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잘난건 아는데 이제는 주인공 혼자 다 할려고 하면 망이다. 존윅 정도의 능력이라면 모를까 아니면 이제는 이 사회가 안 받아들인다고...히어로물이나 첩보물이 아니잖아...
백날 뛰어봤자 형사라고, 게다가 한국이라는 좁디좁은 능력을 막는 자물쇠가 여러 달린 형사물이라고. 범도의 마석도는 그런 형사 세계를 비 현실적으로 그려서 그나마 호응이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서도철은 아니잖아.
혼자 잘났다고 설치면 안된다.
범도도 1.2편은 그래도 다른 형사들과 조합이 멋졌어 좋았지만 3.4는 혼자 잘나서 개판이 되었는데 베테랑2도 그랬다. 더우기 범도 보다 더 개성 넘치는 형사 집합이었는데 이들의 활용도가 너무 약했다.
장윤주와 오달수를 왜 그렇게 소모만 했는데 참 아쉬웠다.
주인공 혼자만의 활약이 아무리 좋아도 지루해져 그때마다 형사들이 지루함을 덜어낼수 있는데 이걸 놓쳐 버렸네 감독은 서도철 이야기에 집중하고 싶었다고 하니 어쩔수 없지만 별점이 낮은 이유에 대한 책임을 가질 수 밖에.
게다가 너무 많은 사연을 우겨 넣었어.
하나만 집중했어야지. 해치 사연도 좀 넣고 말이다. 안그래도 비질란테와 같다는 소릴 들을게 뻔했는데 차별을 두었어야지. 차별을 보여 줄려면 해치의 서사는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빼 버렸어. 없어도 관객들은 다 알거야?
관객의 수준을 너무 높게 본것 같아.
그리고 가장 큰 오점은 해치 정체를 너무 초반에 밝혔다는 점이다. 이러면 멕이 빠지거던. 안 그래도 이야기가 많은데다 해치까지 이미 다 알고 봐야 하니 지루함은 더 많아진다.
차라리 별 문제 없는 범죄인인데 해치가 죽였다. 알고 보니 이 넘은 상상불허의 범죄자였음이 밝혀진다 이런 파격이라도 있었어야지. 추리도 없고 이야기는 중구난방으로 끼여 들고..알아. 형사들 사건 많은거. 그렇다고 영화에서 그 많은 사건들을 보여 줄 필요는 없잖아. 게다가 그 사건 사연은 너무 뻔하고...
그럼에도 정해인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눈빛 연기는 참 좋았고 타격감이 제대로 느껴지는 액션도 정말 좋았어
저 몸으로 묵직한 액션이 느껴지더라고.
밀수에서 조인성이 보여준 최고의 나이프 액션에 버금가는 액션이 많이 나왔다.
그렇다 액션 마니아에게는 스토리 보다는 액션 연출이 더 중요해서 이 모든 불편함이 다 용서가 되더라
특히나 빗속 액션 연출은 신선했다 .물을 활용한 액션을 정말 멋지가 담은 카메라는 황홀했다.
매트릭스에서 오마주 했던 이명세 감독, 안성기, 박중훈이 인정사정볼것없다에서 보여줬던 빗속 혈투가 기억 나더라
이 장면들을 오마주 했나 싶었지만 빠르게 움직인 업그레이드 된 비전이라 생각이 들 정도로 황홀했다.
베테랑1의 카타르시스를 생각 하면 아쉬움이 남을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다른 영화라 생각하면 충분히 즐기고 나왔다고 볼수도 있다. 액션이 살린 영화다.
별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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