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배역진이라고 이름을 붙여도 되는 영화다
007과 캡아와 조드장군이 나왔다 서로 능력을 가지고 싸웠다면 엄청났을텐데 ...
유명한 추리소설가자 죽었다 자살인가 타살인가
추리물의 탈을 쓴 블랙코메디에 가까운 영화라고 봐도 무방하겠더라 그렇게 추리를 요하는 스토리는 아니다
사운드뮤직의 대령역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플러머, 007의 다니엘 크레이그, 캡틴아메리카의 크리스 에반스
할로윈의 제이미 리 커디스, 유전의 토니 콜레트, 마이클새넌, 돈존슨 그리고 그것의 제이든마텔 모두 한 영화의 주연을 맡을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어 그런데 이것이 말로만 듣던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는
아니 오히려 골목식당의 주방장이 더 맛있는 요리를 한 영화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이 많은 호화 배약진 중에 다니엘 크레이그는 주연이라고 할 수 있는데 꼭 그가 아니어도 어떤 배우가 하더라도 특출난 인물이 아니었다 매력이 넘치지도 않았고 추리 과정이 뽀와르 보는 마냥 재미도 없었거던 왜 굳이 높은 출연료를 감수하면서 다니엘 크레이그를 출연 시켰는지 모르겠더라
크리스 에반스는 더 하다
이들의 출연료는 거의 없는 것이었나? 왜 이들을 출연 시켰는지가 추리 과정 보다 더 궁금해지는 영화였어
오션스일레븐은 그나마 각자 맡은 역활이 뚜렷하게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배역들이기 때문에 호화 배역진의 케미가 참 좋았는데 이 영화는 이런 케미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거던 아니 007과 캡아가 싸운다면 모를까 전혀 두 배우가 나올 필요를 못느꼈다는게 이 영화의 가장 큰 실패다
제이미 리 커티스나 마이클 새넌이 맡은 역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나마 첫 딸의 역인 제이미 리 커티스는 그래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추리소설가 아빠가 죽고 난 뒤의 영화 중심을 오히려 다니엘 크레이그 보다는 그녀가 잡아 준 느낌이 들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마이클 새넌은 007과 캡아와 같이 굳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어 그러고 보니 슈퍼맨의 조드장군이네
공포물 유전을 본 관객이라면 전혀 다른 인물로 나온 토니 콜래트를 보고 놀랬을거다
유전에서 그 자체가 공포스럽던 엄마가 이토록 다른 모습을 보이다니 ...어떤 역을 맡아도 그 몫을 충분히 해 주는 배우다 긴 출연은 아니었지만 유전을 알고 있는 관객이라면 그녀의 다른 모습을 보는 신선함을 가질 수 있었을거다
그럼 영화가 재미없었나 그렇지는 않다 아주 멋진 대단한 영화는 아니었다고할 수 있지만 블랙 코메디영화로 충분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였는데 그런 맛을 준 배우는 다름아닌 아나 드 마르마스다
중반 쯤에 이미 범인의 존재는 나오고 그녀가 어떤 반전을 가져 올지 과정을 보여주는데 스토리만 본다면 생각보다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는데 이 간극을 메워주는 인물이 바로 아나 드 마르마스의 연기와 좌충우돌 과정이었어
다들 연기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배우들 집합이었는데 나름 풋풋한 배우인 아나 드 마르마스의 연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는 것은 그녀가 영화 전체를 이끌어가는 배역도 그렇고 그 배역이 주는 매력을 참 잘 표현 했다고 할 수 있다
추리 소설가의 개인 간호사로 거짓말을 하면 구역질을 하는 독특한 성향을 가진 배역으로 추리소설가가 왜 그녀의 신뢰하고 좋아하는지 그 이유를 연기로 보여 주었다고나 할까..
앞으로 그녀가 어떤 영화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 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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