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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벌룬 탈출에 집중한 연출 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by 사라보 2020. 1. 10.

 

벌룬 이 영화는 실화입니다 

1982년에 미국에서 “야간월경” (Night Crossing)으로 영화화 되었고 이번에는 독일에서 다시 만들어졌죠

 

 

당연히 성공을 했으니 영화화 되었겠죠

이 영화는 그 과정을 아주 스피드 있게 연출하여서 관객들을 지루하지 않게 합니다

바로 앞집에 동독 비밀경찰이 살고 있는 와중에 벌룬으로 동독을 탈출하기 위해 벌룬을 제작한다?

정말 간이 배밖에 나온 상황이죠

 

 

더욱 놀랠일은 한번 실패를 하고 그것을 다시 만들어 탈출하는 것입니다

이미 탈출 실패로 벌룬은 들켰을게 뻔하니 앞뒤 재고 할 여력이 없는 겁니다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야하는데

 

 

이 와중에 큰 아들은 비밀경찰 딸과 연애를 하는 갈등을 넣으면서 더 쫄깃하게 만들었더군요

이 부분이 각색인지 실제 있었던 것인지 모르지만 큰 아들의 사랑에 고구마가 살짝 연상되긴 했어요

 

 

그래도 아 ~~아름다운 청춘이여...사랑은 다 넘을 수 있어. 그런데 만약 비밀경찰 딸이 아빠에게 바로 알렸다면 .....

 

 

천을 사서 책으로 배운 벌룬을 만든다 이 용기는 정말 대단 한거죠

세상사 계획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벌룬으로 동독을 탈출했다는 전재는 가지고 있지만 그 와중에 누가 희생이 될지는 모르는 상황

그러니 그 과정은 참 쫄깃 할 수 밖에 없어요

 

 

이 영화 연출이 스피드하게 움직이면서 탈출과정만 긴박하게 그려냅니다 하지만 부모를 두고 가야하는 입장같은 이런 신파는 철저히 배제를 합니다 아주 살짝 내포만 할 뿐이죠

그러다 보니 2시간 남짓한 영화가 찰져요

 

 

그 들은 서독에 정착 새로운 인생을 살죠

탈출에 성공 한 뒤 10년 뒤에 베를린 장벽은 무너집니다

우리나라의 지금 현실과 별 다름이 없는 베를린장벽 북한을 탈출해서 남한에 정착하는 이들의 모습이 연상되어야 하는데 도리어 정 반대의 모습만 보여 주는 탈북자들

그게 참 아쉽네요 그게 소수의 탈북자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