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4 2014. 6. 11. 04:11

영화 스틸라이프 시사회 후기...따뜻하고 잔잔한 ... <스포>


참 애잖하다 영화의 결말이 이렇게 되는게 정말 슬프다

감정이입이 참 많이 되었다 나의 현실도 저런 죽음과 무관하지 않아서 일까?

스포없이 글 적기는 참 힘들어 다량으로 내포한다




나의 외로움과 쓸모를 발견해준 단 한 사람,

당신의 ‘존 메이’는 누구인가요?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장례를 치르고, 지인들을 찾아 초대하는 직업을 가진 존 메이. 

런던 케닝턴 구청 소속 22년차 공무원인 그의 주 업무는 잊혀진 의뢰인의 유품을 단서 삼아 아무도 듣지 못할 추도문을 작성하는 것이다. 

매일 같은 옷을 입고, 같은 길로 출근하고, 같은 일을 반복하며 혼자 살던 그에게 어느 날 예상하지 못한 의뢰인이 나타난다. 

존의 아파트 바로 맞은편에서 살던 ‘빌리 스토크’가 죽은 채 발견된 것. 

같은 날 회사로부터 정리해고를 통보 받은 존은 자신의 마지막 의뢰인인 ‘빌리 스토크’를 위해, 

처음으로 사무실에서 벗어나 전국을 돌아다니며 그의 삶을 뒤쫓기 시작한다.

비록 알코올중독자로 홀로 생을 마감했지만 풍부한 역사를 가졌던 빌리 스토크의 인생은 단조롭던 존의 일상에 변화를 가져오는데..


스토리는 잔잔하게 흐른다

줄거리에 나온게 다인데 다만 그에게도 햇살이 비칠것 같아 정말 따뜻한 웃음을 지었건만 결말을 죽음으로 마무리해버리다니...

하지만 이 결말이 그의 인생을 다 말해주는것 같아 나쁘지만은 않았다

참 재미없는 삶을 살고 있다

특별한 재주는 없지만 22년동안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연고자 없는 분들의 화장을 참 성씸껏 처리해주고 있고 

약간은 편집증같은 정리정돈의 달인 삘이 나기도한다

보시다 시피 잘생긴 얼굴도 유머도 지니지 못했기에 가족을 만들지도 못했음에...아 정말 안타까워 ㅠㅠ




퇴출 통보를 받고 마지막 그의 업무를 마무리하려고 그의 마지막 의로인의 지인을 찾으면 돌아 다니는데..여기서 노숙자 생활도 했나보다

그의 노숙자 지인들을 만나면서 놀라워라를 보인게 노숙자들의 나눔정신이었다

저 술을 산건 존 메이 였지만 저 술을 맛있게 3명이서 나눠 먹는다..아 알흠다움이 느껴졌다

<요즘 대한민국 정치사나 사회에서 보기 힘든 광경이라...>



결국 그의 딸을 찾았고 그의 마음 씀씀이에 그녀는 살포시 예감한다

아 뭔가 이둘이 썸씽이..아 세상은 알흠다워라를 외치는 마지막 씬이 절로 연상되게끔..



이 두 사진이 큐피터의 화살은 당겨졌음을 인증했고

그 기대대로 이어 나갈것을 의심치 않았다 

장례식에서 다시 만들것을 약속하고 그들은 아름다운 이별을 하지...


헐...이무슨 ..존메이는 간단하게 교통사고로 그녀를 보지 못하고 도리어 그가 연고지 없는 이가 되어 외롭게 묻힌다



그의 마지막 의뢰인의 장례식에는 많은 이들이 마지막을 지키는데...바로 옆 그의 가묘에는 아무도 없다.....

다만 여태 그가 지켜준 많은 영혼들이 하나둘씩 그의 곁을 지킨다...


스포가 이렇게 나올수 밖에 없는게 이남자의 삶의 궤적을 설명 안하고서는 

이영화의 겉만 말하는것 같아서..뭐 나의 관찰 부재도 한몫하겠지만

어떤 일을 하던 그 행함이 많은 이들을 위한거면 죽어서라도 그 보답을 받느다는 뻔한 스토리임에도 

마음 한구석에는 그래 그래를 외쳐...

다만 저 참 복없이 재미없이 세상을 산 남자에게 그나마 마지막 따뜻함을 맛보여줬는데 

그걸 이어나갔어도 결말이 틀려졌을까하는 아쉬움이 너무 크기 때문일거다

하지만 잔잔한 감동을 관객에게 선사했다는건 두말할 필요없다


사실 영국배우들이라고 해봐야 친숙한 배우들이 많지는 않다 

블록버스터에 나오거나 화제작에 출연한 배우 아니고서는 세세하게 알기도 힘들지 않나

주연 배우인 에디 마산 역시 영국배우이다

그가 연기한 존의 모습은 정말 실생활 같이 느껴질 정도로 맞춤이었지


공무원은 철밥통이란 생각을 많이한다 우린

영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는데 예산에 대한 압박은 비슷한가보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쉽게 내칠수 있는 공무원이라니 놀랍다

업무의 효율을 중요시하는 민간 업체의 모습이 느껴질 정도로..

우리는 연고자 없는 죽음을 어떻게 다루는지 궁금해졌다 ..저정도의 마인드를 가진 공무원이 있을까? 우리에게도...

저런 마인드를 가졌다면 절대 출세는 없을것이고 또한 알려지지도 않을것이다

하지만 바란다 우리 주위에도 존 메이 같은 인물이 있기를 진정 바란다

따뜻한 영화 잔잔한 감동이 필요하신분은 꼭 보시길...^^


영화의 모든것 익스트림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