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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 김혜자와 이병헌 신파의 정석을 보여주다.

by 사라보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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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박지환(인권), 최영준(호식) 포텐 터지네 이정은 최고

사람이야기를 기가 막히게 하는 노희경작가가 돌아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로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눈물을 뺐고, 라이브로 액션이 가미된 경찰 이야기로 신선함을 드러내었고 우리

garuda.tistory.com

 

 

참 아쉽다. 마지막회를 보면서 이런 생각만 든다.

조연 뿐만 아니라 엑스트라까지 연기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준 드라마는 눈이 부시게 이후 정말 오래간만이다.

 

눈이 부시게에 출연 했던 한지민과 김혜자가 또 같이 연기 한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과 김우빈의 이야기에 생각하지도 못한 장애인 언니를 등장 시켰고 감동을 마구 불러 일으켰다.

마지막은 화령정점으로 김혜자와 이병헌이 신파의 끝을 보여 줬다.

 

이병헌 김혜자 두 배우의 연기 화모니는 기가 막혔고, 김혜자의 연기는 또 한번 절정을 보여줬어.

 

 

 

 

아직도 기억에 남는 대사는

 

" 내한테 왜 미안하다고 안해"

"안 미안한거야"

"응"

 

대다수 시청자는 김혜자가 이병헌에게 미안하다 라는 말을 할 것이다라고 생각 했을텐데...

 

김혜자의 "응" 한마디..

어멍은 삼시새끼 먹이면 그게 다 아들 위한거라 생각한 어멍...

 

어릴때 조실부모 했고, 한글도 모르니 배운 건 없고, 밥 세끼 먹으면 그게 행복한거라 생각한 어멍..

 

그런데 맞네 미안할거 없네..

여태 우리 엄마들이 자식에게 미안하다라는 말을 참 쉽게 했었는데 엄마가 미안할 것은 하나도 없네.

태어나게 해 줬고 키워줬는데 뭐가 미안한가.....

 

노희경 작가는 정말 뒤통수를 때려버렸다.

 

 

 

 

앞서 고두심이 아역과 보여준 최대한 절제된 신파를 보여 줬다면 마지막 두편은 시청자에게 제대로 울라고 보여준 편이었다.

 

울면서 보면서도 기분 나쁘지 않은 신파.

영화 신과함께는 울면서도 기분 나빴던 대표적 신파였었다.

 

 

 

 

그리고 출연진 모두ㅡ 참석하는 운동회로 마무리하면서 끝에는 지금껏 출연한 엑스트라까지 모두 보여줬어.

 

난 영화 보면서 영화 끝나고 길게 영화를 제작한 이들의 이름을 올리는데 사진과 함께 이름을 같이 올려줬으면 어떠 할까 매번 생각 했었다. 이것을 생각하면 조금 아쉬웠지만 지그껏 이렇게 까지 신경 쓴 드라마도 없기에 충분히 감동적었다.

 

감동과 신파, 사람들의 이야기 모두 잡은 우리들의 블루스.

또 언제 만나 볼 수 있을까. 

이런 드라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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