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최신영화 2019.06.06 22:01

기생충 다양한 해석 볼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다 스포있음


마블 영화는 숨어 있는 떡밥 찾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기생충은 단순히 떡밥을 찾는게 아니라 곡성과 함께 많은 해석을 하면서 재미를 찾아간 영화인 듯합니다

조여정과 이정은의 연기는 정말 멋졌어요 감탄할 정도로

그리고 근세의 박명훈은 임팩트가 상당했다


기생충은 스포에 노출 되는 순간 재미가 반감이 되기 때문에 스포없이 이야기 힘들어 이제서야하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해석을 했고 제가 느낀 것과 차이가 있는 점만 한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스포가 있습니다



아직 안 보신분들은 냉큼 가시오~~~



기생충이 참 예고편을 정말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예측을 할 수 없었던

기택과 박사장만으로 이야기가 흘러 갈거라 예상했는데......................

이게 진정한 예고편이어야 하죠

다 보여 주는 예고편 너무 많아요






박사장이 말한 선을 넘는 행위는 솔직히 아무도 예측 할 수 없는 그만이 그은 선이다

냄새 또한 마찬가지라고 본다

특히 냄새는 실체가 없는 냄새를 말하지만 그는 결국 실체 있는 냄새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

이게 난 아이러니 한 것이라고 봤다


솔직히 박사장은 죽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

그의 죽음은 타인에 의한 우연과 부부의 이불 속 이야기로 인한 여파로 죽음을 당할 뿐이다

그냥 기택의 대뇌 망상으로 인해 죽는다는게 맞을 정도로 박사장의 죽음은 좀 충격이었지 




선과 냄새는 자기의 영역을 말하는데 박사장에게는 이 선을 넘는 사람이 피우는 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참 간단하다


자르면 된다


"부자인 사람이 착하기도 해"

기택 가족이 처음 박사장네를 바라보는 시선이다

자기들에게 쉽게 속아 넘어가니까 착하다고.... 본 것이라고 본다



박사장의 아들 다송

다송이는 기택 부부에게서,기정에서 같은 냄새가 난다고 이야기 할때  

이 부분은 본능적인 아이의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보았다


박사장이 말하는 냄새와는 다른

다송이가 말한 냄새와 박사장이 말하는 냄새를 동일시 여기면서 부자들의 본능이라는 해석들도 많고

기택 부부의 정체를 제일 먼저 눈치 챈거라는 해석도 있고 좀 다양했다


하나 더 첨언 하자면 다솜이가 말한 냄새는 원래 문광에게서도 나는 냄새라 빨리 알아 채지 않았을까?

문광 남편의 지하실 냄새는 문광에게 옮겼을테고 그 냄새는 반지하 기택부부와 비슷한 냄새 일테니

더 쉽게 다송은 알아채지 않았나 싶다



이 영화의 핵심은 두 저소득층 가족 이야기가 핵심인데

기택은 많은 일을 하였다 다 실패를 본 인물로 현재는 의기소침한 상태다

생활고로 인해 도덕이 살짝 망가진 가정이라고나 할까?


대만카스테라 사업의 실패는 먹거리 파일로 많은 이들의 눈물을 뽑아낸 이영돈 즉 언론에 대한 이야기가 걸쳐 있다고 봤고

충숙은 저소득층들의 부업으로 힘겹게 먹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봤다


그럼 기우와 기정은 어떻게 봐야 하나

20대의 초상이라고 하기에는 무척이나 단편적이다


4수 백수 기우는 더욱 그렇다

기정과 기우에 대한 해석은 참 다변화 될 공산이 크다고 본다

각자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고 나이에 따라서도 달리 볼것이다


기우는 아직 많은 꿈을 꾸는 몽환적인 인물로 난 느껴졌다

저런 환경에서는 기정이 케릭이 더 현실적이지

여기에 산수경석이라는 집안에 돈을 주는 행운을 가진 수석을 기우에게 접합시키면서 더 많은 꿈을 꾸게 만들었다


후반부 파티 장면에서 기우는 "나는 여기에 어울리는 사람일까" 되네이면서

어울리기 위해 산수경석으로 마무리를 하러 간다

봉감독은 그 생각을 여지없이 파괴 해버리는게 놀라웠어

더군다나 마무리는 산수경석으로 해 버리는 



기생충의 핵심은 가정부 문광이었다


전혀 그럴것 같지 않았던 문광은 사채업자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저소득층이었다

문광이 등장하는 부분은 그렇게 많지도 안았는데 이정은 배우가 완벽하게 살렸다

연기를 잘하는 것을 넘어선



문광의 남편인 근세는 더더욱 핵심인물이지

기생충에서 절대 사전에 노출되면 안되는 인물이었다


모든 일이 망한 또 다른 저소득층의 가장 그런데 그는 정신적으로도 살짝 망가져 있다 

아내 문광은 그런 남편을 지하실 비밀 기지에 숨겨 두고 보살핀다


세상에 이런 천사 같은 아내가 없다

그리고 근세 또한 세상물정 어둡고 자기 할 일은 묵묵히 하는 세상에 없는 착한 인물인데 또 사기는 잘 당하는 느낌도 들었다 



근세는 참 많은 것을 시사하는 인물이다

자기와 아내가 이렇게 먹고 살 수 있는 이유로 박사장에게 맹목적으로 고마움을 표한다

리스팩트!!!

존경까지 담아서


문광이 쫒겨 난 뒤에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냥 정신이 이상해서일까? 이렇게 생각 하기에 많은 관객들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지


근세는 많은 사람들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태극기 노인, 일베, 기업을 맹목적으로 추앙하는 이들, 박정희를 추앙하는 이들 등등



하지만 박사장은 이런 인물이 자기를 맹목적으로 추앙하는지도 모른다

아니 알았다면 오히려 거부 하지 않았을까?

냄새와 선에 민감한 양반인데 국회의원이면 또 몰라~

박사장은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이지 물론 대외적으로 공포가 되었다면 싫지만 기업 이미지를 위해 좋은 척 할 것이다


왜 기택은 자기 몸에서 나는 냄새에 갑자기 민감해졌을까?

먹고 살만 해 졌으니 자기의 존재가 냄새로 덮여지는 것에 민감해진 것은 아닐까?

기택이 박사장을 죽인 이유로 난 참 간단하게 해석했다


그냥 그 상황에서 코를 막고 냄새를 피하는 그 단순한 행동이 기폭제가 되어 기택은 자기도 모르게 죽였다고 봤어

물론 그 기폭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 할 소스가 보이긴 하지만


그런데 난 기택이 오버한 "사랑하시죠" 이 질문을 왜 집요하게 했는지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지하철 타면 나는 냄새...어 난 차를 이용하니 아니네 이런 생각을 하는 이도 있겠지만

박사장이 말하는 그 냄새의 범위에 들어간다 안들어간다 의미가 없는게 아닐까?

다들 지하철에서 나는 냄새로 구분하는 그 냄새의 경계선에 자기가 있는지 없는지 생각 하겠지만 난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


중형차를 몰고 항상 향수를 사용한다고 박사장이 말한 냄새에서 벗어 날 수 있나?

난 오히려 더 뚜렷한 것은 보이지 않는 박사장이 그은 선이라고 생각했다

그 선 아래는 모두 지하철 냄새인 것이다


앞서 기택네는 근세네를 보고 훈계를 한다

재밌는 부분이었다

누가 누구를 훈계를 해..................

그런데 참 시의적절하지 않았나 싶은 마음이 들었어


현실에서도 을과 을의 싸움이 갑과 을과의 싸움보다 훨씬 몇 십배나 많은게 사실이다

재밌는 부분은 이 을과 을의 싸움을 박사장은 모른다는 점이다



왜 봉감독은 기우가 아니라 기정을 죽였나 

이건 관객의 예상을 깨고 싶었다는 말로 답을 했지만 

기택네에서 그나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인물은 기정이 유일했다고 보는데 근세는 기정을 죽인다

갈수록 사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가기 힘든 시대의 절망을 표현한건 아닐까?

아 물론 기우도 죽일 맘이었지만 ...살았으니 이렇게 다르게 해석이 되었다 난


그런데 또 그런 근세를 죽이는 것이 충숙이다!!

문광이 죽어 가면서 되네이던 그 이름 근세는 아마도 기정이 아니라 충숙을 죽일려 했을 것이다

마지막 아내의 유언으로 충숙을 죽이라고 해석했다고 생각이 들었지 

을과 을의 관계 물고 물리는 이 관계 정말 끝없이 흘러간다



다시 보면 이 글은 또 수정이 될 것 같다

보면 볼수록 다른 느낌들이 많이 찾아오는 영화다


세번째 봤다

기우가 정신을 차리고 난 뒤 형사 같지 않은 형사 의사 같지 않은 의사 이야기를 할때 

봉감독은 참 그냥 지나가는 대사가 없네 또 한번 느꼈다

사랑하시죠 아직도 모르겠다 왜 물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