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에 이긴 우원식 국회의장 파란 / 명심의 반대였나? 이 결과는 민주당 국회의원들 지뢰가 되었다.

 

 

당심은 이랬습니다만.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재적 과반을 득표해 추미애 당선인을 누르고 국회의장에 선출되었다.

부의장 후보엔 4선 이학영이  4선 남인순·4선 민홍철 의원과의 3자 대결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결선없이 선출.

 

각 커뮤니에서는 난리가 났어요

표차이가 7표라는 말도 있고 10표 이상이란 말도 있고..무기명이다 보니 누가 누굴 찍었는지 알순 없지만 대부분 재선 이상은 우원식을 찍었을거라고 보는 상황이네요

 

 

 

조정식과 단일화, 정성호의 중도 사퇴를 보면서 명심은 추미애라고 생각 했는데 국회의원들이 뒤통수를 쳤다 라고 생각 하는 다수.

 

각자 나름 해석을 하고 있지만 어떻게 알겠어요. 이재명이 원했던 후보가 누구였을지 우린 알수가 없죠.

 

원내대표도 친명, 국회의장도 개혁인사 이러면 국회의원 의정 활동이 고달파진다, 이런 맘으로 친명인지 반명인지 불분명한 우원식을 선택했다는 주장들이 얼핏 더 맞는 말인 것 같긴합니다.

1년 전에 유시민은 이렇게 말했어요.

 

 

 

우원식이 앞으로 어떻게 할지 두고 봐야 합니다. 잘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들은 소수이네요.

 

 

우원식은 검수완박을 개판으로 만들고 "등"이란 단어를 추가해서 개판을 완성했던 박병석의 수정안을 받아 들이자고 한 설훈, 홍영표, 남인순, 우원식 중에 한명이었습니다.

 

노웅래가 그랬죠. 검수완박 반대 했는데 그 피해를 자기가 입을 줄 몰랐다고 하면서 울었고 결국 공천은 저 멀리 갔었습니다. 검수완박을 개판 만든 이들 중에 살아 남은 우원식과 남인순.

이들에게 정치력을 기대 해야 하는 순간이 또 찾아온겁니다.

 

 

 

앞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가 될 것. 올바른 일이 있으면 여야 간 협의를 중시하지만 민심에 어긋나는 그런 퇴보나 아니면 그런 지체가 생긴다면 국회법에 따라서 처리하고 그것이 우리 국민들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다. 중립은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고 권리를 향상시켜나갈 때 그것이 가치가 있는 일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니다. 국회를 구성한 국민의 민심을 그대로 반영해 나가는 그런 국회의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 국회의장이 의정단상에서 만나는 국회의장이 아니라 국민들의 삶 안에 깊숙이 발을 붙이고 국민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 그러면서 힘 약한 자들,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를 보장해 나가는 그런 길로 나아가겠다

 

그럴듯한 미사구어를 버무렸지만 중립이란 단어를 빼지 않고 넣은 당선소감에 우원식도 밑밥을 깐다고 보는 이들도 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다들 이런 문제보다 더 화를 내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당원들 맘을 개차반으로 만들었다.

 

 

강한 표현 이지만 그 심정을 한마디로 말해 주는 것 같네요.

물론 화 내는 이들도 알죠, 당원 보다 좀 더 정치와 그 세계에 빠삭한 이들이 국회의원이란것을.

 

그런데 아무도 이게 뒤집어 질거라 예상을 한 이들이 없다는 점은 이재명이나 언론에 노출되었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자주 쓴 말이 당원 정치였는데 이에 대한 반격이라고 해석이 나온다는 것이죠

 

개혁 하라고 했더니 중도니 화해니 통합이니 이런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우원식이라니....이런 맘들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원식은 눈치를 많이 보면서 일할게 분명하지 않나 싶어요.

물론 김진표처럼 공부해서? 자기식대로 국회의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과반 이상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뽑았기에 뽑지 않은 국회의원들도 많이 피곤해질겁니다.

신뢰의 배신.

 

이걸 희석 할려면 진짜 발에 땀 나도록 뛰고, 개혁도 진행해야 할텐데 조금의 틈만 보이면 당원계시판은 불이 붙을겁니다.

 

좀 편해 볼려고 우원식을 뽑았지만 도리어 더 힘든 의정 생활이 눈에 쫘악 펼쳐졌다고 할까요.

 

 

그에 반해 이 결과가 명심에 반하는 결과였다면 이재명은 견고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게 됩니다. 또 수박 논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추미애의 국회의장 탈락은 두고 두고 논쟁의 중심으로 툭툭 튀어 오를것 같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 자신들 걸음을 조심하게 만들어 버린 지뢰를 본인들이 심어 버린 효과가 나왔네요.

 

 

추미애 다음 행보는 정말 낙동강 오리알이 된 듯합니다.

6선의 정치 인생의 경력으로 걸 맞는 자리는 이제 당대표 하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는 이재명이 양보를 하지 않으면 실현 불가.

두둥....

 

아..그리고 이제는 모든 결정에 당원들 표가 들어가야한다는 주장들이 더 거세지겠네요.

민주당 국회의원도 이제는 못 믿겠다. 이런 생각들이 지배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