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가 있습니다
주연은 밥 오덴커크, 어디서 많이 본 배우인데 최근 작은아씨들에서 아빠로, 롱샷에서는 대통령으로 나왔던 그 배우다.
노바디는 덴젤워싱턴의 더 이퀄라이저에 가족이 추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 액션영화다
제시간에 출근 퇴근하고 남는 시간에는 조용히 책을 읽던 덴젤워싱턴, 그러다 주변의 인물이 하나 둘 고생할 때면 정의를 위해 주먹을 휘두르는 그런 멋진 환경을 보여주었다면 노바디에는 가족이 추가 되어서 완전히 달라진다.
엄청 잘 나가던 비밀요원이 은퇴를 하고 아내와 아들 딸있는 가정을 꾸렸다. 매일 똑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하고 어느덧 아내와는 대화도 없고 침대에는 베개로 3.8선을 그어져있고, 아들은 퉁명스럽게 대하고, 어린 딸이 그나마 살갑게 대한다.
어느날 집에 도둑이 들어오면서 달라진다.
도둑도 그냥 보내줬고 아들에게 이웃들에게 무시 당해도 참았는데 내딸 고양이 목걸이를 훔쳐갔다고 폭발해 버려, 암 폭발 할만 하지
초반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여 주는 영상은 아주 독특했다. 여태 자신을 숨기고 살아 왔던 진직 요원이 이 따분한 일상과 도둑에게 맞서지 못했고 아들에게 경찰에게 한심한 가장이라는 모욕을 느꼈고 ....
얼마나 자신을 억누르고 살아왔는지 제대로 스트레스 해소 되는 모습이 웃펐어.
( 밥 오덴커크의 집에 도둑이 실제 들었고 도둑에게 저항 하지 않고 그냉 보내 주었는데 경찰이 나라면 골프채를 들던가 했...이 발언을 정말 들었다고 한다.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경찰들은 이렇게 말한다, 직접 할 생각을 버리라고 신고만 하라고..하지만 뒤에서는 이렇게 비웃는..)
수십년간 몸을 쓰지 않아서 처음에는 덴젤워싱턴이 보여줬던 그 멋진 모습이 나오지 않더라, 이 얼마나 현실적이 모습인가. 차츰 전투에 적응 해가면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어가고...
마라톤 선수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수십년 있다가 마라톤 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주인공이 버스에서 보여준 모습이 얼마나 힘든지 느껴질 것이다
버스 안에서의 액션은 덴젤워싱턴이 보여준 액션처럼 그런 멋진 모습을 생각 했는데 몸이 안따라줘서, 선빵도 맞고 칼도 맞고...버스 액션은 최근 본 액션 영화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다.
빌런도 안성맞춤인 상또라이인 러시아 마피아.
다만 후반부는 너무 아쉬웠어, 마무리가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나홀로 집에서 처럼 각종 함정을 만들어 혼자 대적했다면 어떠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
조력자에 한몫하는 아빠도 등장하는데...죽 혼자서 함정으로 처리하고 이후에 아빠 등장이었다면 어떠 했을까. 그럼 좀 더 쾌감을 보여 주었을텐데 줄기차게 총싸움으로 나오니 재미가 반감되더라.
전체적으로 스토리도 좋았고 버스 액션은 최고였어, 후반부 액션은 많이 보던 뻔한거라 오히려 재미 반감되었지만 전체적으로 재밌게 봤다.
요양원에서 tv로 시간 떼우던 할배가 이런 활발한 모습을 보이다니..
이 할배가 바로 백투더백처의 박사님. 크리스토퍼로이드
총평: 이해가는 스토리, 이해가는 전직 요원의 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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