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자세히 리뷰 할 꺼리조차 안 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베놈 1은 명작이었고 베놈 2는 잘 만든 영화였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처참했습니다.
쿠키는 2개인데 안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베놈에 나온 말을 채용해서 만든 밈이 정말 딱 일정도로 영화는 그러했습니다.
켈리마르셀 감독은 베놈3의 감독은 베놈 1,2, 크루엘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각본가였는데 이번에 감독으로 입봉 했는데 처참합니다. 소니에서 얼마큼 개입을 했는지 모르지만 그렇습니다.
후기들이 안 좋았고 개연성도 안 좋다 말은 들었지만 이 정도일거라 예상은 못했습니다.
스토리 중에 2/3는 필요 없더군요.
액션 덕후도 쉴드 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초반도 필요 없고 외계인 보고 싶은 가족은 더더욱 필요 없고...
박사도 필요없고, 치웨텔 에지오프는 왜 출연했는지 모르겠고...
왜 이딴 각본을 허락하고 돈을 투자하고 영화로 만든지 도통 이해가 안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연인 톰하디. 대표작이 될 줄 알았던 매드맥스는 퓨리오사에게 밀려 잊혀졌고, 이 졸작 3부작이 대표작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잘 아는 이가 드물지만 엄청난 연기를 보여주었던 브론슨의 고백이라는 영화가 있었고 디카프리오에게 아카데미를 주었던 레버넌트의 빌런으로 나왔지만 잘 기억하기 드물 겁니다.
쫓겨 다니는 와중인데도 날렵했던 몸은 어디 가고 푸짐한 아조씨 모양을 풀풀 풍기는 톰하디. 설마 감독의 요구로 몸을 퍼지게 불렸을 것 같지는 않은데, 계약은 했지만 억지로 연기하는 느낌이 들 정도이던데 그 내막이 궁금합니다.
놀이라 이름을 가진 최강의 힘을 가진 빌런 중에 빌런이지만 아무 의미 없는 빌런
게임 케릭으로 느껴질 정도로 실감 1도 안 느껴졌습니다.
나름 볼만했던 이미 예고편에 써먹었던 말로 변하는 장면, 진짜 딱 하나 이것뿐입니다.
이 좋은 19금 케릭으로 이 따위로 만든 각본가나 감독이나 제작자나 어찌 보면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1편 때 이미 19금으로 안 나와 아쉬웠지만 그럭저럭 이란 평이 나왔고 돈도 많이 벌었죠, 2편도 마이너스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개판으로 만들어도 기본 돈은 벌거라는 자신감으로 이딴 영화를 만든 건지. 조커 폴리 아 돼 보다 흥행한다면 이 또한 문제겠습니다.
웬만하면 보고 욕하자인데, 보지 말라고 말리고 싶습니다만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는 나쁘지 않네요.
참 영화 평가는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역시 영화는 개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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