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의 여장 분장은 와우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잘나왔어요
최강희가 옆에 있다면 자매로 알았을 정도로 닮있던데 최강희도 출연 했다면 화제성은 더욱 폭발 했을텐데 왜 출연을 성사 안 시켰을까요?
조정석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고 가긴합니다만 스토리는 별로 였어요.
웃음을 줄려고 만든 설정들이 정말 하품이 나올 정도로 유치찬란 했거던요.
오히려 가장 웃음을 주고 찰떡같은 케미를 보여준 것은
한선화였습니다.여동생과 오빠의 일상적인 조금은 선 넘은 19금 대사들 토크는 정말 재밌었어요
근데 재미는 딱 여기까지였어요.
아 엄마도 웃기긴 했네요.하지만 이후 이주명과 연기한 부분들은 웃음은 커녕 짜증 유발이었네요
직장에 들어가고 보여준 웃어라고 보여준 각 설정들은 한숨 나왔죠.
남자가 여장을 한다.
어떻게던 먹고 살려고 여장을 한다.
그것도 자길 알아 볼수 있는 후배 직장이다.
남자는 저녁에는 거뭇하게 수염이 납니다.
수염이 아주 적게 나는 체질이 아닌 이상 다 그래요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어요....
상당히 조심 하겠죠...
아니 이게 당연한겁니다.
그런데 조정석은 조심을 안합니다.
말로만 절박하지 행동은 절박한게 하나도 안보였어요.
회사에서 알게된 여 조종사와 나이트 클럽을 가질않나
툭하면 남자 목소리가 나오질 않나.
쩍벌을 하질 않나...
선배의 여장을 못 알아보는 후배
뭐 그럴순 있어요.
나도 잘 못알아 보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 후배는 특이한? 취향을 가진 남자로 그립니다. 그게 재밌게 느껴지나봅니다.
이런걸 개그라고 요소요소에 넣어서 질질 끌고 갑니다.
조심 하는 와중에 나올 개그를 잡았다면 스토리는 좀 재미가 있었을텐데 너무 억지 스러웠어요
그러니 웃음도 안나오더군요.
짜증만 나온...
저렇게 조심을 안하는데 안 들킬 수가 없죠....
그러니 다들 예상하는 수순의 결말이 나오는거죠.
결말은 다 예상하지만 그 과정이 나름 긴박감을 주고 저 정도인데 안 들켜?가 아닌 와 눈치 백단이네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스토리를 짜야 했는데 ....이 정도를 바란 관객들은 다들 하품 하셨을것 같습니다.
관객동원은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습니다.손익분기점이 250만 이라 300만은 넘었으니 성공한거죠.
그런데 영화를 보러 간게 아니라 조정석 여장 연기를 보러 간거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보고 난 뒤 평가는 별로 좋지 않은 글들이 많거던요. 한국 영화가 망한다..이렇게 만들면 망하는겁니다. 리볼버가 좀 재밌있었다면 손익분기점 겨우 넘었을겁니다.
지금 당장 볼만한 영화가 없음이 천만 다행이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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