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입니다
예전 한참도 더된 십계를 안본 분이나 본분이나 종교를 가진분이나 안가진분이나 서로 생각의 갈래가 많이 다를듯합니다
스케일이 대단한 압도적인 영상미에는 다들 같은 목소리였고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크리스찬 베일으 연기는 두말할것도 없죠
람세스로 나온 조엘에저튼 역시 베일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사실 두명을 빼고 나면 다른 배우들은 솔직히 아무 의미가 없더군요
시고니위버가 나왔지만 벤킹슬리가 나왔지만 아론폴이 나왔지만 인상적이지도 않고 기억에도 남지 않습니다
오직 악동같은 신과 모세와 람세스가 있을뿐.....
스토리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솔직히 모세 이야기 한번 안들어 본 이가 있을까요 ㅎ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하나님 여호와는 아이와 같은 심성을 지녔습니다
10대 재앙으로 그리고 가장 무서운 짓을...이집트의 아이들 목숨까지 거두어 가면서 극단적인 인종차별을 보여주었죠
지금 카톨릭이나 개신교에서 그려내는 신과는 참으로 많이 다른 신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궁금한 부분이었던 400년간이나 예언만 뿌리고 희망만 주던 신이 왜 이제서야 움직였을까?
대사중에 "400년간 침묵한 나도 할말은 없지만...."이라는 대사가 나오더군요 윙미...뙇..ㅋㅋ
이 영화에서 오히려 불쌍하게 보인건 람세스입니다
폭군도 아니고 잘났다고 떠드는넘도 아니고
잠을 푹 자지 못해 맨날 힘들어 하면서 자기 아이에게 하는 대사를 보고는
아 람세스 이넘 참 불쌍하구나 싶더군요
10가지 재앙을 표하는데 이건 솔직히 영화를 이끌어 가는게 모세도 아니고 람세스도 아니고
그냥 여태 400년간 침묵하다가 열폭하시는 신이 이끌어 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럴거면 진작에 나서지 왜......라는 의문만 강햇죠
아무런 잘못없는 이집트의 아이들의 목숨까지가져가는 신
과연 우리가 성당에서 교회에서 하나님을 외치는데 그 하나님은 오로지 이스라엘 국민만을 위한 신이 아닌가
지금 이집트인들이 하나님을 부르면 그 죄는 사해지는걸까?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나가지도 않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을 그들의 야훼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생각해보니 참 .............................
이때문에 이 영화의 편집 방향이 혹시나 달라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들어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완전하게 말하지 않은 무언가 있는듯도 하구요
헐리우드 영화판에서 유대인들 파워는 상상을 초월하지 않습니까..
결론적 도달은 리들리 스콧 감독은 확실한 안티다 싶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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