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신년토론1은 언론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이었는데 진중권은 신이다 이걸로 한줄평이 나와 버렸다
손석희는 진중권을 패널로 앉힌 것을 내내 후회 했을까?
진중권이 아니었다면 유시민 정준희 이창현의 고품격 토론을 볼 수 있었을테고 기억에 남았을텐데 진중권이 이번 신년대담을 코메디로 만들어 버렸다
진중권 : 유희곤 기자는 사실을 보도했는데 여러분들은 거기에 대한 견해와 관점을 말씀하신 거잖아요. 근데 그게 대중들한테 뭘로 받아들여지냐면 사실로 받아들여져가지고 그 사람으로 하여금 유희곤 기자의 기사는 스킵하게 만드는 그게 문제예요.
유시민 : 그거는 소비자의 권리에요. 소비자들이 내가 어떤 물건을 샀는데 마음에 안 들어요. 그러면 이 제품의 이런 작동 상에 하자가 있다는 얘기를 할 수가 있는거구요. 그거는 시장에서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미디어 시장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진중권 :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게 문제가 뭐냐면 여러분들이 그 기사를 반박할 때 쉽게 말하면 그 사실을 반박한건 하나도 없잖아요. 취재를 해가지고 그 사람이 어떻게 결탁되어 있는지 이런거...
정준희 : 유희곤 기자의 그 취재가 사실이라고 어떻게 확신하세요.
진중권 : 제가 만나서 확인했습니다.
정준희 : 만나서 확인하면 사실이 됩니까?
진중권 : 만나는 봤어요?
????????
정준희 : 최성해 총장의 말은 다 옳았나요? 그걸 보도한 언론은 다 옳았나요?
진중권 : 디테일은 조금 틀렸지만
정준희 : 다 옳았다고 하셨잖아요.
진중권 : 내가 언제 옳았다고 했습니까?
정준희 : 전반적으로 레거시 언론들은 옳았다고 말씀 하셨잖아요
진중권 : 아니 최, 최성해 총장님이 말한 것을 갖다가 레거시 미디어들이 보도를 했구요.
디테일은 틀렸지만 그분이 말한 실체 표창장이 왜곡됐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정준희 : 왜곡됐다는 확신은 그것은 판결의 문제로 넘어갔기 때문에
진중권 : 판결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준희 : 어떻게 확신하시는데요?
진중권 : 제가 아니까요.
정준희 : 풋!!!!!!!!!!!!!!
진중권 : 아직도 믿고 계세요?
정준희 : 전 뭣 때문에 확신하고 계신지 모르겠는데, 검찰보다 더 확실히 증거를 가지고 계신...
진중권 : 아니 제가 얘길 하잖아요. 표창장 아시죠? 그 프로그램에서 열린 적이 없어요. ( 이 부분에 대한 반론은 동양대 장경욱 교수의 반론을 아래에 옮겨두었다 )
정준희 : “신의한수 안 보세요?”
진중권 : “네, 안 봐요”
정준희 : “아니 보시면 다 아신다면서요?”
진중권 : “거기 가짜뉴스 나와서 안 봐요”
정준희 : “안 보시고 어떻게 알아요? 아까는 보고 안다면서?”
참고로 경향 유희곤 기자는 단독 요정이다. 검찰발 기사만을 무진장 올린 기자인데
검찰에 불리한 것은 취재해도 단독 안하는 검찰로서는 아주 소중한 기자다 저 기자 소속이 경향신문이라는 것은 안타깝지
그래도 모르는 이가 태반인 이기자 이름을 진중권은 전국구로 만들어 버렸어 이제 경향 기사인데 논조가 조금만 이상해도 기자 이름을 본다
진중권은 지가 알면 진실이고 지가 만나봤으면 또한 진실이다 안 봐도 거짓인줄 아는 그냥 지가 신이라는거다
유시민 : ......................
진중권이 말한 동양대 표창장에 대한 반론을 동양대 장경욱 교수에 페북에 올렸다
나머지 장경욱 교수의 다른 글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페이스북으로 간다
jtbc 토론회를 보며(1)
"열리지 않은 프로그램에 어떻게 봉사가 가능하냐? 장00교수도 자기가 개설한 프로그램이 열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왔다"
진 전교수가 jtbc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군요.
"어떻게 그렇게 표창장이 위조되었다고 확신하나요?"라는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위조 판단의 근거로는 너무 빈약하고, 근거로 주장하는 사실관계도 틀렸습니다.
제 페북에서 제가 쓴 글을 읽었을 텐데 왜 저런 말을 하는거죠? 저는 그 방학에 다른 프로그램이 개설되었다는 사실을 재판 때까지 공개하고 싶지 않았는데, 진 교수님처럼 헛된 정보로 대중을 선동하는 분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개했어요.
그런데도 왜 아직도 이해를 못하시는 걸까요?
아주아주 초반의 미미한 정보에서 하나도 업데이트 되지 않은 채로 믿음을 가져가면서 방송에 나와서까지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하시는 것, 그게 정말 대중의 판단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 아닐까요?
"동양대에서 위조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교수는 딱 두 명 뿐이고, 다른 모든 교수는 위조라고 믿고 있는데 <pd수첩>에는 그 두 명만 나왔다. 왜 나는 안 내 보냈나?"
진 전 교수님이 말씀하신 부분인데요.
그렇다면, 표창장에 대해 저한테 남모르게 격려해주시고 응원하신 교수님들은 누구죠?
사실관계도 더 확인해 드리죠. pd수첩에는 언급하신 그 두 명 중에서 저만 나왔구요. 나머지 등장인물은 당시에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잘 아는 전 직원, 조교, 그리고 상장 들고 나온 졸업생들입니다.
<pd수첩>은 지금 출연하신 신년토론회처럼 주장이 다른 사람들을 경합시키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실체에 깊게 접근하려는 탐사프로그램입니다. 그러니 진 교수님처럼 프로그램의 운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는 분까지 등장하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걸 가지고 <pd수첩>이 현실을 왜곡했다, 망상을 퍼뜨렸다고 주장하실 일이 아닙니다.
"내가 근무해 봐서 아는데...."라고 진 전 교수님이 자꾸 주장하는데 "내가 해 봐서 아는데..."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향기가 나는 건 저만 느끼는 걸까요?
동양대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은 진 전 교수님이 동양대와 표창장의 실체에 대해 잘 아는 사람으로 오해하게 될 텐데, 그게 여론왜곡입니다.
아래 글은 진중권은 학교 사정에 대해 거의 모른다는 것에 대한 장경욱 교수의 반론 글입니다
tmi. 학교를 얼마나 잘 아는 교수인지 가늠하는 방법.
사립대학에 근무하는 교수들 사이에서도 학교 상황에 대한 이해도는 매우 차이가 큽니다. 10년 이상 근무해도 학교상황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들 많습니다.
제 맘대로 분류해 보자면 다섯 단계로 분류 가능합니다.
1. 보직을 따로 맡아보지 못한 일반적인 평교수.
- 수업하고 연구, 학생 지도하는 일을 주로 하지만 학교 내막에는 전혀 모릅니다. 주변 교수들이나 보직교수와 가끔 나누는 대화를 통해 주워 듣는 정보로도 대단히 많이 아는 양 착각합니다.
2. 학과장, 학부장, 혹은 센터장 정도의 부속기관장 보직을 경험한 교수
- 조금 더 학교 사정을 압니다. 학사운영회의를 들어가기 때문에 공식적인 업무 정도는 늘 공유하게 됩니다.
3. 처장급의 본부 보직을 수행 경험한 교수
- 각 학과의 운용뿐 아니라 행정부서와의 연관관계, 학교 전반의 사정에 대해 앞선 분들과는 차원이 다른 정보를 얻게 됩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학교 사정에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사학의 총장, 혹은 이사장과 인맥, 학맥으로 측근에 속하는 교수
-정상적인 행정부서의 상황은 아닐지라도, 이면에서 돌아가는 실제 내막에 대해 고급 정보를 알고 있습니다. 비공식적으로 학교 최고위측과 자주 접촉하고 의견을 나눕니다. 이들 입장에서 보면 처장급 교수들도 살짝 우스운 존재로 여겨지죠.
5. 위 3번과 4번을 모두 경험한 교수.
- 학교에 대해 가장 잘 안다고 말할 수 있는 부류입니다.
이렇게 분류하는 이유, 제가 '진 전 교수님에 대해 학교 사정에 대해 잘 모른다'고 여러번 말씀드린 이유는 진 전 교수님은 1번에 해당하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의 단계만으로 학교를 다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정말 필요한 영역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직원, 조교와의 소통입니다.
교수들의 영역과는 별개로 사학은 직원 그룹 사이에 실제 내밀한 부분에 대해 돌아가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직원, 그리고 조교들의 여론, 행정 업무 수행방식, 소문, 뒷얘기까지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면, 실제 학교의 상황에 대해 종합적인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총장님이 표창장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 부분에 대한 디테일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정경심 교수가 자기 pc에서 왜 총장 직인 파일이 나왔는지에 대해 설명을 제대로 못하는 건 당연합니다. 그냥 교수는 죽었다 깨도 직원, 조교의 도움이 없다면 설명을 해낼 수 없습니다.
진 전 교수님은 학교의 교수들 '모두' 위조라고 믿고 있다는데, 그건 터무니 없는 소리구요. 그냥 우리 학교 재직하는 교수들, 그 프로그램과 상장에 대해 아는 수준은 여러분들이 아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냥 뉴스 듣고, "그 사람이 했대" "아니래"라고 믿는 수준입니다.
진 전 교수님 말이 맞다면, 지금 동양대에서 위조가 아니다라고 언론에서 주장한 교수는 두 명입니다. 그리고 위조다.라고 주장한 교수도 총장님과 진 교수님 두 분입니다. "다들 위조라고 믿고 있다면" 언론에서 내일이라도 인터뷰 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동양대 진상조사단장 교수님이나, 과거 부총장 인터뷰라도 해보세요. 그분들은 진 교수님처럼 위조라고 믿고 주장하는지....
ps.
진 전 교수는 학교에 굴러다니는 게 상장 종이라고 했는데, 그게 구하기 아주 쉬울 것 같지만 막상 교수는 어떻게 구하는지 모릅니다. 조교나 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공소장에 보면 정 교수가 집에서 표창장을 출력했다고 하는데, 저는 상장 종이를 구하는 과정도 설명이 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조를 위해' 상장 종이를 구했다면, 최소한 몇 장을 구해달라고 했다는 직원의 증언 정도는 있어야 상식적으로 맞습니다. 필수요소는 아니지만, 교수가 쉽게 구할 거라는 것. 착각입니다. 저도 20년 이상 있었지만 상장 종이는 조교 통하지 않고 구해 본 적이 없고, 제 손으로 어떻게 구하는지 방법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2013년에 위조했다는데, 그럼 그때 근무한 직원들 학교 있으니까 검찰이 그들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상장 종이 구해 달라고 정 교수가 부탁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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