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애니 동쪽의 에덴 ..역시 디즈니 보다는 일본 애니가 난 취향이 맞아 넘 재밌다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카미야마 켄지 감독과 <허니와 클로버>의 원작자인 만화가 우미노 치카가 


손을 잡음으로써

 

방영 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은 프로덕션 IG 제작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동쪽의 에덴 극장판1’은 지난해 4월부터 

일본 후지TV에서 11회로 방영된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연장선 상에 있는 영화다. 

방영 당시 심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고 11월 28일 개봉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할리우드 영화 ‘뉴문’보다 높은 만족도(잡지 '피아' 설문조사 결과)를 얻기도 했던 작품이다.

주인공 타키자와는 기억을 잃은 채 권총, 100억원에 가까운 돈이 든 휴대폰과 함께 발견되고 

이후 일본에 떨어진 60발의 미사일 공격을 막아낸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지켜봐 준 여대생 모리미 사키에게 ‘만능’ 휴대폰을 남기고 돌연히 사라진다. 

문제는 그가 다시 한 번 기억을 지웠다는 상태라는 것.

카미야마 감독은 2010년 11월이라는 가까운 미래를 영웅이 구해야하는 세상으로 설정했다. 

일본이 세계 정세로부터 외면받게 된 정국, 국가의 미래에는 관심없는 젊은이들, 대중의 몰개성화, 청년 실업, 

미디어의 남용, 히키고모리 등 실재하는 사회적 문제를 끊임없이 언급하며 

‘보이지 않는 문제’의 심각함을 지적한다.

12명에게 ‘만능’ 휴대폰이 주어지지만 이들도 완벽한 영웅이 아니다. 

권력과 돈을 개인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쓰고 싶어하는 보통 인간인 것. 

하지만 이를 개인적 용도로 쓴다면 12명 중 숨어있는 암살자, 서포터에게 살해당하게 된다. 

이 상황 속에서 개인적 욕망을 실현하면서 세상을 구해야하는 미션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가능한 걸까? 

단순한 선과 악 대립구도를 가진 기존 영화가 완벽한 영웅을 내세워 

비주얼적으로 위협적인 괴물 혹은 외계인과 싸우고 

인류를 구한다면 카미야마 감독은 이 모든 선입견을 뒤집는다. 

선에 회귀하고 싶어 하지만 고도화된 도시와 선진국가에서 선, 악, 욕망은 서로 뒤얽혀 있어 

어느 누구도 어떤 행동도 하나에만 귀속될 수 없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행해야만 하는 12명의 캐릭터 중 누가 최종적으로 살아남아 영웅이 될 수 있을까. 

카미야마 감독은 기획단계에서부터 TV시리즈 11편과 극장판 영화 두 편을 구상했다. 

한 편의 극장판이 더 남아있지만 최종적으로 우승한 이가 할리우드식 영웅 영화처럼 화려한 기쁨을 맛볼 것 같지는 않다. 


일본의 사회문제를 담은 단어들이 한국 관객에게 괴리감을 줄 지도 모르지만 

그 문제들이 한국서 일어나고 있지 않다고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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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동쪽의 에덴 1편 보기



극장판 동쪽의 에덴 2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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