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 영화 중에 노보케인과 더불어 잼나게 본 것 같네요.
마약세계에서 야당이란 은어는 검사나 경찰의 앞잡이 역활을 하는 이를 말한다. 그런 와중에 검사가 야당을 배신하고 복수하는데 경찰, 야당, 검사 그리고 여기에 대통령 출마하는 이의 마약쟁이 아들 이야기를 첨가 재미를 한스푼 넣었다.
이 아들의 죄를 묻을려고 발악을 하다 나락으로 가는 검사의 이야기인데 이런 와중에 사건을 묻고, 기레기와 협력 다른 사건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알지만 짜증이 치밀어 오릅니다.
검사란 대통령을 만들어 낼수도 있고 죽일수도 있다.
암요. 10만원 음식값으로 100번 넘는 압수수색을 할수 있는 것도 검사들이고 디올백은 뇌물로 취급 하지 않는 검사들인 현실 모습을 생각해 보면 많이 순화한 모습을 극중에 녹인 듯합니다. 현실은 더 악질인게 검사라는 것은 이미 다 드러났거던요.
범죄자가 검사 방을 드나들면서 음식을 먹고 작전을 짜는 모습 또한 이미 현실에 다 나온거라 공감이 더 잘되더군요.
마약을 하는 약쟁이들 세계도 그나마 제법 보여줘요. 제 기준 19금에 걸맞지 않는 순화된 모습이지만 살짝 거북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을 법한 장면들은 몇 있긴해요.
아쉬운 부분은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살짝 무리한 요소들이 몇 몇 있었는데 강하늘이 감방에 가는 이유로 손님이 준 박카스에 마약이 들어 있었는데 그걸로 감방에 간다는 것은 현실이 아무리 엉망이라도 오버가 심한 측면이 있긴했죠.
또 아무리 막장이라고 해도 아버지가 대선 출마 중인데 그 와중에 마약 파티를 한다? 아무리 권력이 막강하더라도 조심 또 조심 해야 할 시기에 마약파티 설정도 과하긴 했다고 봐요.
뭐. 영화의 재미를 위한 설정 측면이라 생각 하면 이해는 가긴합니다.
이 영화에 다 조금씩 오버한 측면들이 많긴한데 유일하게 축소된 것은 유해진이 연기하는 검사의 모습일 것 같습니다. 더하면 더했지 못할리 없는 검사 아니겠어요. 검사의 사생활이 하나도 안나오는 것 때문에 더 그렇게 느낌이 오기도 했네요.
강하늘 케릭이 좀 너무 촐싹 거려서 관람시 집중을 살짝 흐뜨리는 것 같았지만 강하늘의 연기만큼은 좋아서 샘샘. 유해진이나 박해준 연기는 무난 무난 한것으로 기억이 되는걸 보면 야당을 이끌고 간것은 강하늘이라고봐야 하겠네요
채원빈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이 연기에 비해 강렬함은 덜 하다보니 채원빈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기억에 남을 케릭터는 아니었어요. 역시 무난 했을 그래도 처음 우는 부분은 연기 좋았어요.
전테적으로 짜임새는 훌륭하지 않지만 재미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괜찮았다고 할 수 잇을 것 같아요.
별 3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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