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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비수사 시사 리뷰 조연들의 힘이 대단하다

by 사라보 2015. 6. 18.




실화이기에 스토리는 다 알고 계실겁니다

70년대 후반 유괴된 아이 보다 조금 더 나이 먹은 

저때 학교에서무척 강하게 주의를 주어서 기억이 생생했던

78년도의 과거를 보는 맛도 좋았습니다


소품들이 기막힙니다 

그 시절을 알고 있는 분들은 무릎을 칠 소품들이 정말 넘쳐나더군요






1978년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이야기
한 아이가 유괴된 후, 수사가 시작되고 아이 부모의 특별 요청으로 담당이 된 공길용 형사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극비 수사를 진행하기로 한다. 

한편, 가족들은 유명한 점술집을 돌아다니며 아이의 생사여부를 확인하지만 이미 아이가 죽었다는 절망적인 답만 듣게 되고, 마지막으로 도사 김중산을 찾아간다.




 

“분명히 살아 있습니다”
아이의 사주를 풀어보던 김도사는 아직 아이가 살아있고, 보름 째 되는 날 범인으로부터 첫 연락이 온다고 확신한다. 

보름째 되는 날, 김도사의 말대로 연락이 오고, 범인이 보낸 단서로 아이가 살아있음을 확신한 공형사는 김도사의 말을 믿게 된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수사는 진전되지 않고, 모두가 아이의 생사 보다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된 상황 속에 

공형사와 김도사 두 사람만이 아이를 살리기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는데…








긴박함이나 긴장감은 사실 그리 크지 못합니다

저는 이미 결론을 알고 있는 상황이라 어릴때 부산에 살면서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다만 그 시절 그 인물들이 어떻게 했을까 그 시대에서는 형사들이 어떻게 움직였을까

이런 부분을  현실적인 느낌이 무척이나 강하게 보여줍니다

그 현실감으로 인해 영화는 긴장감이 덜 할 수도 있다고 보여지네요








김윤석은 어떤 배역이던 참 잘녹아듭니다

또 형사냐..라고 한다하더라도 전부 다른 형사 느낌이 강하니깐요







김중산 도사 이 역이 아리송합니다

현존하는 인물이고 또 정말 그렇게 해서 사건을 해결했기에 더욱 믿어야하는데도

현실에서 주는 도사의 느낌이란 그렇잖아요 ...

그러다 보니 유해진이 약간 붕 뜨는 느낌이 있기도 하더군요

도사라서 그런걸까요

이야기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한 느낌이..ㅠㅠ







극비수사는 조연들의 힘이 무척이나 강합니다

부산 형사와 서울형사들 특히 부산형사들은 정말 옆에 있는 사람들 같이 실감이 생생해요

제가 부산넘이라 더욱 그 느낌을 잘 느끼겠더군요


곽경택 감독이 친구에서 연출했던 조연들의 생생한 조폭느낌을 

극비수사에서는 부산형사들이 그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어디서 저런 배우들을 캐스팅한건지,,,,,







그리고 놀라운건 그 시대의 물품 배경을 보여주는 소품들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정말 세세하게 했더군요

부산 왕자극장부터 ......ㅎㅎ



결론이 있는 실화이기에 스토리가 이끈 힘 보다는 배우들의 힘이 강합니다

형사들을 연기한 조연배우들이 더욱 영화를 살려준 느낌이 강해요

반대로 우리가 잘 아는 배우들은 큰 느낌을 주지는 않았네요

정말 도사네..라는 감탄은 절로 나오고


극비수사가 주는 교훈은 남의 공을 탐내지마라

결국에는 쪽 다판다...

두번이나 유괴되었던 그 아이 은주는 지금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극비수사 (2015)

The Classified File 
6.8
감독
곽경택
출연
김윤석, 유해진, 송영창, 장영남, 정호빈
정보
드라마, 범죄 | 한국 | 107 분 | 2015-06-18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