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레이싱 영화는 그렇게 즐기지 않는다 영화에서 차량액션씬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포드 V 페라리 아~~ 반해버렸다
메가박스MX관에서 시사를 보았는데 이 영화는 정말 여기에서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다
난 난청이 있어 보청기로 들어야 하기에 왠만한 사운드를 정상인들 보다 즐기지 못하는데도 포드 V 페라리는 거의 온몸으로 느꼈다고나 할까!
메가박스 MX관을 온전히 즐기지 못한 내가 즐겼다면 정상적인 청력을 가진 이들에게는 어떤 감흥을 주었을지....꼭 MX관에서 보길 추천한다 아이맥스도 좋기는 한데 이 영화의 백미는 사운드가 아닐까 한다
포드가 패라리를 이긴 캐롤셜비와 켄 마일스의 이야기로 패라리를 이긴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제임스맨골드 감독은 로건으로 잘 알려진 감독인데 이 영화도 맨골드 감독이야 할 영화가 많다 대표적인 영화가 아이덴티티로 최근 영화 23아이덴티티와는 다른 영화인데 스릴러 공포물이라고 할 수 있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아주 멋진 영화다
그리고 베일신이 나왔던 서부영화 3:10 투 유마, 톰크루즈의 첩보액션물 나잇&데이 그리고 참 아쉬웠던 더 울버린이 있다
이 영화의 배경인 르망24는 단순히 속도 경쟁이 아닌 지동차 내구경주대회로 극한으로 몰고 갈때 누가 가장 멀리 나가는지 누가 오래 고장없이 버티는지 경쟁하는 경기로 자동차 경주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로 1923년에 시작했다
르망24시 포드의 참전은 엔초페라리 회장과 헨리 포드2세의 자존심 싸움이 시작이었는데 내막이 참 재밌더라
경주용 자동차의 질주 7000rpm을 넘나드는 박진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상은 정말 보기 힘들다 대부분 자동차의 질주를 멀리서 보던가 운전자의 모습을 그리는게 대부분인데 뛰어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속도에 사운드가 기막히게 입혀져 있다면 더욱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좀 앞에서 보았는데 그래서인지 레이싱할 때의 영상에서 어지러움이 생길정도 였는데 직접 운전하면서 그 속도를 느끼는 듯한 영상은 절묘했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 나온 카레이싱 영화 러시 더 라이벌도 잘 만들었다고 하던데 봐야겠다. 눈을 감으면 아직도 그 웅장한 사운드가 맴돌면서 내가 몰고 있는 느낌이 드는 영상이 선하네
또 하나 이 영화를 더욱 멋지게 만든 이는 베일신 크리스찬 베일이었는데 단기간에 살을 뺀 모습은 진짜 켄 마일스와 흡사하다
이제는 급하게 살찌우고 빼지 않겠다고 했다는데 고마해라 건강 진짜 걱정 된다
괴팍하면서도 자기 주장이 강하고 엔지니어이면서 뛰어난 운전자인 켄마일스와 외모부터 닮았고 그의 성격까지 멋지게 연기하는데 무엇보다 감탄사가 일어나는 부분은 바로 경주할떄의 모습이다
운전석에서 보여준 연기는 어떤 배우던가 다 비슷한 것 같은데 미묘하게 이 영화에서 베일신은 좀 다르다 옆에서 보는 느낌이 드는 촬영방식과 그에 맞춘듯한 연기는 생생한 현장감을 느껴지게 해준다
맷데이먼이 연기한 캐롤 쉘비는 뛰어난 레이서였지만 심장병이 있어 그만 두고 뛰어난 언변으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후에 레이싱카 디자인으로 변모를 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성향은 극과 극이다 고집불통에 괴팍한 켄 마일스 , 뛰어난 언변에 유들유들한 캐롤셜비 이 두사람이 만들어 가는 조합은 참 볼만하다 극본의 힘이 단단하게 군더더기 없이 관객들을 잘 휘어잡는데 이 힘이 2시간30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준다
생각 해봐라 레이싱이 아무리 좋다 한들 그 연결되는 이야기가 엉망이면 참 재미 없다 액션 영화는 액션만 뛰어나면 어느 정도 감안을 하지만 줄곧 달리는 차 보면 지루 하지 않을 사람 누가 있겠나 포드 대 페라리는놀랍게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다
르망24시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여정에는 가족이야기, 진행 과정에서 생기는 이야기들이 참 많은데 이 이야기를 어떻게 적절하게 컨트롤 할지가 감독의 역량으로 맨골드감독은 이런 부분을 정말 잘 컨트롤 했다 깔끔하면서도 담백하게 르망24 레이스를 위한 과정에 부담 되지 않게 깔끔하게 그려내었더라
그리고 조쉬 루카스가 연기한 포드 부회장은 정말 옆에 있으면 한대 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얄미운 정말 역활을 잘하는데 실존 인물인지 모르겠네 구글신엑데 물어봐도 답이 없어 리 아이아코카가 저때는 부회장이라고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홍보담당으로 나오더라?
포드 대 페라리 이 영화의 핵심은 현장감, 사운드 그리고 베일신의 연기 이 모든것을 아우러지게 만든 맨골드감독의 역량은 최고치였어 레이싱 영화를 즐겨 하지 않는 나를 반하게 만든 포드 대 페라리 정말 추천 추천
아래 글은 스포가 살짝 있습니다
촬영 비하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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