니다

이런 생각이 든게 윤제문이 정말 나쁘게 너무나도 연기를 잘해서일겁니다 정말 패고 싶더군요 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