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최신영화 2019.10.04 17:07

조커 아서가 무너지는 과정 보기가 참 힘들다 호아킨의 연기는 어마하다


길게 이어지는 아서 플렉의 마음이 무너지는 모습 보기가 상당히 힘이 들었다

정신병이 있던 없던 병원에서 포기 했던 의학적으로 알수없는 병으로 인생의 끈을 놓을 뻔했었던 몸이어서 세상즐기자 언제갈지 모르니 이런 생각을 했었고

경제적으로 나락에 떨어져 본 적이 몇번 있었기에 아서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의도치 않지만 나오는 자제를 할 수 없는 웃음병을 가지고 있고 정신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조커의 웃음소리의 기원은 바로 병이었다 이 사실을 연계해서 생각하니 이전 잭니콜슨의 웃음소리와 히스레저의 광기스러운 웃음소리가 좀 새롭게 들리기 시작한다 자제 할 수 없는 소리내어 웃는 그 모습은 슬픔이었다



사람을 죽였는데 죄책감이 들지 않았어...아서가 처음 사람을 죽인 이후 보인 반응은 자기도 놀랬음을 내포한다

고담시는 재정 문제로 저소득층을 지원하지 않고 그 결과 아서는 정신병 약을 받지 못한다

그 뒤 연이어져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아서가 무너지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더라 저 상태에서 누군가 손을 내밀었다면 아서는 조커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조커의 기원은 다른게 아니더라 복지, 사회의 관심이 없다면 조커는 현실에서도 참 쉽게 나올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미국에서는 총기 사고에 대한 경각심 때문에 영화 조커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있다니 웃겼다

조커가 처음 사람을 죽이는 원초적인 이유가 바로 느슨한 총기 규제 때문이었다

정신병이 있는 사람은 총기를 가지지 못하지만 그냥 누가 툭 던져 주면서 총기값은 나중에 줘 하는 식으로 총기를 휴대할 수 있는 미국의 현실을 꼬집기 때문인데 뭔 총기사고를 이야기 하는지 조커 이외에 수없이 많이 나오는 총기에 대한 영화는 뭐란 말인가?



조커는 호아킨피닉스의 힘이다 이건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 같다

엄청난 연기를 보여준다 이 역을 위해 체중도 20kg 줄였다고 하는데 비쩍 마른 몸은 아서의 현실을 정말 기막히게 대변해 주는 것이었다

영화 행오버 같은 코메디 영화를 주로 찍은 토드플립스의 능력도 출중했다 이런 암울하고 처연한 영화를 코메디를 주로 한 감독이 찍을 수 있다니

조커2를 언급은 했지만 아직 정해진것은 없다고 하는데 너무나도 기다려진다 광기에 제대로 휩싸인 조커가 또 어떤 면모를 보여줄지 너무 기대가 돼



아서가 조카로 탈바꿈하는 파트 부터는 상당히 강렬하다

좀 잔혹한 살인 장면까지도 있긴 하다

조커에 대한 글은 길게 적기가 힘들다 왜 인지 나도 모르겠는데 머리속에서 맴도는 글이 나오질 않는다 표현력이 짧아서 일테지

그런데 이렇게나 글이 안 적히는 이유는 이분의 글 때문이다

익무에 올라온 문장강화님의 글  정신과치료 10년차가 본 조커와 개인적 이야기. (그리고 누군가에게 응원)

댓글을 보면 이분이 내민 손에 악수를 칭하는 분들이 있다 

다시 한번 더 영화를 봐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